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07/07 20:09:32 ID : zV9eLbu66kk 0
전부터 계속 가기 싫다는 여행 억지로 끌려 다녔는데 솔직히 억울한 거야. 그래서 이번에 아빠가 방학에 가족여행 가자는대 가기 싫다했거든. 나 고딩(언니가 내 나이일 땐 데리고 어디 안 다니셨음 우리끼리만 감) 이고 그 나라 이미 3번 다녀왔고 안 좋았어. 그때도 싫다고 하긴 했는데 억지로 끌려간 거야. 이번에는 진짜 내 의사 좀 표현하고 싶어서 그 나라 가기 싫다고 시험기간에 자꾸 그 얘기 꺼내지 말라했어. 그래서 결국 뭐 아빠 일정도 바뀌고 그래서 안 가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또 가자는 거야. 그래서 싫다고 진짜 100번은 말한 거 같은데 나보고 싸가지가 없다고 니나이때는 부모 말 듣고 따라다녀야한다고 내가 니한테 다른 거 부탁한 적 있냐 이러면서 자꾸 뭐라하셨어. 나도 화나서 언성 높혔고 엄마랑 소리지르면서 싸웠는데 솔직히 내가 뭘잘못했는지 모르겠거든. 어릴 때부터 어디 놀러가거나 할 때면 항상 내 의견 무시하고 그래서 무시당하는 기분이 들었어. 그래서 싫었어. 하여튼 그래서 난 싫다고 했고 결국 엄마가 사준다고 했던 가방도 안 가면 안 사줄 거라고 화내서 그냥 알겠다고 함. 그만큼 싫어. 나는 그냥 혼자 좀 쉬고 싶고 방학에 학원 빠지거나 하기도 싫어서… 엄마가 자긴 잘못한 거 하나도 없다고 말하는 거 듣는데 너무 억울해서 그냥 방 들어왔어. 가족이면 존중해줘야하는 거 아니야? 내가 잘못한 거야? 난 솔직히 모르겠는데
2 이름없음 2023/07/07 20:09:59 ID : HCqoY9uq7BB 0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위경련왔어 시험도 끝났는데 스트레스 받는다니 아이러니하다
3 이름없음 2023/07/07 20:17:46 ID : jjvzWi4Mi8i 0
시험도 망했는데 내 편인 사람도 하나 없고 그냥 죽고 싶다 쓰레기 인생
4 이름없음 2023/07/07 20:24:54 ID : oY8nVfanxwp 0
엄마가 약간 레주를 감정쓰레기통으로 이용하는 듯? 원래 그런 경우에 가장 베스트는 아빠가 남자이자 집안의 가장으로서 엄마를 딸을 감정쓰레기통으로 이용 못하게 통제하고 자기가 가족간에 합의점을 찾아서 해결책을 만드는건데 음... 대충 스레를 봐선 레주 아빠가 그런 타입은 아닌듯하니 그런 상황은 안나올 듯하네. 안타깝다
5 이름없음 2023/07/07 20:45:51 ID : jjvzWi4Mi8i 0
평소엔 전햐 안 그러시는데 여행 얘기 나올 때 특히 강요하셔… 근데 난 평소에 안 그러던 사람이 왜 굳이 여행에만 이러냐 이거지..
6 이름없음 2023/07/07 21:09:16 ID : oY8nVfanxwp 0
원래 가정 내 불화는 사소한것에서 시작되는거야. 그런걸 어른인 부모가 먼저 캐치하고 현명한 해결책을 찾아줘야되는데 그걸 못하고 자녀가 안따라준다고 그저 고집부리고 화를 표출한다는거는 좀 문제가 있어보이긴 해. 어머니께서 아집이 좀 있으신가보네. 근데 이 문제를 레주가 해결할 순 없지 나이도 어리고 힘도 없으니까... 그니까 일단은 좀더 가기싫다는걸 어필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걍 따라갔다와. 만약 부모님이 전혀 양보안해줘서 끌려갔다오게된다면 고등학교 졸업하고 최대한 빨리 집에서 독립하는걸 추천. 양보심없고 아집 쌘 사람이랑 계속 한집에 같이 살다보면 언젠간 또 그런 일이 계속 반복되서 부딫이는 일이 점점 잦아질테고 그러다보면 가족이고 뭐고 레주가 화병걸리던가 아님 극단적인 상황이 생기던가 둘중 하나가 일어나게 될 거임
7 이름없음 2023/07/08 01:08:14 ID : jjvzWi4Mi8i 0
근데 진짜로 자기는 잘못 없고 내가 싸가지 없다고 하셨을 때 뭔가 내가 알던 사람 맞나 싶을 정도로 정떨어졌어.. 빨리 자취하고 싶다
8 이름없음 2023/07/08 03:01:12 ID : RzSHu8rAi5X 0
자식들 다 크고 나면 독립하고 일하느라 바쁘고 그러다보면 명절에도 보기 힘들어지고 시간 맞추기 어렵고.. 그러다보니 학생인 지금 많이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싶으신 거겠지? 다른 부분에선 안 그러시는데 여행에서만 유독 완강하신 거라면 조금이라도 시간 여유 있고 본인들 건강하실 때 자식들 데리고 돌아다니고 싶으신 걸 거야 어머니가 초점 두신 게 여행이라면 해외 말고 국내로 가자고 해봐! 개인적으로 스레주도 이해되고 어머니도 이해됨
9 이름없음 2023/07/08 03:30:08 ID : 6koNz84MnRv 0
계속 싫다고 표현했는데 그런 거면 스레주 잘못은 아니지. 일단 묻고 싶은 게 왜 여행을 꼭 같이 가야하느냐 여쭤본 적 있을까? 지나치게 감정적인 상태가 아니라면 서로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가 대화 진전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물론 사람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유가 있어서 가기 싫다고 말하는 것과 그냥 가기 싫다고 하는 건 와닿는 게 다르니까.
10 이름없음 2023/07/08 11:08:52 ID : jjvzWi4Mi8i 0
나도 엄마가 그런 말 하신 거 듣긴 했는데 내가 굳이 가기 싫다고한 곳으로 가는 게 싫다는 거야.. 내가 가고 싶은 곳은 둘다 싫다고 안 간다고 하시더니 본인들이 가고 싶다는 곳을 억지로 4번이나 가는 건 좀 아니지 않나 해서. 어차피 가봤자 아무 것도 안 하고 호텔에 누워있기만 하는데 그게 뭐가 추억이 되나 싶기도 하고 솔직히. 나도 부모님 마음 이해 안 되는 건 아닌데 그렇게 강압적인 식으로 나오니까 더 반감이 드는 거 같아… 그리고. 골때리는게 국내는 싫어하셔.. 내가 왜 가야하냐 둘이 가라 이러니까 위 레스 말대로 니가 크면 우리랑 여행을 다니겠니 이런 식으로 말씀하심. 그때 내가 뭐라 대답했는지 잘 기억은 안 나. 내가 싫어하는 나라고 굳이 거기까지 가서 시간낭비하는 것도 싫고 간다 안간다 반복하다 결국 간다는 것도 싫고 여행갈 때마다 내 의견을 물어봐주지도 않아서 이번에 터진 거 같아
11 이름없음 2023/07/08 14:52:36 ID : yGtupXwNzbu 0
자식이 행복해야 부모도 행복해지는건데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신의 행복을 위해 자식들을 부속품으로 이용하는게 참 안타까워... 그렇게 자식을 키우면 결론적으로 모두가 불행해질 확률이 높은데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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