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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3/05/25 00:56:22 ID : i2k9yY9z89s
부끄럽지만 요즘도 흑역사 제조중인지라 자아성찰 겸해서 써 봄.
이름없음 2023/05/25 00:57:14 ID : i2k9yY9z89s
아주 가벼운 건 초딩때. 존나 이상하게 하고 다님. (외적으로) 머리를 아주 댕기머리로 꽉 묶고 다녔는데... 쩝 뭐 이때야 초등학생때기도 하고 이 정도면 귀여운 흑역사라 그냥 본편 들어가기 전 에피타이저 정도로 씀.
이름없음 2023/05/25 01:00:19 ID : i2k9yY9z89s
본격적인 흑역사 시작 중딩. 이때 쿨찐+ 중2병 + 반항심. 원래 성격이 표현 잘 못 하고 무뚝뚝한 편인데 이게 어릴때만 해도 그냥 무뚝뚝한 정도였는데... 중2병이랑 겹쳐지면서 쿨찐이 됨 ㅋ 나는 쿨하고 도도한 밀림의 왕 사자... 그 누구도 날 이해해주지 못해 고독한 늑대... 아주 혼자 힘든 사정 다 떠안고 살면서 주변인들한테 제대로 된 고맙다 미안하다 좋아한다 표현도 못 하고 살았음. 그뿐 아니라 쿨한 척, 남들 시선에 관심 없는 척 생 지랄을 다 떨었음. 현실은 남 눈치 존나 보는 소심한 찐임. 사춘기라 반항심도 개쩔어서 엄빠랑 허구헌날 싸우고 가출하고 (그래놓고 쫄려서 자정 전에는 꼬박꼬박 집 겨들어옴 ㅋㅋㅋ) 별 지랄을 다 함... 불효 수치 max 찍었을 때. 근데 이때는 뭔가 제대로 된 흑역사라기 보다 후회가 좀 되는 게 이때가 내 성격 형성에 되게 큰 영향을 미쳐서... 아직도 주변 사람들한테 표현을 잘 못 함. 어느정도 나아지긴 했지만 이때 그대로인게 아직 좀 있음,,, 아무튼 그래도 이 정도면 귀여운 수준. +) 이때 기억까지는 솔직히 가물가물해서 좀 짧게 씀.
이름없음 2023/05/25 01:10:45 ID : i2k9yY9z89s
여기부터가 완전 찐. 고딩... 진짜 중딩때가 오히려 순해보일 정도로 이때는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괴로움. 쿨찐 + ㅍㅁ(...) + 소심한 관종 쿨찐이던 거 여전히 안 고쳐짐. 오히려 기억을 되짚어보면 이때가 가장 심했던 거 같기도 함. 양애취처럼 욕 찍찍 싸지르면서 굉장히 저급한 언사를 자랑하던 시절... 친구들 놀려먹는 게 찐우정이라 생각했음. 물론 친구들끼리 어느정도 서로 놀리고 놀림 받으면서 노는 건 맞지만 난 정도가 좀 심했었음. 욕도 힌 문장에 최소 하나 섞어 쓸 정도로 욕도 심하게 하던 시절이니... 주변인들한테 속마음 표현 못 하던 것도 여전했고 ㅋㅋ... 소심한 관종이라 아닌 척 은근히 관심유발하는 행동 좀 했던 거 같음. 너무 쪽팔린 기억이라 뇌가 기억을 삭제시켜 버렸나 구체적으로 예시를 들만한 게 딱 하고 떠오르진 않는데... 거기에 첩첩이 산중으로 그쪽 사상이 좀 있었음... 이때 내가 ㅌㅇㅌ 같은 걸 하진 않았는데 그쪽 사상인 친한 언니와 어울려 놀면서 글케 됨. 물론 그 언니 때문이라는 건 아님. 같이 놀아도 안 물들 사람은 안 물드니까... 결과적으론 그 언니가 계기가 되었을 뿐이고 내 정신상태가 문제였던 거지. 뭐 대충 다들 알겠지만 예전에 우리가 알던 건강한 쪽 말고 레디컬 쪽 얘기하는 거 맞음 ㅇㅇ. 혐오 단어 쓰는 애들... 나도 ㅎㄴ 이런 단어도 쓰고 그랬었는데 생각해보니 이때부터 아직까지 내 곁에 남아준 내 친구들에게 나 이제 그런 거 안 한다고 해명을 못 했네... 그런 주제 자체가 안 나와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나 아직도 그러고 다닌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아무튼 이때가 진짜... 흑역사 정점 찍은 때였던 거 같음... 그냥 내 고등학교 생활 자체가 흑역사야 가능만 하다면 내 인생에서 지워버리고 싶음.
