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06/28 17:21:02 ID : hurgnTTQty6 0
종교는 사람이 힘들수록 잘 빠진다하잖아 근데 또 너무 힘들면 종교 같은 것에 관심없이 먹고사는 데에만 전전하기도 하고 가난한 평민이 많은 국가라는 설정이면 둘 중에 뭐를 하는 게 나을까? 유일 신 세계관인데
2 이름없음 2023/06/28 17:56:06 ID : re1wsmGla3A 0
오히려 먹고살기 팍팍하면 신에 의전하는 경향이지 하다못해 자연물 나무 물 같은 토속은 인디언이나 원시부ㅜ족에서 많이 발견되고 지금처럼 부유한 시대가 와야 종교는 종교. 그니까 하나의 세계관일뿐이라고 생각해버리니까.
3 이름없음 2023/06/28 21:18:46 ID : Lak2mtwJQlj 0
아는 거 없지만 내 생각에 현대사회에서 종교가 영향력을 잃은 건 1. 종교의 이름으로 자행된 만행 2. 학문(특히 자연과학과 그에 기반한 과학기술)의 발전 3. 응답하지 않는 신 때문인 것 같음 1번은 십자군전쟁, 마녀사냥 같은 것뿐 아니라 정치와 결합하여 인간을 억압하는 사회시스템을 형성하는 데 일조했다는 것도 포함 2번은 인간의 이성으로 세계를 이해할 수 있고 자연을 개척할 수 있다는 믿음이 강해지면서 신 중심 세계관에서 인간 중심 세계관으로 바뀌는 걸 말함 3번은 말 그대로 세상에 수많은 악과 불행이 있음에도 신은 도와주지 않는다는 인식에서 출발함 이 세가지가 뒤섞이면서 신에 대한 믿음이 약해졌다고 본다면 1번과 관련해서는 스레주가 쓰는 소설 속 세계에서 종교가 어떤 위상을 차지하는지가 중요할 것 같고 2번과 관련해서는 과학의 발달 정도가 문제가 되겠고 3번에 대해서는, 장르가 로판이니까 하는 말인데 신의 힘이 어떤 식으로든 드러나는가, 인간이 확인할 수 있는가가 문제일 것 같음(가령 마법이나 축복 등과 관련된 설정) 근데 로판 독자층이 이런 걸 일일이 신경쓸 것 같지는 않으니 그냥 대충 기독교 모방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종교가 스토리에서 중요하지 않다면 말이야. 나라면 종교에 많이 기댄다고 할 듯 어떤 종교인가에 따라서도 달라지겠는데 유일신이라고 하니 '구원'에의 믿음이 들어 있을 것 같고 그렇다면 사람들이 더욱 의존하겠지
4 이름없음 2023/06/28 21:37:42 ID : 7gkmnB81jvA 0
로판 속 세계관이면 중세 근대일 텐데 생각보다 100년 전만 해도 사람들이 종교에 목숨걸고 무슨말만 하면 나는 ㅇㅇ교인으로서~하고 그랬음. 특히 서유럽 쪽이면 말할것도 없고.
5 이름없음 2023/07/03 00:39:41 ID : KY3DAqrAjeJ 0
흑사병처럼 사람 많이 죽어나가는 재앙이 있던 거면 신에 대한 불신이 강할 것 같고, 그 수준이 아니라면 종교 힘이 강할 것 같아.
6 이름없음 2023/07/03 03:36:39 ID : bfSK5fgp85Q 0
오히려 너무 가난하면 신에 의존하다가 더이상 신을 버리게 될 듯
7 이름없음 2023/07/03 03:36:55 ID : bfSK5fgp85Q 0
애초에 가난해진 이유 중에 하나가 부패한 종교지도자들 때문
8 이름없음 2023/07/03 16:55:49 ID : hurgnTTQty6 0
흑사병 정도로 심하진 않지만 수질 오염으로 인해 감염병이 돌아 오랜 기간 동안 사람들이 죽었어
9 이름없음 2023/07/03 16:58:00 ID : hurgnTTQty6 0
신전에 부패한 사람들이 많은 건 맞는데 국민 대부분이 그 사실을 몰라. 전쟁이 끝난지 얼마 안돼서 혼란스러운 시기라 정보를 얻기보단 살아야한다는 생각이 더 큰 느낌?
