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슬퍼 (2)
2.혿시 충청남도 사는 레주 있어? 이사생각중.. (5)
3.썸타는 사람이 나를 너무 소소한걸로 빡치게해 매일매일.... (5)
4.10년지기 친구와 절교했습니다. (6)
5.하 엄마 맞춰주기 힘들다.. (3)
6.펑 (4)
7.이거 내가 잘못한거야? (8)
8.회사 관련한 이야기인데 들어보고 어떤지 들어주라ㅠ (8)
9.. (3)
10.펑 (2)
11.CRIATIANO RONALDO (3)
12.. (2)
13.. (2)
14.나 진짜 미쳤나봐 (9)
15.. (1)
16.누가 날 좋아하면 싫어지고 안 좋아하면 좋아져 (3)
17.친구(남자)가 남자한테 강간당하는걸 목격했어 (42)
18.대놓고 차별받는거 (2)
19.이게 내가 잘못한거야? (5)
20.비슷한 잘못 반복하면 (4)
1
이름없음
2023/07/25 20:28:26
ID : oJWrtg1Cjcl
0
저는 지금 고등학생인데 그 친구를 만난건 초등학생때부터였습니다. 그때도 거의 매년마다 크고 작은 다툼이 있었고 1년동안 대화조차 안해본 적도 있었습니다.
고등학생이 되었고 그 친구와 같은 반이 되었습니다.
저는 소위말하는 아싸 오타쿠인 사람인데 그 친구도 저와 같은 사람입니다. 다만 저는 게임을 그친구는 게임/만화복합적으로 팠고 사실 덕질에 대해서 서로 공통점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거의 덕질에 대한 얘기는 잘 말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씹덕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씩 말할만한 공통점이 보이면 하는 정도였다고 기억합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달랐습니다. 매번 매 쉬는 시간마다 본인이 파는 커플링 본인이 그 캐릭터를 그린 그림.. 솔직히 우리 주변을 조금이라도 있어본 사람이 있다면 얘네 오타쿠구나 라고 느낄만한 얘기를 숨덕이라 주장하는 그친구는 서슴없이 말하곤 웃었습니다.
사실 거기서부터 힘들었습니다. 솔직히 가끔 2D캐릭터를 BL로 수위높여 엮는 것이 역겨웠습니다.저도 이유를 알기 어려웠습니다. 얘가 오타쿠인게 한두번도 아니고 내가 오타쿠인게 한두번도 아니고.. 다시 생각해보면 저는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덕질을 거의 끊고 관련사이트들 계정도 다 지운 사람이였고 그 친구는 계속하고있어서 그런 것을 접하는 빈도가 많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쨌든 그 친구와 덕질 얘기를 하다보면 이 시간이 너무나도 비생산적이라 느꼈습니다. 그럴 시간에 저는 수행평가가 어떤지 이 과목 공부가 어떤지 같은 얘기가 하고싶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이과였고 그 친구는 체육쪽이여서 문과에다가 수학은 버리는 쪽이라서 서로 대화할 거리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그 친구는 체육이 좋았는데
저는 체육이 싫었습니다. 학교가 공부잘하는 쪽이여서 그런가 체육을 한다하면 남자애들 제외하고 모든 여자애들이 싫어할때 그 친구만 좋아했고 저는 난감했습니다. 싫은 건 저도 마찬가지 였기 때문입니다.
그 친구는 다른 사람에게 말을 잘 못걸었습니다 10년동안 고치지 못한 단점이였습니다. 기본적인 의사를 선생님에게 밝히기 두려워하기도 해서 제가 대신 말씀드리기도 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이부분은 나아져도 친구들에게는 말도 못걸고 다녔습니다. 근데 그걸 제가 하나하나 보모처럼 이 친구도 너희랑 축구하고싶다고 말하는 것도 이상해서 본인이 직접하라 말하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짜증났습니다.
