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가 소름 돋는 꿈을 많이 꿔서 (11)
2.제발 과거로 돌아가는법 아시는분.. (37)
3.𝚆𝚒𝚜𝚑 𝚜𝚝𝚘𝚛𝚎 {소원 상점} (482)
4.가끔가다 뇌 내로 지령 비슷한 걸 받는데 (19)
5.귀접 당했는데 (4)
6.지속되는 가위눌림과 악몽 (1)
7.어릴때 잠깐 살았던 선동 시골 마을에서 있어던 기묘한 일 (진짜 내 경험담) (1)
8.예/아니오로 똥같은 촉으로 말해볼게 물어봐줘 ! (149)
9.소원 들어줄게 (580)
10.다이스로 점치는 스레 1 (645)
11.적은 대로 현실이 되는 책 5 (633)
12.다시는 인터넷에 괴담 안올리게 된 계기 (204)
13.가끔 글중에 기분 묘해지는것들이 있음. (1)
14.P (2)
15.신병 (8)
16.너네 신천지 알아? (49)
17.신천지였던 등산모임 (23)
18.기도하면 정말로 이루어질까? (소원을 적어주세요.) (138)
19.소원 들어주는 사이트 (15)
20.강령술 아는사람 나한테 알려주라 🙏 (5)
10년도 더 된 이야기지만 여전히 내 일상에 지대한 영향을 준 가출했던 경험 풀어볼까한다
그동안 귀찮았던 것도 있지만 혹시나 그 사람이 이 글을 우연히 읽을 수도 있다는 막연함 두려움도 있어서
가출을 결심하고 행했던 건 중학교 3학년 때였음
어렸을 때부터 집안에 관심이 전혀 없었던 엄마랑 술만 마시면 집안을 온통 헤집어놓는 가정폭력범 아빠랑 살았었음
특별히 나한테 손찌껌이라든지 직접적인 폭력은 없었는데 항상 엄마랑 아빠랑 둘이 동네에 소리 다 퍼지도록 싸우는 날이 많았다
둘이 항상 싸우는 레파토리는 늘 똑같았음
우리집이 그 때는 좀 못살았었거든....옛날에 피아노 학원 딱 1년 다녀보고 끝이었어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집안 형편이 안 좋아졌거든
학원 안 다니고 그런 건 괜찮았는데 가정주부였던 우리 엄마마저 어떻게든 돈을 마련하려고 식당, 백화점 직원 등을 맡았다
그럼에도 셋이서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는 돈은 모아지지 않았음
원래도 엄마아빠가 서로 잘 다투긴 했는데 돈이 쪼들리기 시작하니까 목소리는 더 커지고 두 사람의 폭력은 사그라들일이 없었음
서로 니가 모자라네 너가 능력이 없네 하면서 물건 깨부수고 둘 중 누구하나가 나가야 끝이 나더라
그 사이에서 자란 나는 무척이나 불안해하며 살았다
암튼 집도 더 좁고 낡은데로 이사갈 수 밖에 없었어
나는 엄마랑 둘이서 부엌겸 거실에서 자야했고 아빠는 방에서 따로 잤다
옛날 집에 살았을 때는 아무리 싸워도 같이 잤는데 갈등이 심각해지니까 더 이상 같이 자는 것도 싫었나보다
차라리 집안에서만 불안했으면 모를까
내가 성장함에 따라 들어가는 액수는 높아졌다
4학년 때는 그럭저럭 우리집의 사정을 감추고 다닐 수 있었다
문제는 5학년 수학여행을 갔을 때였다
당연히 내 수학여행은 돈이 안된다는 이유로 물건너갔고, 옷은 항상 갈아입어도 새옷을 입었던 건 볼 수도 없었으며 부모님에게 준비물 이거 필요하단 말조차 드리기 어려웠기에 애들 사이에서는 쟤는 왜 항상 준비물도 안 챙겨오고 항상 옷도 똑같애? 하는 게 따돌림의 시작이었음
놀랍게도 가해주동자는 나랑 잘만 지내던 친구들이었음
초등학교 왕따를 애들끼리의 장난으로만 보는 사람 있을까봐 말하는건데
나말고 30명이 넘어가는 애들이 언제부턴가 등돌리고 나를 보면 싫은 티 팍팍내고 다니면 어떨 것 같애?
어른되어서도 마찬가지야 가해자/피해자가 아무리 어리다 한들 저건 몹시 괴롭다...
여자애고 남자애고 교실 애들 반이 가해자였음....
어린 애들이 어찌나 영악하던지, 선생님이 나타나기만 하면 아무렇지도 않던척, 친한척을 해댔다
6학년이 되어서도 가정내 정서적학대와 학교폭력을 대차게 받은 나는 여전히 소심 끝판왕이 됐다
내가 계속 착하게 굴면 언젠가는 애들이 진심으로 날 대해주지 않을까... 하며 계속 남이 바라는 거에 맞춰주기만 하다가 나는 또 다시 왕따가 됐음
5학년 때처럼 수위가 높진 않았는데....애들은 여전히 눈초리로 내가 싫다는 걸 계속해서 표현했다
아직도 그 눈빛이 잊혀지질 않음...