10 이름없음 2023/07/03 17:09:55 ID : hurgnTTQty6 0
1번같은 경우에는 국민들에게 들어날 정도로 무슨 짓을 하지는 않았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방관했어. 이단 심판은 당연하고. 2번은 신을 의지하는 성향에 더 가까운 것 같아. 물론 신에 대한 의문을 내비친 사람들이 몇 있었긴한데 신전에 의해 다 죽었다는 설정이고 약초나 자연을 이용한 여러 도구들을 사용하며 '신이 내린 선물이니 괜찮다'라고 생각하면서도 과학은 신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일이라며 심판까지 받아. 3번은 과거에는 몇 신관들이 축복을 내릴 수 있었다고 기록돼있었으나 진위가 분명하지 않고 지금은 마법이나 축복, 신성력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는 설정이야. 종교에 기댄다는 느낌보다는 더 입체적으로 작품을 구상하고 싶은데 막막하네ㅠㅠ
11 이름없음 2023/07/03 17:41:22 ID : Lak2mtwJQlj 0
답변을 보고 드는 궁금증이 있는데 1. 종교권력이 생각보다 강한 것 같은데 종교가 정치권력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국교로 지정했다거나(로마제국), 또는 지배를 정당화하는 데 교리의 일부를 이용했을 수도 있지(힌두교) 2. 과학이 신의 존재를 부정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뭘까? 예를 들어 지동설은 '신의 가장 우월한 피조물인 인간이 우주의 중심이다'라는 사고방식을 지지해주는 과학이론이었고 그래서 천동설을 주장한 사람들이 재판에 회부되기도 했잖아 2-1. 신의 존재를 설득력있게 주장하기 위해 오히려 학문을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3. 국가가 여러 개 있다면, 한 국가에선 과학이 탄압받는 동안 다른 국가에서는 과학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될 수도 있지 않을까? 유럽 중세시대에 이슬람권에서 그랬던 것처럼
12 이름없음 2023/07/03 21:26:40 ID : hurgnTTQty6 0
응 국교로 지정돼있는 상황이야. 2는 과거 세력이 강했을 당시 교단 측에서 지어낸 말인데 교단 측이 천동설을 지지하는 것까지는 같으나 이유가 달라. '신의 가장 우월한 피조물인 인간이 우주의 중심이다'가 아닌 '신이 창조한 것들 중 가장 뛰어난 이 곳이 우주의 중심이다.'라는 의견을 갖고 있었어. 즉 전자는 신의 창조물 중 인간이 가장 뛰어나다라는 의견이라면 후자는 신의 창조물인 세계가 뛰어나다(=신이 뛰어나다)라는 의미를 내포한 거야. 그니까 이 종교는 많이 광신도 기질이 있는 편이지. 2-1도 마찬가지로 교단은 신의 존재를 설득력있게 주장하기 위해 인간은 신의 존재를 부정하면 안된다, 과거 신관들의 축복의 힘이 있었다 따위로 정확한 근거는 피하는 방식을 쓰고 역사서에 의존했어. 3은 국가가 여러 개 있는 상황이 맞아. 이 국가는 가난한 평민이 많고 전쟁이 끝난 지 얼마 안 됐지만 전쟁이 시작하기 전 강대국에 속해서 주변 국가들도 눈치를 보느라 연구를 많이 못 했던 상황이야. 전쟁이 시작하고 몇 년간 눈치를 보다 전쟁이 끝나가는 무렵 과학 연루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상황이라 그리 활발하진 않았어. 판게아 형식이라 먼 대륙도 비교적 가까운 수준이고.
