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기다렸다가 전역하고도 나랑 잘 사귀다가
몇 번 싸우고 나 안 좋아하는것 같다 노력할 마음이 없다고
헤어지자 하더라고
정말 속에서 열불나고 화나서 내가 진짜 좋아했던 사람인데
배신감 심해서 잘먹고 잘 살아야겠다!! 하고 현생 열심히 살고 있었어
그런데 어제 친구랑 카톡하는데 친구가 너 만약에 걔한테 연락 오면 어칼거냐 라고 물어서 내가 단번에 답했지
그럴 일 없다고
그도 그럴게 걔는 자존심이 무척 세고
나한테 먼저 사과한 적이 거의 없어 보고싶은 마음이 들어도
연락 올리가 없다며 수백번을 체념했는데
친구랑 카톡한 다음 날
그러니까 헤어진지 한달하고 2주뒤인
오늘 낮 12시쯤 전화가 오더라고
내 근황을 좀 묻다가 왜 전화했냐고 물어보니까
미안해서 라고 하더라고
얘 왜 이러는지 심리 좀 아는 사람 있을까???
이름없음2023/03/25 19:06:41ID : Y4E01fQoFim
구질구질한 미련이지.. 걔는 백퍼 지가 레주보다 더 나은 사람 만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찼는데 자기 안좋아하는 사람들 꼬시느라 비위맞춰주고 시간 돈 갖다바치다가 레주가 자기한테 잘해줬던거 떠올리고 이제서야 미안해진거임
근데 진짜 미안하면 연락조차 하면 안되는건데 레주는 당연히 지한테 잘해주는 사람이니까 염치없게 이기적으로 구는거야 차단해버려ㅡㅡ 저러다 연락 받아주면 또 기고만장해진다....(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