제가 언제까지 도와줘야하는건지 싶었습니다. 그 친구가 장애가 있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노력을 안하는거라 생각했습니다. 저도 어릴적에는 그 친구와 같은 소극적인 사람이였지만 이제 본인의 의사소통은 직접할 줄 알았습니다. 제가 변할 동안 그 친구는 뭘한건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답정너 기질도 있었습니다. 그 친구가 발목을 다쳤는데 매일매일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잘 모르기도 하고 그 친구 진로도 체육이 걱정되서 늘 병원을 가라고 했습니다. 그 친구는 이 정도로 병원을 갔다가 아무것도 아니면 어쩌냐 그리고 체육입시 학원도 병원갈 정도는 아니라고 했다는데 그 이후로도 계속 아프다고 뭐라 했습니다. 그럼 왜 자꾸 아프다고 뭐라 하던걸까요 걱정받고 싶었던 거면 왜 그런 반응을 요구하는 걸 가장 힘들어하고 싫어하는 나에게 계속 말하던 걸까요.
어느날은 발목을 다쳤는데 농구가 하고싶다고하길래 하지말고 쉬라고 했습니다. 체육선생님도 하지 말라고 했는데 기여코 혼자가서 하는거보고 정말 짜증났습니다. 왜 말을 말귀로 알아듣지 않을거면서 도대체 왜 계속 대답을 들을려고 하는 건지 개같았습니다.
정이 너무나도 떨어졌습니다.
수학여행가서도 버스에서 수위가 도넘은 오타쿠발언을 하는 것과 졸려서 일찍 자려는 나에게 너랑 이러지않고 밤동안 놀고싶다고해서 뭐하고싶냐고 물으니 그냥.. 이라 말하며 제대로 대답도 안하면서 뭘 하길 바라는거나.. 제가 얘 애인도 아니고 걍 이런 투정을 받아줘야하는게 기가 차기도 했습니다.
어느날 시험기간이였는데 저는 뜬금없는 소리를 했습니다.
다음생에 나무로 태어나고싶다는 얘기였습니다.
별의미는 없고 걍 같이 개소리같은걸 하고싶었습니다.
근데 걔가 하는 말이 이럴 때마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였습니다. 저는 속상했습니다.
야자를 하면서 계속 그 말이 떠올랐고 정말 성격이 안맞다는 생각이 들었고 화가나기도 했습니다. 더욱 공부에 집중도 안되서 그만 절교하자고 구구절절 설명하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차라리 같은 반이 아니라 아는 친구 사이였으면 이렇게 관계가 파탄나진 않았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 친구에게 우린 너무 다르기에 네가 잘못해서 헤어지는게 아니고 납득이 되지 않으면 그냥 내가 쓰레기인거로 알라고 했고 그 친ㄱ구도 우린 너무 다르다고 하며 인정하고 미안하다했고 저는 미안할 필요 하나도 없다며 너가 잘못한게 아니라고 강조하며 합의하에 관계를 끝냈습니다.
저는 남은 시간 동안 혼자다니거나 조금 친한 애들사이에 끼기도 했지만 그친구는 늘 혼자다녔습니다.
마음이 쓰기도했고 미안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성격이 안맞는건 어쩔 수 없으니 그 친구가 새로운 친구를 사귀길 바랬습니다.
그리고 1학기가 끝나기 직전 선생님께서 직접 개입하셨습니다. 친구랑 놀아주지 왜 싸웠냐고...
너가 힘들어도 참지 그랬냐. 친구가 조금 세심하고 공주님같은 면이 있다... 이런 소릴 들었습니다.
저는 선생님과 단둘이 남아 상담받았고 저는 솔직히 당황해서 두서있게 설명하진 못했지만 그 친구의 섬세한면이 싫었고 그 친구와 놀 시간에 다른게 하고싶었다. 비생산적이고 시간낭비로 느껴졌다. 차라리 지금이 더 행복하다는 걸 어필했습니다.
솔직히 목끝까지 그 친구의 행복을 위해 왜 내 행복을 희생해야하냐는 말이 하고싶었습니다.
내가 잘못했던걸까요?
하지만 다시돌아가도 전 같은 선택을 했을 것입니다.
