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09/03 03:20:58 ID : nDvzVcLgja5 0
상처받는 게 너무 두려워 친구 사이에도 겉도는 대화만 하고 연인사이에도 겉도는 대화만 하게 돼 안부인사, 날씨 이런 스몰토크하는 건 진짜 잘하는데 관계가 진전되지는 못해 상처받는 법을 모르겠어 그냥 계속 방어기제를 세우게 돼
2 이름없음 2023/09/07 20:29:05 ID : K2MlCmLgkmk 0
일단 나만의 방법을 말해줄까 나도 별것도 아닌걸로 상처받고 그람 근데 내 꿈이 국정원이야 이 정도 상처에 아파하지 말자 저런 사람들은 어차피 별볼일 없어 내가 이런 상처를 견뎌야 나중에 국정원되었을때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지 이런 마인드로 살아오니까 괜찮아지더라 나 진짜 별별 무례한 사람들의 상처주는 말들 추잡스럽다 니 부모가 너 그딴식으로 가르쳤다 ㄱ걸레년 이런 얘기들 들어도 진짜 ㅈㄴ 짜증만 나고 빡치기만 하지 상처는 안받았어 너도 어떤 줏대있는 마인드? 니 스스로를 일으켜주는 말을 찾는게 좋을듯
3 이름없음 2023/09/08 06:12:01 ID : 2nzSMjhampP 0
상처받아도 좋으니 깊은 관계가 쌓고싶다는거지? 지금은 상처받는것이 두려워 깊은곳까지 드러내지않으니 관계가 깊게 진전되지 않는 상황인거고. 애초에 관계가 진전되기 위해서는 상처를 받아야한다는 전제부터 좀 생각의 뒷쪽으로 밀어보는것은 어떨까. 깊은관계로 들어섰을때 꼭 상처받는것은 아니니까. 우선 스몰토크하면서 마음이 잘통하는친구, 이야기가 편한친구, 관심사가 맞는 친구들을 찾아봐. 그러고나서는 그친구들에게 잘해주고, 가끔은 그친구들이 관심있을만한 소식같은걸 전해주면서 자주 연락하고. 그러다보면 하소연같은걸 듣거나 말할수 있는 사이가 되잖아. 그런걸말하다보면 공감해주면서 자기 경험도 알려주게되고. 하소연이든, 좋거나 재미난 소식이든 그런 대화를 나누면서 잘 경청해주고 호응해주고, 입을 가볍게 놀리지 않으면 어느순간 친구에게 신뢰받을 수 있을거야. 굳이 깊은 얘기를 꺼내지않더라도 깊은 친구라고 생각하고. 그친구가 너를 많이 의지하고있다면 그쪽에서 깊은 주제를 꺼낼수도 있겠지. 아님 반면에 네가 그친구가 편하고 믿을만하다는 신뢰가 생기면 먼저 털어놓게 될 수도있고... 억지로 마음을 열려고 하지말고 상대방이 열어보려고할때 피하지만 않는다면 괜찮을것같아. 정확히 어떤문제인지 잘모르겠어서. 답변이 조금 레주가 원하는 방향을 벗어날수도 있을것같네... 아무튼 깊게 우정을 쌓고싶다고해서 깊지않은관계에 섣불리 부담을 주지 않는것부터 레주는 이미 반쯤 성공한거라고 생각해. 나는 그냥 내 무거운이야기같은거 아무한테나 말하고 다니던 시절도 있었거든...
4 이름없음 2023/09/08 07:40:22 ID : wKZdu1eIMi2 0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고 나 역시도 그러니 너무 연연하지 말자 라는 마인드가 중요한 것 같아 실제로 남한테 스트레스 자주 받는 친구가 이 마인드를 받아들이고 인간관계도 넓어져서 엄청 편해하더라고
5 이름없음 2023/09/08 16:36:15 ID : 88lyMrwK2Mp 0
아무리 친한 사이라고 한들, 그 어떤 가까운 친구도 내가 상처받는 그 포인트 하나하나를 짚어가며 말할 수는 없어. 그러니까 상대가 하는 말 중에 네가 상처를 좀 받는 말일지라도 이게 어느 정도는 수용할 만한 말은 맞구나 하면 받아들이고 분명 장난인 것 같기는 한데 네가 기분이 나쁘고 상처받는다 싶은 말이 있으면 어느 정도 가볍게 웃으면서 넘길 수 있을 것 같은 건 넘기고 심한 것 같으면 그럴 땐 싫다고 말해. 세상에 상처받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없어. 다들 나름대로 그런 상황들을 유하게 넘길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거거나 애초에 다른 사람의 말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사람인 거야. 나는 레주 네가 상처받는 방법을 배우기보단 잘 흘려듣고 유하게 넘길 수 있는 너만의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어. 그게 그건가 싶긴 하지만.. 내가 상처받는 방법은 그냥 받아들이는 거야. 뭐 예를 들어 친구가 “너 답답해.”라고 한다면 ‘내가 답답한 면이 있는 건 맞지.’라거나 ‘이렇게 말할 정도면 조금 심하긴 한가?’ 하면서 우리가 어릴 때 뭘 잘못하면 어른들한테 혼났잖아. 그거 비슷하게 들어. 배움에는 나이가 없고 죽을 때까지 사람은 실수를 하니까.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까 그냥 더 배우는 거라 생각해. 그렇다고 너무 심한 말까진 수용하지 말고 화내고. 레주야 힘내! 사람과의 관계를 구축할 때 너무 겁을 먹고 시작하면 안 돼. 겁을 먹더라도 그거에 발목 잡혀서 앞으로 못 걷는 일은 되도록이면 없어야 하고. 천천히 다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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