옾챗 커뮤 해본 썰 풀어도 되냐

뭔가 지금 돌이켜보면 잘한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같기도 한데 이게 참 레전드였던거같음ㅋㅋㅋ 내가 갔던 방이 한 두세개? 정도인데 갈때마다 무슨 사건이 터짐ㅋㅋㅋㅋ 과장 아니고... 희대의 비읍시옷들도 만나보고, 좀 괜찮은 친구들도 만나봤었는데 은근 재밌던 부분도 있지만 황당하고 어이없던게 더 많았음 뒷담판에 쓴 이유가 대부분 그거임... 지금까지 연락하는 친구 대한 얘기는 할게 많긴한데 여기선 안풀겟음

아마따 음슴체 불편한 사람 있으면 미안해 내가 몸에 익어갖고 그냥...

우선 뭐 겜 대화방 같은데 들어가긴 했는데 그건 패스할게. 거긴 별일도 없었고 애초에 시간대가 달라서 겜도 같이 많이 못했음 ㅋㅋㅋ 사람들 다 착해서 깔데도 없고 머 근데 내가 그걸로 옾챗맛보기를 해서 그런지 '아 옾챗사람들 다 착하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음 ㅎ 일단 나는 사람 많으면 많을수록 나와 대화할 사람도 많겠찌! 하면서 대충 검색 핫키워드 눌러서 인원 많은 그런델 들가봤음. 보통 3040 수다방이나 경기도 뭐시기 수다방 그런데여서 내가 낄덴 못됐기 때문에 (레주 나이는 10대 후반) 그거 제외하고 가장 괜찮아 보이고, 무난할거 같다! 하면서 고른거였어

음슴체 쓰는 사람 많음 ㄱㅊ 보고있다

첨 들어간데가 어디 해리포터? 였나 그랬음 마법학교라는데 솔직히 말해서 그때까진 아 머 역극이 좀 중2병? 분위기가 있나보다 정도는 인지하고 있었는데 여긴 심하게 병맛이었음ㅋㅋ 우선 세계관이 진짜 어디서 봤는데 싶었음 마법학교 아카데미! 뭐 그런거야 어디서든 나올수 있다 싶긴한데 대놓고 기숙사 네개에 마법봉 들고다니는거도 그렇고 짜잘한 요소들이 아 이건 해리포터 맞는데... 싶은게 있었음 거기다가 애니 대충 이어붙인거같은 엉성한 짜임새... 솔직하게 말해서 나도 글 잘쓰는편 아닌데 저건좀 아니다 싶더라. 일단 여기서 1차로 좀 역극에 대한 인상을 잡은거 같음. 아주 사알짝 중2병 분위기가 있고 엉성한 면이 있다...? 저 방에선 큰 사건은 많지 않아서 걍 넘어가겠음. 해봤자 애들이 "머머를 ~하죠" 이런식으로 문장을 끝내는게 좀 신기하다? 싶었던거

>>5 고마어 그담에 들어간방이 진짜 가관의 가관을 넘어 이건 대체 뭐지 싶은 사람도 있고 이런사람 친구로 삼고싶다! 했던 사람도 있는 혼돈의카오스방이었음 여기 어림잡아도 한 6개월있었음ㄹㅇ 맞다 미안해 생각해보니 재작년 겨울임 작년겨울이 아니라 ㅋㅋㅋ ㅈㅅㅈㅅ

거기는 이제 홍보방에서 링크보고 들어갔었음. 정확한 주제는 일단 말하지 않겠는데 (내가 아는애가 아직도 연락중임ㅋㅋ 걔가 보면 뭐라할수도) SF, 아포칼립스방이었음 당시 나는 호라X즌 제X던, 퍼X픽림 등 메카물에 빠져살던 시기라서 SF 넘넘조아! 하면서 들어갔었으 ㅋㅋ 누구나 하나씩 취미는 있는법인데 나는 이제 메카! 개쩌는 메카! 이게 취미였음 집에 건담도 무려 두개나 있었음 (지금도 있는데 한놈은 마개조당해서 살...려...줘... 신세고 한놈은 실종됨. 아마도 주인이 이상한 놈인거 눈치채고 튄듯. 다행히 신병 하나 데려옴) 그래서 이제 진짜 역극이 머냐! 하면서 배워도 보고 그랬음. 오너방이란게 있는거도 첨알았고 오너기호는 또 뭐며 반캐입 완캐입 이건 또 뭔지 무슨 수학용어 외우듯이 외움 어렵진 않더라.

거기가 이제 좀 설정이 제대로 잡혀있는 방이었음. 방장이가 이상한 부분에 빠삭해서 별별 듣도보도 못한 개념들과 철학이론의 이름을 딴 세계관내 지명, 인명 등이 있더라 것다가 좀 많이 촘촘하고 복잡했음. 신기하기도 하고 심지어 내가 당시 생각하던 역극방의 이미지와는 너무도 다르게 노션? 그걸로 위키 같은거도 있었음 ㄷㄷ 미안 여기까지보면 까스레같지 않지 ㅠㅠ 근데 이제 빌드업 끝나감 그래서 우선 인사도 좀 하고, 멤버들 알아가는 과정을 거치게됨. 알고보니 방 개설한지 딱 2주차였나 해서 되게 초창기여서 부방장은 한명인 상황이었음. 그 얘기 듣고 와 2주만에 저런 설정이 나온다고? 하면서 나도 창작욕구가 불타올랐지. 솔직히 역극보다 거기서 세계관, 스토리 작업을 많이한거같음 이제 내가 기억하기론 그때 만났던 사람이 방장, 홍차 (캐 이름이 영국식이더라), 정상이 (유일하게 정상인같아보였음) 임.

