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09/07 11:27:18 ID : r87cGlio1Ds 0
아주 오랫동안 고통받았던 adhd를 치료하고자 정신과를 방문해서 약먹고있거든 근데 나한테는 부작용이 좀 세게 와서 속 엄청 자주 얹히고 폭식증 수준의 식욕도 사라졌어 그래서 그런지 고3때 우울이 극에 달했을때 쪘던 22키로중 16키로가 세 달 만에 걍 아무 노력 없이 좍좍 빠졌거든 내 예전 몸무게로 그냥 돌아가는 것 같기도 하고 지금도 약간 보통통 체형이긴 한데 평생 다이어트를 할만큼의 의지도,시도도 해본적 없는 내가 이렇게 쉽게 살이 빠져도 되나 싶다 하루 한끼도 밥 반공기 정도 먹고 나머지는 영양제랑 간식으로 떼우는데 이게 과연 몸에 좋은건가 싶기도 하구 걍 개이득 아니야?라고 말하는 친구들 말에 무심코 상처받기도 해 나랑 같은 판정 받고 약탔던 친구는 나처럼 살이 빠질걸 기대하는걸 보고 묘한 심술이 나기도 하고 얘가 또 내성적이라 막상 약먹으니 속이 너무 안좋아서 한탄하길래 장난으로 븅신 이렇게 톡보냈더니 또 지혼자 삐졌는데 이게 뭔가 싶기도 하고.. 뭔가 심란한데 마음을 어캐 다스려야할까
2 이름없음 2023/09/07 12:19:01 ID : iqpgphy3TU7 0
그냥 네 마음 받아들이면 될 것 같아 살 빠진 게 이쁘니까 좋다고 생각하면서 자랑도 하고 싶은데 막상 약때문에 빠진 것 같으니까 부끄럽고 창피한 거잖아 두 개다 받아들이지를 못하니까 혼란스러워하는 걸로 보여
3 이름없음 2023/09/07 21:26:47 ID : 8p863SHA582 0
뭐 어때 축복이라 생각하고 즐기자 모든 일이 피나는 공을 들여야만 일어나는 건 아니니까!!! 원하지 않는다면 모르겠지만 결과 자체는 좋다 생각한다면 그냥 땡잡았다 생각해도 될것같아
4 이름없음 2023/09/08 07:50:12 ID : cq43SIHzWpd 0
무의식은 그럴수도 있겠다 그리고 아파서 먹는건데 그건 관심없고 부러워만 하는게 좀 서운했기도 한 것 같아 조언 고마워!
5 이름없음 2023/09/08 07:50:30 ID : cq43SIHzWpd 0
조언 고마워!역시 걍 맘을 편하게 먹는게 맞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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