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망해서 지방 전문대 간호학과 왔거든
처음에 대학 다 떨어지고 제발 아무 대학이나 상관 없으니 간호학과만 가게 해주세요 빌었는데 사람 욕심 끝도 없는지 막상 오니까 학교가 마음에 안 들고 열등감도 심해지네
내 주변 친구들이 명문대를 많이 갔는데 인스타 스토리 볼 때마다 계속 나 자신이 초라해지고 친구들이 너무 부럽더라고. 그래서 나중에는 친구들 인스타 스토리를 일부러 안보려고 피하기도 했어
지금은 연락 안 해서 연 끊어졌지만 중학생 때 친구였던 애들이 서울대 한양대 이런 곳 간 거 보고 참 부러우면서도 내 자신이 싫어져 난 그동안 뭘 한 걸까 싶고
그렇다고 또 재수할 용기는 없다? ㅋㅋㅋㅋ
가정형편이 넉넉한 편은 아니라 그냥 빨리 취업해야 하고.. 물론 내 의지도 없는 건 맞지만
물론 비교는 끝도 없을테니 이런 생각 안 하는 게 좋지만 에타에 학교 구리다거나 희망 없다는 그런 게시물 볼때마다 계속 흔들리네..
2학년 끝나고 편입 생각 중이야 그치만 성공 못할 게 보여.. 그동안 항상 실패해왔으니까..
그냥 주절주절 써봤다 힘드네
2이름없음2023/05/26 15:05:30ID : AqrxQqZfQmr
넌 아직 젊고 충분히 성공할 수 있어 열등감... 알지 나도 느끼고 있는걸 하지만 포기하지말고 우리 같이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
3이름없음2023/05/27 03:03:45ID : Gq1vdzQnyHA
친구야 나 너랑 진짜 똑같은 상황의 언니야... 혹시 간호학과가 안맞다면 빨리 털어버리고 입시든 뭐든 너의 미래 살길을 찾아놔..
4이름없음2023/05/27 06:52:39ID : HClBfhxPeMm
모든 직업엔 고충이 있고 모든 인생에는 방향이 있으니까 너무 속도에 매달리지 않아도 돼. 2학년 끝날 때까지 편입하기로 했으면 그때까진 마음에 안정감부터 찾고 때가오면 편입에만 집중하면 돼.
5이름없음2023/05/29 00:38:03ID : Y5U2NunvdyN
>>2 고마워 파이팅하자..
6이름없음2023/05/29 00:38:50ID : Y5U2NunvdyN
>>3 간호학과는 원하던 과라 잘 맞는 것 같은데 사실 1학년이라 잘 맞는다고 할 수도 없고.. ㅎㅎ 학교가 마음에 안 들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