자캐커뮤라는 개념이 한국에만 있는게 아니었음? 외국에도 자캐커뮤 비슷한 놀이가 있고 그러나

첫번째 사건이 터진게 그때쯤이었음 11월 말인가? 한창 추워질때 그때 나는 기말이라 죽는줄알았음ㅋㅋㅋㅋㅋ 여기가 학기제가 좀 달라서 기말시험 공부로 스트레스 이빠이 받고 스트해소 겸 커뮤 좀 뛰려고 했음 그래갖고 이제 접속을 했는데, 대판 싸움이났음ㅋㅋㅋㅋㅋㅋㅋㅋ 정확한 정황은 모르겟는데 오너방에서 난 싸움으로 기억함. 걍 평범~하게 대화하다가 홍차가 갑자기 튀어나와서 딴지걸면서 시작됨 홍차 지인 (홍지) 이 나랑 얘기좀 하다가 (내가 역극커뮤 처음해봐서 보통 캐릭터 어떻게 만드는지 물어보고 어떤애들 만드셨냐 그런얘기 중이었음) 내가 말실수? 를 했나 그랬어 "에이 자캐 이미지 제작 사이트는 솔직히 별로 안어렵징 ㅋㅋ" 이런 얘기였거등 뭐라 설명하긴 좀 힘든데 약간 맥락상 나온말이었음 상호존댓말 쓰고 있었고 근데 홍지는 가만있는데 갑자기 홍차가 와서 ㅋㅋㅋㅋㅋ "아님 웨 반말하심" 이러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싸대기 한대 후려맞은 기분이었음. 멀쩡하게 대화하다가 저거 다음말도 계속 나오고 있었는데 갑자기 뒷북으로 저런다니?? ㄷㄷ 역시 인터넷은 무섭구나 홍지는 암말도 안하는데 홍차만 발작을 하더라 막

>>10 한국커뮤임! 카톡 옾챗이라고 써놨어

아니 이게 반말로 카운팅이 되나...? 글고 다들 나랑 비슷하게 들어왔어도 여기서 반말도 쓰고 존대도 쓰고 별로 상관 안하던데... 약간 장난치듯이 지나가듯이 얘기한걸 굳이...? 거기다가 계속 FULL 존대모드였는데? 그후에도 몇마디 더하더라 근데 뭐 첨 만난사이에 상호존대가 어떻느니 하면서... 물론 맞는말이긴 한데 그래서 내가 존대를 아예 안했냐고요 ㅋㅋㅋㅋ 정작 대상자인 홍지는 아무말도 안함 "아 죄성합니다 제가 한국어를 자주 안쓰다보니 좀 말실수가 잦아요... 기분 나쁘셨음 미안합니다 ㅎㅎ..." 이렇게 써서 영문은 몰라도 일단 사과를 해씀... 그땐 한국이 나이문제에 민감하고 선후배 언니 동생 개념이 확실하니 뭐 그럴수도? 이랬음 솔직히 이번건 내가 조금은 잘못했을수도 있다 생각하는데, 걔가 과민반응한게 좀 속상했음 몇마디 더하면서 추가적으로 기분나빴을수도 있겠네염 조심할게요! 했는데... "그게 자랑이에요?" ....?예? 그거 듣고 폭발함. 그때 내가 진짜 스트레스 많이 받은 상황이라 바로 폭발한거도 있긴 한데, 걔가 시비건거도 좀 이상하다고 생각함...

그후론 어떻게됐는지 잘 기억이 안남. 거기 옾챗 친구한테 물어본바론 내가 첨엔 존댓말이어도 날선 말투로 얘기하다가 좀 가니까 화를 엄청 내더라... 뭐 그러더라... 화낸건 내잘못인가? 무튼 근데 그상황에서 방장이는 존댓말 안써쯤 힣 하면서 나한테 경고를 맥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억울해 죽겠어서 한동안 옾챗 안켬

에휴 뭐 그래 그럴수도 있다 싶어서 사과문도 대강 4과문정도로 적어서 내고... 걍 조용히 살았음. 역극 동태?도 파악좀 해볼겸 나도 이때까진 몰랐는데, 시작에 불과했음 ㅋㅋㅋㅋㅋㅋ 카톡 옾챗의 매운맛은 그게 끝이 아니더라 찐 문제는 그즘에 터짐. 여기는 지금 잘시간이어서 낼 마저 썰풀게 질문 달게받아요

물론 보고있는 사람 있단 전제하에서... + 추가적으로 홍차는 아직도 사과한마디 없고 연락도 끊은지 오래임.

ㅂㅂㄱㅇ! 궁금하다 다음 썰

ㅂㄱ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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