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아버지 께서 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걸 잊기 때문입니다
나도 모르게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말을 할때
아버지가 살아있는 것 처럼 말합니다.
아직도 인지가 안됩니다.
어쩔땐 아버지 돌아가신 날의 기억이 잘못된 기억같습니다
지금 제 곁에 없는게 돌아가신것 말고는 아무런 설명이 안돼지만 그냥 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정상인가요.. 받아들여 지지 않아요
제사를 해도.. 성묘를 해도 제 눈으로 돌아가신 걸 똑똑히
봤는데도 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또 할아버지께서 몇달전 암선고를 받으셨는데
제가 그걸 까먹었습니다.
처음 그 얘기를 들었을때도 별로 놀라지도
않았던거 같습니다.
왜 이럴까요?
감각중 하나가 무뎌진거 같습니다.
아무런 감정도 들지 않고 그 사실자체를 부정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정신병인가요?
이러다가 어느날은 몇시간을 웁니다.
또 다음날 되면 잊어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