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둘 다 대학생인데 방학이라 각자 본가로 돌아왔단 말이야.
서로 얼굴이라도 보면 같이 영화를 보든 카페를 가든 뭐든 할텐데 얼굴을 못 보니 서로 맨날 게임이나 하자고 연락해.
물론 같이 게임하는 것도 재밌지만 같이 할만한 게 그거 하나밖에 없어서 거의 강제로 하는 수준이랄까…
일어나면 게임하자, 밥 먹고 게임하자, 친구 만나고 돌아와서 게임하자
나는 남자친구가 게임중독인가 의심도 들었는데 알고보니 남자친구도 마땅히 할 건 떠오르지 않는데 뭐라도 같이 하고 싶어서 맨날 게임하자고만 했나봐.
그래서 같이 할만 한 다른 거를 찾아보려는데 레더들은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