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난 그냥 내 얼굴이 평범한줄만 알았거든 초중학교때도 화장은 교칙 안지키는 불량학생들만 하는줄 알아서 세수만 한 쌩얼로 다녔어 엄마가 중학교 선생님인만큼 그런 부분에도 엄격하시기도 했지 내가 어렸을때 예쁘단 소리 별로 못들어봤을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ㅠㅠ
중3때 인스타 시작하고나서 애들이 셀카 많이 찍는단걸 알아서 나도 함 찍어보려고했어 근데 카메라로 비친 내 모습이 너무 맘에 안들었어 거울로 봤을땐 분명 괜찮아 보였거든
내 웃는 모습도 보조개가 안예뻐서 맘에 안들고 부각된 앞니가 너무 맘에 안들어 난 눈이 작은편인데 이마까지 커서 웃으면 작은 눈이 더 작아 보여 그냥 여잔데 남자처럼 생겼어
부모님은 여전히 화장 못하시게 해 그래도 우리학교 애들은 다 하고 다녀 화장 안하면 자기관리 안하는 찐따취급 받거든... 솔직히 기본적인 화장법도 모르고 여드름도 없어서 중학교때까진 진짜 내 얼굴에 후시딘 빼고 뭐 바른적도 없어 앞머리 기르고 싶은데 여드름 난다고 그런것도 안된대 주변 애들은 다 예쁘게 기르고 다니는데..
예전에 학교가면서 옆에 지나가는 고등학생 언니들을 보면서 와 진짜 예쁘다~라고 막연하게 생각한적은 많았어 근데 지금 그 언니들이 나랑 같은반이라는 게 문제지
그냥 난 뭐 평균은 됐으면 좋겠거든. 그냥 가볍게 거리를 지나갈 수 있는 얼굴에 반친구들이 평균이라고 생각하는 얼굴. 요즘은 내가 그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지나가는 사람들 볼때 그래도 저사람정도면 예쁘지라고 마음속으로 평가하는 버릇이 생겼어 나도 화장이나 쌍수하면 예뻐질 수 있겠다는 막연한 기대만 품고 있는채로 지내고 있어 엄마는 쌍수랑 코까지는 봐준대..
2이름없음2023/05/10 07:12:47ID : k8i8mK3QoIE
화장은 안되는데 쌍수랑 코는 된다는게 이해가 안된다. 차라리 화장이 더 나은 것 같은데.
3이름없음2023/05/10 07:14:44ID : o1xyJSE9tcr
>>2 ㄹㅇ 그리고 쌍수면 몰라도 코는 잘못하면 진짜 망함 부자연스러워서 성형티 많이 나고
4이름없음2023/05/10 07:21:33ID : 9clh85PhhBy
그 조건이 어차피 성인 된 후에 성형해도 된다는 거 아니야?
돈도 들어갈 테니까 내가 보기엔 화장은 안 되고 성형도 어차피 성인되기 전까지는 못하니까 말만 그렇게 하시는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