다만 그래도 계속 머릿속에서 후회처럼 맴돌아서 글을 씁니다.
제가 잘못한건가요?
2
이름없음
2023/07/29 12:20:35
ID : e42JPjwLhzh
0
나도 우선 스레주와 비슷한 경험이 있어
중학교 때 사귄 친구가 만화/애니 정말 좋아했는데 나도 좋아하긴 했지만 그 친구처럼 학교에서 커플링 bl 심지어 수위글 까지 얘기하지는 않았거든. 처음에는 같이 애니얘기하는 친구가 생겨서 좋았는데 중간부터 너무 힘들었어. 나는 아싸 중의 인싸? 반에 꼭 있는 소심하지만 모두에게 친절한 범생이? 이런 느낌이라 ㄹㅇ 반 애들이랑 다 사이가 좋았고, 친하진 않더라도 먼저 인사를 하거나 받아주는? 이런 느낌이었어. 당연히 선생님들한테도 평가가 좋고 성적 및 내신도 엄청 좋았지
근데 나도 쓰니 친구같은 애를 만나고 처음에는 좋았지만 너무 힘들었어. 다른 친구들과 이야기 하려고 하면 막거나. 나는 공부하는거 좋아했거든 쉬는 시간에 혼자 공부하거나 책읽을 때도 말걸고..화장실도 무조건 같이가고 그런게 너무 힘들었어. 또한, 그 칭구 때문에 나도 오타쿠라는 것을 들켜서 주변에서 의외라는 반응도 받고 그 뒤로는 말도 안기는 애들도 있더라..ㅎ
하루는 그 친구 없는 사이에 같은반애가 와서는 말하더라. 계속 이야기 해보고 싶었는데 말 할 기회가 없어서 말도 못 걸었다고..근데 그 친구 말고 다른 친구 생겼을 때 눈물이 날 뻔 했어. 나도 새 친구가 필요했구나 느꼈지...그 뒤로 오타쿠 친구와는 서먹해지도 다른 친구들이랑 다녔어. 물론 그 친구들에게 호감을 사기 위해 노력도 많이 했고
근데 하루는 선생님이 불러서 말하더라 왜 그 친구랑 안다니냐고...걔가 나 때문에 힘들어 한다고..근데 나도 힘들었거든??? 근데 선생님은 결국 나보고 걔 챙기라하고 내보내는 거야...그게 너무 억울했어. 나도 같이 지내고 싶은 친구들이 있고, 걔랑 있으면서 내가 심리적으로 얼마나 힘들었는지, 애들 사이의 평판이 나빠져서 얼마나 억울했는지...
그래도 난 걔랑은 다시는 안 지냈어 비슷한 경험자로서 말할게 걔랑 지낸다고 너가 도움되는 건 없어. 난 니가 그 친구랑 안지냈으면 좋겠어. 만약 선생님이 한번 더 너를 찾아서 그 친구랑 지내라고 한다면 선생님께 한번 더 , 부모님께서 말하고 완전히 손절하면 좋겠어
3
이름없음
2023/07/29 12:23:31
ID : e42JPjwLhzh
0
한 사람이 한 사람에게 의존하는 관계. 그거 건강한 관계 아니야. 냉정하지만 어쩔 수 없어. 결국 그거 양쪽 모두 망하는 관계야. 나는 정확한 사정은 모르지만 고등학생이 자신의 의견을 말하지 못한다는 거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당장 몇 년간 지나도 바로 사회에 진입할텐데...물론 아직 학생이니까 미성숙할 수도 있지. 그러니까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성숙해지도록 연습해야 한다고 생각해 . 스레주가 옆에 남으면 그 친구도 성장하지 못할 거야
4
이름없음
2023/07/29 12:23:53
ID : xvg6jjBwHDz
0
쓰니 아니고 스레주야!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55039658&mid=consultation
이거 참고하면 좋을 듯해
5
이름없음
2023/07/29 12:28:20
ID : e42JPjwLhzh
0
고침!
6
이름없음
2023/07/29 12:34:30
ID : xvg6jjBwHDz
0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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