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미용과졸업했는데 미용이 좋아서 시작한거라기보단 돈많이번다니까 미용배웠는데 인턴월급 최저도못받고 일하는것도 허구헌날 실수하고 디자이너들한테 혼나고 하다보니 그래도 시작했으니 끝은 보고싶어서 오기부린다고 그만두지는못하고 하기싫은거 참고 꾸역꾸역 하다가 어느날 디자이너 서포트 하던중에 땅이 출렁거리는듯한 느낌에 구역감들고 속이 울렁거려서 주저앉아서 숨 몰아쉬었거든 숨막혀서 이러다가 내가죽겠다싶어서 살려고 원장님하고 상담했지
좀 진정되고나서 원장님께서 제게 미용이 재밌냐고 물으시는데 난 솔직하게 말씀드렸어
전 사실 미용만 생각하면 전 토할것같다고 하루도 즐거웠던적이 없다 친구들 다들 미용재밌어서 하는데 전 단한번도 재밌었던 적이 없다
미용만 생각하면 난 토할것같다고 그래도 등록금냈으니까 학교는 졸업했으니까 일을 하는건데 솔직히 동료들은 다 금방금방 따라하는거 나만 무슨말하는건지 하나도 모르겠다고 원장님이 일이 성격하고 적성에 안맞으면 힘든걸떠나서 괴롭다고 솔직하게 털어놨지
그래도 원장님이 참 고마우신게 이때까지 열심히하다보면 될거라고만 말해주시던 원장님들보다 진심으로 말을 들어주시더라구 진정으로 네가 재미있고 좋아하는걸 찾아보라해서 1주일뒤에 그만두고 알바 이것저것 하다가 찾다보니 28에 간호조무사를 따게됬는데 운도 지지리도없지,,,따고나서 아파서 입원하는 바람에 재활한다고 1년 날리고 면접보러다니니까 그렇다싶은 경력없다고 거짓말 안하고 이력서 100군데넣었는데 전부다 낙방이고,,, 하,,,,너무 속상하네,,, 앞으로 뭐해먹고 살면 좋을까,,,
우선에 미용사일반이랑 이용사자격증은있는데 이두자격증은 있어도 미용쪽은 너무 못볼꼴을 많이봐서 쳐다도보기싫어
그외에 간호조무사랑 요양보호사 병원코디네이터 자격증은있는데 뭘 좀 추가로 더따는게 좋을까
토익점수가없어서일까 컴퓨터자격증이 없어서인걸까
2이름없음2023/04/24 23:02:09ID : vcmrfaspbyG
나도 비슷한 경험 있고 취준 중인데 막연하게 어느 자격증을 따는 것보다 어디를 취직할 지 정확하게 노리는 게 좋아. 나이 있고 경력 적으면 일반 사기업에 들어가기 쉽지 않기도 하고... 간호조무사 같은 경우는 요양, 병원코디네이터 있으면 사실상 다른 자격증 있다고 뽑아주진 않을 거고 병원 취업 할 거라면 어느 병원이든 신입이지만 일하고 싶다고 강하게 어필하는 게 좋아. 만약 병원 할 거 아니라면 직업학교가서 상담한 다음에 나이랑 경력 단절이 있다고 상담하고 어느 진로가 나을지 고민해봐. 물론 직업학교에서 막 정답을 주긴 어려울 것 같고, 평소에 뭘 하고 싶은지 적성이 뭔지 고민해보고 상담을 받는게 좋아. 직업학교 가서 추천받아 배웠는데 적성 아니면 막상 그쪽으로 취직해도 힘들거나 중간에 포기할 수 있으니 신중하게 고민해봐. 나이 먹을수록 점점 새로운 거 하기 힘드니 가능한 빨리 찾아보는 걸 추천할게.
3이름없음2023/04/24 23:03:33ID : jirs8kla5Vh
입에 발린 말로 들리겠지만 주변 보니 나이 40줄에도 공시 합격해서 생활하는 사람도 있고, 30이면 뭘 해도 충분히 젊은 나이더라. 나도 그 또래기도 하고. 솔직히 자격증 취득하는 게 말이 쉽지 미용에다, 간조 요양사 코디네이터 취득할 정도면 빈 말이 아니라 스레주는 뭘 해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사람인 거 같은데...
컴활 토익 한국사 이런 건 요즘 기본으로 다들 깔고 들어가는 추세인데다 사실 어떤 자격증이든 따놓으면 가산점이야 되겠지만... 회사따라 다르겠지만 별 다른 자격증 없어도 될 취업은 되더라고. 자랑은 아니지만 당장 나만 해도 별 다른 자격증 하나 없이 취업했었고. 그래도 뭐든 자격증은 따두면 득보다 실이 되는 거 같기는 해. 당장 컴활2급은 좀만 빡세게 준비하면 취득하기 쉽다고도 하고... 취득해서 나쁠 건 없다고 봐.
취업상담센터 찾아가서 조언 구하고 컨설팅 받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거 같고.
애초에 요즘 취업난이라 취직 자체가 쉽지가 않은 거 같더라. 나도 올해 이력서 200개는 뿌린 거 같네. 존버가 답인 거 같아 지금은... 취업은 사실 운빨도 작용하는 거 같고. 너무 낙심하지 말고 계속 알아보면서 이력서 내고 하다보면 좋은 자리 날 거라고 생각하자... 충분히 잘하고 있어.
남 일 같지가 않아서 말이 자꾸 길어지네. 잘 해결 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