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에 빠진 부분이 있는데...
1. 인간은 본래 선하다.
2. 악한 행동을 하는것은 상황이 그에게 악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3. 만약 살만한데도 악한자들은 인간의 탈을 쓴 짐승이다.
4. 고로 죽여도 된다.
이거임
4이름없음2023/06/07 17:51:28ID : XAmLe2Mjh9a
애초에 성악설도 지금의 염세주의자들이 세상은 썩었어! 이기적으로 살자! 가 아니라 그만큼 교육을 잘 시켜줘서 교정해야 하고 본성 대신 선함을 택하는자는 진정 대단한 사람이라는건데 별로 신경 안쓰는 것에서 충분히 뜻이 달라졌을 수 있지
5이름없음2023/06/07 17:54:27ID : u62IHwk787f
>>3 오오... 아무래도 성선설이 맞는거 같다
6이름없음2023/06/07 18:00:58ID : 809vwnxCjgZ
이렇다고 한다
근데 수업 들을 때 교수님한테서 그런 설명은 한 번도 못 들어봤음.. >>3도 마찬가지로
7이름없음2023/06/07 18:10:03ID : 809vwnxCjgZ
"측은지심이 없다면 사람이 아니"다 라는 말은 있는데 '그러니까 죽여도 된다'는 말은 못 찾겠음... 그런 게 있나??
8이름없음2023/06/07 18:10:57ID : 809vwnxCjgZ
이상 출처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 맹자(2004) 이혜경
9이름없음2023/06/07 18:12:23ID : XAmLe2Mjh9a
>>7 걍 인강강사니까 재미와 이해를 위해 과장시켰을수도?
10이름없음2023/06/07 18:17:54ID : 809vwnxCjgZ
>>9 그런듯 수업 들으면서 느낀 건데 윤사나 생윤은 지식을 주입하기 위해서 철학을 억지로 틀에 짜맞추고 단순화하는 것 같음.. 그러다 보니 전달 과정에서 왜곡도 생기는 거겠지
동영상에서도 강사가 '그런 왕을 내치는 것이 죄가 되는 게 아니다'라고만 했지 "죽여도 된다"고 말하지는 않음
11이름없음2023/06/07 20:59:49ID : U2FjBxPcmnx
>>3>>8 ㄱㅅㄱㅅ 이 정보를 바탕으로 좀더 찾아보니까 대충 정리가 되네. '죽이자' 보다는 '쳐내도 문제가 없다' 라는 사상이 되는거 같음.
인간은 본래 선하고, 단지 환경에 의해서 악한 행동을 하는거고. 성선설은 궁극적으로 '선에 반대하는 하나의 세력으로서의 악은 허구의 개념이며, 악은 선의 부조화'라는 정치적 주장이라고 정리가 되는거 같아.
그리고 성리학이 이걸 좀더 보완해서 '악은 리와 불리부잡한 관계에 있는 기의 운동으로 일어나는 부조화일 뿐, 즉 악은 단지 어디까지나 리가 기에 가려 현현하지 못하는 선의 부조화다.' 라고 이기론으로 논증했다고 나오네.
(>>8가 말해준 저 사이트에서 조선 전기~ 라고 되어 있는 시리즈와 맹자를 다운하고 chatgpt 학습의 힘을 빌림)
12이름없음2023/06/07 21:02:09ID : U2FjBxPcmnx
오 그래도 마음에 드는걸.
왜 그 사회생활에서 분명 '쳐낼자는 쳐내고 싶은데' 호구적 마인드를 가진 사람에게는 자꾸 죄책감이 드는거 있지 ㅋㅋㅋㅋㅋ
근데 저런 성선설을 바탕으로 하면 그런 호구적 태도에서 벗어나는데 아주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래
쳐낼자는 쳐내는게 정당화되는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