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언니가 있는데 우린 참 애매한 관계야.
난 이 언니를 좋아하고, 언니도 그걸 알지만 언닌 날 좋아하지 않아.
그렇다고 이 언닌 날 친구로는 생각하지 않고, 그렇다고 내가 다른 사람을 만난다고 생각하면 기분은 안좋지만 질투가 나진 않는데.
중간에 많은 얘기들이 있지만 짧게 말하면
난 언니가 좋으니까 계속 좋아하고 있는거고, 어쩌면 내가 더 노력하면 날 좋아해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막연한 생각이 있어. 근데 이게 이제 힘들어.
나도 생각처럼 마음이 편하게 안되고 자꾸 욕심이 나니까 언니한테 화도 나고 심심풀이 땅콩정도 같다는 생각에 내가 점점 불쌍해져. 언니가 다정한 편도 아니라 날카로운 말들에 내가 자꾸 상처받기도 하고.
그런 사람인데 왜 좋아하느냐고 묻는다면, 그냥 내가 좋은 한구석을 발견하게 되면 직진하게 되는데 그렇게 된거같아.
사귀지는 않는데 연인이 할 건 다 했는데
이제 희망버리고 그만해야겠지..?
2이름없음2023/08/22 04:39:27ID : JVglA3O1g3R
이제 놔줘 네 마음속에서
날 좋아하지 않는데 노력하는 건 지옥 같잖아
그 사람이 안 좋아한다 했으면 받아들이자
그게 맞다
3이름없음2023/08/22 06:39:29ID : ts2oJTWpe7u
연인이 하는 어떤 걸 했어? 가벼운 스킨쉽 정도면 그냥 친구라 생각하겠는데 그게 아니면 가능성은 있지 않을까
4이름없음2023/08/23 20:11:12ID : uk5RxzTRu9w
>>2
그러게 이제 반년이 다 되가는데.. 놔줘야 할 거 같다.
5이름없음2023/08/23 20:12:19ID : uk5RxzTRu9w
>>3 끝까지 다 했어... 아주아주아주 조금의 호감이라면 아무나랑도 스킨십이 가능하다고 했어 언닌.. 그래서 스킨십은 무의미하긴해. 이거도 나한테만 상처지 뭐.. 희망만 갖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