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짝사랑이 이제야 조금씩 끝나가는 것 같아.
이제는 더 용기낼 수 조차 없게 되어버렸으니까.
차라리 마음이 좀 편해지는 것도 같고.
그래도 언젠가 네게서 연락이 온다면 좋겠다.
술한잔 하자고.
술이 좀 들어가면 조금 더 솔직해질 수 있을까?
늘 내마음을 들켜버릴까봐 대화는 조심스러웠지만
네가 걱정되고 잘해주고싶은 마음은 숨길 수가 없었다.
오늘 하늘에 큰 무지개가 떴었는데..
너도 나와서 보라고 혹시 못본다면 사진으로나마 보라고 연락하고 싶었는데 꾹 참았다.
아직도 나는 예쁜 걸 보면 네 생각이 나네.
2이름없음2023/08/24 04:04:19ID : qlu7goY8oZj
내 마음을 네가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과
끝까지 몰랐으면 하는 마음이 계속해서 상충된다면..
그래서 이렇게나마 비겁하게 전하지 못할 얘기를 종종하러 올지도 모르겠다.
이 또한 너와 나의 관계가 다 끝난걸 느끼고 나서야 용기내볼 수 있는거지만...
3이름없음2023/08/24 12:35:16ID : imHxxu1dxA5
무슨 상황인지 모르지만
나중에 후회하지말고 다가가길 바래
그리고 여기다 적는건 용기가 아님
4이름없음2023/08/24 13:57:31ID : qlu7goY8oZj
>>3 그치.. 여기에 적는건 용기가 아니지..ㅠㅠ 헤테로인듯 헤테로같지 않은 사람을 좋아해서 고백은 좀 많이 무섭네.
5이름없음2023/08/24 16:51:08ID : imHxxu1dxA5
>>4 헤테로인데 헤테로같지 않은 건 뭐야?
짝사랑인데 뭐가 문젠데 그냥 만나서 술한잔 하자고 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