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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없음 2023/08/24 03:20:58 ID : qlu7goY8oZj
기나긴 짝사랑이 이제야 조금씩 끝나가는 것 같아. 이제는 더 용기낼 수 조차 없게 되어버렸으니까. 차라리 마음이 좀 편해지는 것도 같고. 그래도 언젠가 네게서 연락이 온다면 좋겠다. 술한잔 하자고. 술이 좀 들어가면 조금 더 솔직해질 수 있을까? 늘 내마음을 들켜버릴까봐 대화는 조심스러웠지만 네가 걱정되고 잘해주고싶은 마음은 숨길 수가 없었다. 오늘 하늘에 큰 무지개가 떴었는데.. 너도 나와서 보라고 혹시 못본다면 사진으로나마 보라고 연락하고 싶었는데 꾹 참았다. 아직도 나는 예쁜 걸 보면 네 생각이 나네.
2 이름없음 2023/08/24 04:04:19 ID : qlu7goY8oZj
내 마음을 네가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과 끝까지 몰랐으면 하는 마음이 계속해서 상충된다면.. 그래서 이렇게나마 비겁하게 전하지 못할 얘기를 종종하러 올지도 모르겠다. 이 또한 너와 나의 관계가 다 끝난걸 느끼고 나서야 용기내볼 수 있는거지만...
3 이름없음 2023/08/24 12:35:16 ID : imHxxu1dxA5
무슨 상황인지 모르지만 나중에 후회하지말고 다가가길 바래 그리고 여기다 적는건 용기가 아님
4 이름없음 2023/08/24 13:57:31 ID : qlu7goY8oZj
>>3 그치.. 여기에 적는건 용기가 아니지..ㅠㅠ 헤테로인듯 헤테로같지 않은 사람을 좋아해서 고백은 좀 많이 무섭네.
5 이름없음 2023/08/24 16:51:08 ID : imHxxu1dxA5
>>4 헤테로인데 헤테로같지 않은 건 뭐야? 짝사랑인데 뭐가 문젠데 그냥 만나서 술한잔 하자고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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