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를 즐기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른거야
내가 응원하는 팀이 이겼네~ 기분 좋다!
내가 응원하는 팀이 졌네... 어휴 그 새끼들... 이 선수가 트레이드 돼서 오면 좋을텐데...
이 정도만으로도 충분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야
본인이 좋아해서 좋아하는만큼 정보를 취득하고 응원하고 몰입하는 건 좋아
그런데 매번 듣기 싫다는 사람한테까지 구구절절 말하다가 안 좋은 소리 좀 들었다고
이해를 못하겠다는 식으로 스레까지 써서 물어볼 정도면, 이미 과몰입+민폐야
그런 이야기가 하고 싶으면 같은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있는 커뮤에 가서 실컷 해
나도 특정 스포츠를 엄청 좋아하고 세세한 정보까지 찾아보면서 실제로 그 스포츠를 하고 있지만,
이 스포츠에 관심이 있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조차도 말 많이 하지 않아
단순히 호기심에 이 운동을 하는 사람도 있고 그냥 멋져보여서 하는 사람들도 있고 적당히 즐기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그런 사람들이 더 많이 배우고 싶어서 묻는다면 기꺼이 답해주지만
일방적으로 이러쿵 저러쿵 내 감상을 이야기하지는 않아. 그건 민폐거든
3이름없음2023/05/01 07:08:39ID : xvdBcMi65fe
스레주가 광팬인 건 알겠지만 보통은 그런 얘기 하면 듣기 싫어해 야구를 적당히 좋아하는 사람도 여러번 들으면 지겨울 걸
관심 없어 보이면 적당히 화제를 돌리는 것도 필요해
듣는 상대방은 불편하고 힘든데 스레주 혼자 그러면 그건 좀
스포츠 얘기는 스포츠 커뮤니티에서 하거나 아니면 같이 야구 볼 때 등등 적절한 상황에서만 하는 게 맞는 거겠지
4이름없음2023/05/01 07:34:12ID : xRwpO9wL9dD
➖ 삭제된 레스입니다
5이름없음2023/05/01 10:20:18ID : SMphtclg0r9
그 정도면 과몰입 맞기야 하지. 10년차고 광팬이고 같은 분야에 흥미가 있는 사람에게 하루종일 그 얘기할 정도면 과몰입 아니라고 부정은 못할 듯. 하루에 막 몇시간 이게 아니라 한달에, 일년 정도로 단위를 크게 잡으면 인생에 몇분의 1을 거기에 소비한게 맞으니까. 하지만 이 과몰입이 딱히 나쁘진 않은 것 같음. 상대를 피곤하게 할 순 있어도. 하지만 아버님이 하신 프로 선수들도 돈에 움직인다는 말씀은 걍 편견같아. 돈...물론 중요하긴 한데 그래도 자시 신념이라든가 인생의 흐름을 본다면 돈이라는 가치가 큰 비중을 차지할 순 있어도 그게 눈에 보이지 않는 다른 가치들을 묵살한다는 건 일종의 혐오같기도 함.
아버님이 질리신 거 같은데 카페나 야구부 같은 데라도 들어가서 친구 찾아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