13 이름없음 2023/07/03 23:18:35 ID : Lak2mtwJQlj 0
기본적인 걸 안 물어봤네... 그 종교는 보편종교야? 아니면 그 국가에서만 주로 믿는 종교야? 그 종교의 핵심 교리에 '구원'이라는 요소가 포함될까? 종교가 사람들을 박해하기만 하지는 않을 텐데 그 종교의 어떤 점이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자신의 권력을 획득할 수 있게 했을까? 그 국가 속 전반적인 교육 체계나 지식 수준은 어때? 지식을 독점하기 위해 아주 소수에게만 교육이 허용되었을까? 나라를 다스리려면 지식인이 소수라도 있어야 할 텐데, 그 지식인들 중에 (기득권층에 속할지라도) 종교의 치부를 파헤치고 싶다거나 위험을 감수하더라도(혹은 자신의 지위를 역이용하여) 과학을 공부하며 진실을 추구하는 사람이 있을까? 정규 교육기관은 없지만 백성(?)들에게 교리(또는 지배의 논리)를 설파하기 위해 지역 곳곳에 있는 종교시설(가령 성당)에서 무언가 가르쳤을까? 주변국가들과의 외교관계는 어때? 전쟁은 끝난 상황이야?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과학기술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지 않았을까? 과학 발전 정도가 어떤지 모르겠는데, 인쇄술은 발명되었을까? 과학 이외의 학문으로 신앙을 합리적으로 설명하려는 시도가 있을까? 가령 중세시대에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을 빌려왔던 것처럼 너무 질문만 쏟아냈네ㅋㅋㅋㅠㅠ 처음에 스레주 질문은 '힘든 상황에서 사람들이 종교를 믿냐 안 믿냐'였는데 그거에 대한 답을 찾다 보니.... 넘 어렵당... 이제 와서 드는 생각인데, 세계를 먼저 구상한 다음에 그로부터 '이 세계에서 사람들은 믿음을 많이 잃었겠구나'하고 추론해내는 것보다 '이 세계에서 사람들의 신앙심은 어느 정도다'를 먼저 설정해 둔 다음에 거기에 맞춰서 세계를 쌓아가는 방식은 어떨까? 믿는 것도 안 믿는 것도 모두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니까... 뭔가 변화가 시작되는 과도기라면 종교에 회의를 가지게 되는 사람들이 생겨나겠고, 그런 게 아니라면 사람들이 종교를 아주 당연하게 받아들이거나(아마도 그 이전) 반대로 말도 안 되는 것으로 치부하겠지(아마 그 이후)
레스 작성
소설 실시간
464레스☆☆창작소설판 잡담 스레 2☆☆new 48581 Hit
소설 이름없음 14시간 전 3
27레스청춘은 켜켜이 쌓인 하루하루의 잔상이라고new 1718 Hit
소설 이름없음 21시간 전 6
724레스일상에서 문득 생각난 문구 써보는 스레 57374 Hit
소설 이름없음 26.05.30 7
487레스If you take these Pieces 43191 Hit
소설 ◆PfTQoNteNvA 26.05.20 13
61레스글 잘 안 쓰는 소재구걸주 794 Hit
소설 이름없음 26.05.18 4
214레스이름 남기고 가면 간단한 분위기 대답해주기 22875 Hit
소설 이름없음 26.05.10 1
103레스ㄱ부터 ㅎ까지 좋아하는 단어 적는 스레 6409 Hit
소설 이름없음 26.05.10 3
2레스생각난 소설의 개요만 쓰고 가는 스레 31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9 0
31레스나 로판식 제목짓기 잘함 8105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9 3
1레스요즘 글 쓰다가 문득 든 생각인데 231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8 0
705레스홀수스레가 단어 세 개를 제시하면 짝수가 글 써보자! 16377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8 3
219레스✨🌃통합✨ 질문스레(일회성 스레 말고 여기!!!!!!!)🌌 30258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7 2
208레스네 홍차에 독을 탔어 4383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7 4
89레스내가 작가가 된다면 쓰고 싶은 대사 혹은 문장 3315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7 3
4레스요즘 릴레이 소설이 너무 하고 싶은데 120 Hit
소설 이름없 26.04.27 0
4레스제일 쓰기 어려운 게 bl 빙의물인듯 162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7 0
33레스다들 캐릭터 이름 만들때 쓰는 방법있어? 6350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5 2
64레스:D 7621 Hit
소설 R 26.04.20 1
2레스다치거나 아픈 사람 묘사 108 Hit
소설 이름없음 26.04.10 0
1레스소설 써보고싶다 366 Hit
소설 이름없음 26.04.0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