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정말 억울하고 속상해 (8)
2.성인인데 통금 있는 사람들 있니? (5)
3.너넨 엄마가 사실 이전에 너네 몰래 낙태했었다고 하면 어떨 거 같애 (12)
4.연락 그만하고 싶을 때 어떻게 말하니......? (4)
5.어떤 친구가 그냥 일상얘기하는데 (5)
6.. (14)
7.엄마가 이러는게 정상이야? (3)
8.SNS 팔로워에 집착하는 내가 싫어져 (6)
9.. (2)
10.다음주 토요일 (1)
11.1 (2)
12.ENTP 친구가 싸움을 만듦 (3)
13.내가 억울한 상황인데 (1)
14.아니 씨발 이게 엄마 잘못이 아니라고? 판단좀 (16)
15.. (1)
16.. (3)
17.. (1)
18.학생이 산부인과가는게잘못이이야? (20)
19.남 신경쓰고 눈치 보는거 (1)
20.이거 내가 성격이 개쓰레기인거야? (16)
1
이름없음
2023/06/05 13:59:15
ID : Apgqrs4E658
0
나는 지금 중2인데 오늘 부모님이랑 있었던 일이 너무 서운해서 어디에다가 털어놓고 싶은 마음에 글을 써.
일단 상황부터 설명하자면, 지난주 금요일부터 내일(화요일)까지 나는 학교에 안 가. 금요일은 자율휴업일, 토일은 주말이니까 안 갔고 오늘은 사실 우리 학교가 개교기념일에도 학교에 오라고 했었거든. 그래서 오늘 대체 휴일로 학교에 나오지 말라고 한 거야. 내일은 왜인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안 가.
문제는 오늘 아침이었어. 아까 말했듯이 난 오늘 학교에 안 가잖아. 원래 학교 가는 날에는 6시 쯤에 일어나는데(등교시간이 빨라서는 아니고 그냥 일찍 일어나서 하고 싶은 거 좀 하다가 여유있게 가려고 일찍 일어나.) 사실 7시 넘어서 일어나도 지각은 안 하거든. 아무튼 오늘은 안 가는 날이니까 8시쯤에 일어나려고 알람을 그때쯤에 맞춰뒀는데 엄마가 나를 7시 반 쯤에 깨우는 거야.
이어 쓸게.
2
이름없음
2023/06/05 14:02:54
ID : Apgqrs4E658
0
그래서 나는 오늘 안 가기는 해도 엄마는 내가 늦잠 잘 까봐 평소 루틴대로 생활하라고 이 시간에 깨웠구나 싶어서 그냥 일어났어.
일어나고 나서 평범하게 씻고 옷 갈아입었어. 학교 갈 때는 원래 체육복(우리 학교는 체육복 등하교 허용이라서 난 굳이 불편하게 교복 치마 안 입고 그냥 체육복 입고 가.)입고 가지만 오늘은 체육복 입을 필요가 없잖아. 그래서 그냥 청바지랑 반팔티에 후드 입고 밥 먹으러 부엌으로 갔어. 여기에서 문제가 생겼지.
3
이름없음
2023/06/05 14:07:57
ID : Apgqrs4E658
0
부엌으로 나갔는데 엄마가 “너 왜 그거 입어?”라고 하는 거야. 그래서 “오늘 나 학교 안 가잖아.” 라고 대답을 했더니 엄마가 오늘은 엄마가 학교 쉬는 날(엄마가 초등학교 선생님이신데 오늘이 엄마 학교 계량 휴업일이었어.)이고 넌 학교에 간다고 말씀하시더라고.
난 주말에 내가 금요일~화요일 쭉 연휴라고 했었어. 그런데 엄마가 너 학교 가는 날인데 왜 그러냐고 자꾸 그러니까 나도 당황스럽고 내가 오늘 안 가는 게 맞는 지 헷갈리더라. 오늘 가는 거였나? 싶고.
그래서 일단 학교 가보면 알겠지 싶어서 급하게 옷 갈아입고 밥 안 먹겠다고 말 하려고 거실로 나갔어. 그런데 엄마가 핸드폰으로 이 알리미 확인해 보고 계시더라. 오늘 쉬는 날이 맞았어.
이어 쓸게
4
이름없음
2023/06/05 14:14:06
ID : Apgqrs4E658
0
나는 그래서 아 다행이네 하고 그냥 부엌 식탁에 앉아서 밥을 먹으려는데 엄마가 화를 내는 거야.
엄마는 오늘 계량 휴업일이라서 혼자 뭘 할지 계획을 다 세워두셨어. 당연히 내가 학교에 갈 거라고 생각해서 혼자 하고 싶으셨던 거나 하고 싶었던 걸 하려고 박물관이나 미용실 같은 걸 다 예약했던 거야. 아빠는 모르겠지만 아빠도 오늘은 회사 안 가는 날이고, 내일 출장 가시는데 오늘 내가 집에 없을 테니까 셋이 같이 시간 보내기 애매하니까 친구들이랑 골프 치기로 약속 잡으셨어.