이름없음 2023/05/25 01:27:53 ID : i2k9yY9z89s
대학생. (현재) 아직 과거의 산물을 완전히 청산하지 못 함... 고등학생때랑 비슷하다면 비슷함. 다만 고등학생때와 지금의 나에게 차이점이 있다면 지금은 스스로의 문제점을 자각은 하고 있다는 정도. 현재 문제는 고등학생 때 문제(인데 그래도 어느정도 나아진) + 남미새. 고등학교 공학이다가 대학을 남초과로 왔는데 인생 첨으로 남사친들에게 둘러쌓여서 대가리가 훼까닥 돈 건지 약간 남미새 됨. 고등학생 때 문제는 그래도 개선된 게 쫌 있음... 애정표현은 여전히 못하지만 이젠 인간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고마워 미안해 정도는 잘 하고... 아주 가끔 친구들에게 속마음 터놓고 내가 너네 싫어하거나 이런 게 아니라 원래 표현 잘 못 하는 게 내 성격이다, 근데 속으론 많이 아낀다 이해해주라, 는 식으로 얘기하긴 함. 다들 이해해주고 있고 오히려 나한테 애정표현하면 내가 반응 못 하고 굳으니까 그거 재밌다고 일부러 장난치는 친구들도 좀 있음. 이 부분은 내 성격 자체가 개선되었다기 보단 나름대로 나 스스로에게 맞는 해결방안을 찾은 것에 가깝긴 한 듯. 그쪽 사상은 엄... 아직 완전히 빠져나오진 못했는데 고딩때보단 많이 좋아졌고 꾸준히 노력 중. 난 개선이 안된다고 생각하고 좀 낙담하고 있었는데 고딩때 그 언니와 나눈 대화를 보니 음 ㅋㅋㅋ... 확실히 정말 많이 나아졌음 더 노력하면 더 나아지겠지 생각 중. 아무튼 그래서 대부분은 문제들이 어느정도 해결이 되었는데... 오히려 심해진 게 있음 ㅎ... 소심한 관종 + 남미새. 이게 아주 제대로 연계가 되어서 걍... 아주 완전체가 되어버림. 내가 원래 충동적인 게 좀 있음. 충동적으로 이거 했다 저거 했다 하느라 좀 이상한 짓거리를 가끔 한단 말임? 근데 문제는 예전에는 이상한 짓거리를 하고 싶은 충동이 들면 뇌에 힘줘서 참았다가 혼자 있을 때 해봤음. 근데 지금은 '이렇게 하면 남들이 (특히 이성) 나한테 관심 가져주고 특이하다고 생각하겠지? 이히히힣ㅎ힣히' 이럼서 좀 오바해서 함. 그리고 스스로는 약간 부정중인데 무의식 중에 '난 다른 여자들이랑 다르다!'를 어필하고 싶은 욕구가 있는 거 같음. 예를들면 내가 꾸미는데 좀 젬병임. 옷도 예쁘게는 못 입고 메이크업도 안 함. 스킨 케어 정도는 하고. 그리고 메이크업 안 하고 안 꾸미는 걸 약간... "오잉?? 메이크업?? 우웅 나는 그런거 잘 몰라 ㅎ" 식으로 얘기하고 있다는 걸 나 스스로가 느낌. 아마 '다른 여자들이랑 다르게 수수하고 털털한 나'에 취해있는 거 같음... 아 물론 현실은 나름 관심은 있는데 게으름뱅이 + 개찐이라 메이크업 가게에 들어갈 수가 없음 -> 가게 앞에서 고민 좀 하다 귀찮다고 포기 -> 당연히 화장 하고 싶어도 못 함 트리를 탔을 뿐인데 이걸 이렇게 인정하긴 쫀심 상하니까 관심 없다고 할 뿐임. 말이 좀 정돈이 안되고 주저리주저리 난리인데... 대충 정리하자면 요새 컨셉은 '다른 여자들'과는 다른 수수하고 털털한 4차원인 나'임 씹 ^^... ㅇㅇ 현재진행형이라 아직 흑역사 스탯 쌓는 중임 ㅎㅎ... 그나마 고등학생때랑은 다르게 자각은 하고 있어서 스스로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중...인데 솔직히 그냥 뇌에 힘주고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만 어느정도 참는 거지 마인드는 여전히 글러먹은 관종새끼라 심리상담이라도 받아봐야 되는 건가, 를 요새 진지하게 고민 중.
이름없음 2023/05/25 01:30:16 ID : i2k9yY9z89s
이 글을 쓴 이유는 에 대충 써놨듯이 자아성찰이 목표... 내 쪽팔린 경험을 공개적인 곳에 글로 쓰면서 내 문제점을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도 있고, 이게 대체 남들에게 말하기 얼마나 부끄러운 문제인지를 실감하면서 심각성을 한 번 더 일깨울 수도 있고... 뭐 이런저런 복합적인 이유로 썼음. 뭐 여튼... 본인 성격 맘에 안 드는 사람들 + 지난날의 흑역사로 고통받는 사람들 봐라... 나 같은 새끼도 아직 숨 쉬고 살아있다... 뭐가 됐든 나보다 심하진 않을 거야 다들 용기 가지고 살아라... ㅠ 난 요즘 들어서야 철이 아주 쪼끔 들어서 과거의 산물들을 내다 버리려 시도중이다 응원 부탁한다...
이름없음 2023/05/25 01:38:14 ID : i2k9yY9z89s
아 그리고 추가로... 사실 원래는 잡담판인만큼 (흑역사판이랑 합쳐지는 바람에) 그냥 남들이 자기 흑역사 풀듯이 재밌는 썰처럼 풀어보고 싶었음... 그리고 쓰기 전에 머릿속으로 시뮬 돌렸을 땐 분명 재밌는 흑역사 썰이었는데 막상 적기 시작하니까 쪽팔림 때문에 나도 모르게 뭔가 필터링 하고 말을 재미없게 썼는지 이제 보니 노잼이네... 다들 먄... 원래 의도는 이게 아녔다...
이름없음 2023/05/25 02:52:23 ID : HxA0pPjy2Hz
ㅂㄱ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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