그렇게 중학교 입학하고 왕따는 아니었지만 찐따 수준으로는 학교 생활은 할 수 있었다
겉으로는 티내지 않았지만 사실 그 누구보다 평범한 친구 한명이 생겨 나도 평범한 학교생화을 보내고 싶었던게 꿈이었음
남들은 친구랑 학교 끝나고 뭐 먹으러 갈까가 최대 고민이었겠지만 나는 어떻게 해야 친구가 생길 수 있을까였음
내가 초등학교도 싫어하지만 중학교도 싫었던 건 내게 말걸었던 친구가 손에 꼽을 정도로 없었단거...
그나마 괴롭힘은 안 당해서 다행이었으나 기 센 애들 눈치보면서 기죽으며 다녔던 것 또한 괴롭지 않을 수 없었다
근데 자라면 자랄수록 내가 왜 살아야하지 자살하고싶다란 생각이 조금씩 들기시작하더라
어차피 집안도 개판이고 학교생활도 보잘 것 없는데 언젠가 죽어버려야지 했었음
그 때 사람들 많이 자살한다는 장소 올라가서 아래를 보는데 생각보다 20층 높이의 건물은 너무나도 높았다
그래서 죽지못하고 울면서 내려왔음
근데 집으로 가서 엄마아빠 사이의 험악한 분위기도, 나를 전혀 신경쓰지 않는 학교도 더 이상 버틸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개학하기 3일 전 쯤에 서랍에 있던 만원짜리 열댓장과 짐을 싸들고 가출을 했다
생각보다 가출 첫날은 별거없었다
오히려 내가 더 이상 집안에서, 학교에서 더 이상 괴롭지 않고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는 해방감이 들었음
근데 그 해방감도 오래가지 못했다
당시 여름방학 때라 너무 더웠고 가출청소년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조차 없었다
인터넷에 가출팸 구하는 글이나, 가출한 청소년(주로 여자 대상으로)을 재워주겠다 돈도 주겠다 하는 글들을 볼 때마다
이거라도 해야될까? 하는 유혹도 있었으나, 그 때 뉴스에서도 가출팸 내에서 일 똑바로 못하면 폭행당한다는 소식을 접했어서 할 수 없었다
괴로운게 싫어서 괴로운 곳으로 피하긴 싫었다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신병
신기있는 친구/지인에게 자기 좀 봐달라고 하면 안되는 이유
내가 소름 돋는 꿈을 많이 꿔서
신내림 받을 뻔 했던 썰을 풀게
할아버지가 너무 무서워 내가 너무 예민한걸까?
11레스내가 소름 돋는 꿈을 많이 꿔서
28 Hit
괴담
이름없음
1시간 전
0
37레스제발 과거로 돌아가는법 아시는분..
20222 Hit
괴담
이름없음
21시간 전
1
482레스𝚆𝚒𝚜𝚑 𝚜𝚝𝚘𝚛𝚎 {소원 상점}
13831 Hit
괴담
이름없음
26.06.02
14
19레스가끔가다 뇌 내로 지령 비슷한 걸 받는데
168 Hit
괴담
이름없음
26.06.01
0
4레스귀접 당했는데
109 Hit
괴담
이름없음
26.06.01
0
1레스지속되는 가위눌림과 악몽
46 Hit
괴담
이름없음
26.05.31
0
1레스어릴때 잠깐 살았던 선동 시골 마을에서 있어던 기묘한 일 (진짜 내 경험담)
51 Hit
괴담
이름없음
26.05.30
0
149레스예/아니오로 똥같은 촉으로 말해볼게 물어봐줘 !
1674 Hit
괴담
이름없음
26.05.28
3
580레스소원 들어줄게
28009 Hit
괴담
◆dDy0nyFg7Bu
26.05.28
7
645레스다이스로 점치는 스레 1
2885 Hit
괴담
이름없음
26.05.27
0
633레스적은 대로 현실이 되는 책 5
13158 Hit
괴담
이름없음
26.05.27
9
204레스다시는 인터넷에 괴담 안올리게 된 계기
18468 Hit
괴담
스트렙실
26.05.26
12
1레스가끔 글중에 기분 묘해지는것들이 있음.
76 Hit
괴담
이름없음
26.05.26
0
2레스P
59 Hit
괴담
이름없음
26.05.24
0
8레스신병
196 Hit
괴담
이름없음
26.05.23
0
49레스너네 신천지 알아?
690 Hit
괴담
이름없음
26.05.23
1
23레스신천지였던 등산모임
2039 Hit
괴담
이름없음
26.05.23
2
138레스기도하면 정말로 이루어질까? (소원을 적어주세요.)
6355 Hit
괴담
이름없음
26.05.22
7
15레스소원 들어주는 사이트
8082 Hit
괴담
이름없음
26.05.21
0
5레스강령술 아는사람 나한테 알려주라 🙏
146 Hit
괴담
이름없음
26.05.21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