나 그전부터 이런 거 느꼈는데 내로남불인가?... 잘 모르겠어.. 글 읽고 판단해줘.
나랑 여친이랑 같이 동거를 한단 말이지. 그러면 집안일이 할 때가 있어 하다가 힘든 게 있으면 대부분 도와준단 말이야. 그런데 나도 혼자하기 힘든 게 있으면 도와달라 하는데 예로 들면 쓰레기를 버릴 때 양이 많으면 같이해야 하거든.
내가 도와달라하면 도와주긴 하는데 대충하고 끝내... 그리고 딱 봐도 2명이서 한번에 버리고 오면 끝나는데... 딱 정리하는것까지만 해주고 내가 2번버리고 올 때도 종종있어. 같이 버려줄 줄 알았는데 좀 서운하더라...그래도 같이해준거에 고맙다고 생각하고 그냥 내가 알아서 넘어간단말이지.
그런데 어느 날 여친이 도와달라 할 때가 있었어. 봤는데 진짜 혼자 할 수 있을 것 같았단 말이야.
그래서 내가 그거 혼자 할 수 있지않아? 이랬는데 갑자기 삔또가 상했는지 말을 안하더라. 그리고 말하는데 약간 서운한 말투로 진짜 나 혼자한다?.. 알겠어.. 이랬단말이야. 내가 알겠어 뭐 도와줄까 그랬는데 안도와줘도 된다고 내 알아서 한다면서 본인 할 일 하러감.
나는 솔직히 도와달라고 말한게 아니여도 사람이 눈치란게 있잖아. 여친이 힘들어 보일 때마다 도와준단 말이야. 근데 한번 이랬다고.. 나 뭔가.. 맘이 이상했어.
다른 일로는 기억을 못할 때, 여친이 왜 그런것도 기억 못해 라면서 몇 번 화를 낸 적이 있어. 솔직히 중요치 않은건 잘 기억 안한단말이야. 그래도 잊어버린건 내 잘못인건 맞아. 그래서 미안하다하고 끝내.
근데 여친도 만만치않아 나보다 더 기억못해... 그래서 장난으로 한번 너 왜 이런 거 기억못해?! 웃으면서 이랬는데 기억을 못 할 수도 있지 너 왜 그래? 하고 화내고 말 안하더라. 하;;
그래도 내가 진짜 여자친구가 맘이 여리고 착한거에 계속 좋아하는데 저거 때문에 점점 내 자신이 헷갈려. 내가 워낙 맞춰주다보니 그럴수도있는데.
나 정말 여친이 이런 태도 보일 때마다 내가 잘못한 것 같고, 맘 안 상하게 하려고 말 안하면 내가 힘든 것 같아.
이럴때 어떻게 대처해야할까..ㅠㅠ 너네들 의견을 말해줘어...
2이름없음2023/03/25 10:20:25ID : aso0tunwnu6
혹시 나이대가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을까?
3이름없음2023/03/25 20:40:43ID : gi9BunvcpO3
>>2
20대 중반!
4이름없음2023/03/26 16:26:35ID : e0nyE1dzRxB
>>3 그정도면 말이 좀 통할거니까 날잡고 그냥 진지하게 대화를 한번 해보고, 그래도 변화가 없으면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는게 좋을것 같아...
5이름없음2023/03/26 16:42:35ID : yNtjAnTTRBe
현직 고등학생인데.. 내 또래도 저러지는 않는데 여자친구가 조금 애처럼 구는 감이 있네
레주가 이질감을 느꼈으면 보통 문제가 있는게 맞으니까 일단 대화를 시도해봐. 물론 여친 입장에선 또 다른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어 네가 눈치채지 못하고 지나갔던 일이 있을 수도 있고
근데 역시 대화가 최고긴 해. 하소연은 웬만하면 하지말고 최근 느낀점 담담하게 전해봐
거기서 여친이 대화에 응할 태도가 안보이면 그냥..레주는 요만한 어린애랑 연애하고 있는거라고 생각하고 본인을 위해 관계를 정리하든 참고 관계를 지속하는 방법을 찾든 깊게 생각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