나는 부모님 두분 다 어렸을 때부터 바빠서 초등학생 때는 집에 계속 혼자 있다가 중학생 되서야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우리 집 근처로 이사 오셔서 학교 끝나고 나면 바로 할머니 댁에서 엄마 올 때까지 쭉 있거든. 나는 엄마 아빠가 어제 박물관 가고 골프치러 간다길래 아 나는 할머니 집에 있겠구나 싶어서 아무 말도 안 했는데, 내가 학교에 간다고 생각해서 엄마랑 아빠가 월요일 계획을 말한 거였어.
이어 쓸게.
5
이름없음
2023/06/05 14:21:36
ID : Apgqrs4E658
0
나는 금요일 저녁에도 말 했고, 토요일에도 밥 먹으면서 말 했고, 일요일에도 성당 다녀와서 내일 학교 안가서 좋다고 말했어. 분명히 난 여러번 말했고 학교 가는 날은 수요일 부터라고 말 했는데, 엄마는 내가 말을 안 했다면서 화를 막 내니까 너무 당황스러웠어.
엄마는 내가 학교에 가는 줄 알고 예약을 다 해 뒀는데 나 때문에 오늘 하루가 망가졌다는 거야. 그런데 난 문제될 게 없다고 생각했어. 오늘도 평소처럼 할머니 집에 가면 될 거 아니야. 집에는 아침이랑 밤에만 있고 과외할 때나 학교에 있을 때를 제외하면 할머니 집에 거의 살다시피 하고 있어. 아니면 초등학생 때처럼 엄마 올 때까지 혼자 집에서 기다리면 되잖아. 지금까지 엄마랑 아빠 둘 다 내가 어렸을 때(초등학생이었을 때)는 누구한테 맡길 생각도 안하고 그냥 집에 버려두고 다니다가 중학교 올라오고 이사하고 나서야 할머니한테 맡기는 건데 이미 어느정도 큰 애를 왜 이제야 다른 사람에게 맡기거나 옆에 있어야 한다고 하는 지 이해가 안가. 이미 누가 맡아주거나 옆에서 돌봐줘야 하는 시기는 지났는데. 쓰다보니 흥분했네. 미안.
이어 쓸게.
6
이름없음
2023/06/05 14:31:37
ID : Apgqrs4E658
0
그래서 난 할머니 집에 가고 엄마는 그냥 하고 싶은 거 하라고 말을 했더니 할머니가 너 맡아주는 건 엄마랑 아빠가 일하기 때문이니까 엄마가 놀기 위해서 나를 맡기는 건 안된대. 자기는 그렇게 무책임한 사람이 아니라서 내가 집에 있으면 자기도 집에 있어야 한다면서, 오늘 자기 하루를 내가 망가뜨렸다는 거야;; 아니 말을 해도 둘 다 기억은 안 해 놓고 그냥 흘렸으면서 왜 나한테 그러는 거야. 난 엄마가 그렇게 화내는 바람에 오랜만에 취할 수 있었던 나의 숙면과 상쾌한 아침이 망가졌는데;;
거기다 지난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내가 수련회 갔었거든. 엄마가 거기에서 쓸 일 있으면 쓰라고 2만원을 주셨는데, 나는 거기 매점 애들 많아서 거의 쓸 일 없을거라고 말 했었어. 그런데 생각보다 애들이 없어서 그냥 수련원 매점에사 2만원 다 썼는데, 엄마가 오늘 엄마가 준 ‘3’만원을 돌려달라는 거야. 난 이미 다 썼다고 말 했고 엄마도 알겠다고 했어. 수련회에서 재미있었던 어, 아쉬웠던 거, 그런것고 다 세세하게 하나하나 말 했는데 자기는 내가 수련회 얘기 하는 거 들은 적이 없대;;
거기다 어제 내가 성당에서 내가 원래 봉헌금을 한번 미사 할 때마다 5000원 내는데 그 돈을 엄마가 주신단 말이야. 어제는 엄마가 오천원이 없어서 만원을 주셨는데 친구가 봉헌금을 깜빡하고 안 가져왔대서 내가 낼 오천원 빼고 남은 오천원 친구 줬거든. 그리고 내가 성당에서 성가 연주하는데 성가 연주하는 날에도 봉헌금은 내거든? 근데 엄마가 계속 내가 봉헌금 안 내고 내가 쓴다고 생각하시더라ㅠㅠ 엄마는 연주자는 봉헌금 안 내는 줄 알거든ㅠㅠ 그래서 주일학교 선생님한테 물어보라고 말 했는데 부끄러워서 안 물어보겠대;;
7
이름없음
2023/06/05 14:34:08
ID : Apgqrs4E658
0
그리고 친구한테 빌려줬다는 오천원 내가 빼돌린 건지 어떻게 아냐고 그러고…
진짜 짜증나는데 일단 자세하게는 말 못하지만 오늘 학교 안 가는 거 엄마한테 조금 헷갈릴 만하게 말한 것도 있고 그것 때문에 엄마의 하루를 망친 건 맞으니까 미안하다고 사과했어. 그런데 자기는 계속 화난다면서 집에 계속 있으면 화낼 것 같다면서 지금 그냥 나가버리셨음;;
8
이름없음
2023/06/05 14:34:20
ID : Apgqrs4E658
0
너무 화가 나서 여기에 털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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