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친구랑 싸웠어 (1)
2.정신의학과 가 본 사람 있어? (2)
3.내 단점을 고쳤는데 (1)
4.. (1)
5.인생 수습 가능한가 (15)
6.가정폭력과 독립, 그리고 해리성 인격 장애 (13)
7.. (2)
8.죽고싶을때 어떻게하냐 너희들은 (5)
9.너무 내가 관대하지 못한가 (2)
10.남녀공학 중학교 3년 내내 방귀 뀌어서 은따 된 적 있음? (2)
11.남중생 용돈 5만 원 어때? (15)
12.정상인걸까 비정상인걸까 (3)
13.펑 (1)
14.지금 현재 정신과 의사쌤 (2)
15.성인 되면 정신과 보호자 없이 갈 수 있어? (2)
16.나랑만 안노는친구? (1)
17.걍 뒤져버렸음 좋겠어 시발 죽을까 (3)
18.왜 이러고 살아야되지 (2)
19.우리 할머니때문에 돌아버릴 것 같아 (2)
20.나 진짜 왜이러지 (2)
1
이름없음
2023/10/14 19:11:58
ID : vxvbeFfQpSJ
0
난 엄마아빠친할머니랑 같이 사는데 할머니가 나이가 나이인지라 이해력이 부족해져서 항상 말귀를 잘 못 알아들으셔
근데 이게 처음에만 이해가지 나랑부모님도 사람인지라 가끔 너무너무 답답하고 화가나..
그리고 다른 말을 잘 알아들으실 때도 있는데 유독 중요하게 들어야하는 말이나 간단한 것들을 못 알아들으셔서 더 그런 것 같아 그리고 너무 갑자기 뜬금없는 소리를 하거나 말도 안되는 말들을 해.. 그래서 그거로 뭐라고 말해주면 왜 자기 이상한사람 만드냐고 하셔..
근데 아무튼 오늘 할머니가 아빠한테 부탁한 일이 있었는데 아빠가 해결해주다가 서로 싸움이 났어
아빠가 해결해주려고 열심히 하고 있는데 잘 안 돼서 약간 화가 나있었어 통화하는거였는데 상대방이랑 싸움이 났나봐. 근데 할머니가 뭐냐고 뭐하냐고 물어봤대. 그래서 아빠가 이러쿵저러쿵 하고 있다 하고 말을 해줬는데
갑자기 또 자긴 그런 적 없다고 막 그랬어.. 우리 할머니 치매 아니거든? 근데 갑자기 그런거야.
그래서 아빠가 무슨 소리냐고 갑자기 왜그러냐고 그랬는데
할머니는 왜그러냐고 왜 때문이냐고 막 그랬대
가뜩이나 화가 나는데 할머니가 뜬금없는 소리를 하니까 아빠가 화를 못 참았어. 이건 아빠도 잘 못했지.. 그러다가 할머니랑 아빠랑 소리지르면서 싸우다가 할머니가 너무 흥분해서 막 엉엉 우셨어
그러면서 고모한테 다 말할거라고 그랬는데 우리집이 원래 친가쪽이 서로 사이가 안 좋거든. 근데 난 너무 어이가없는게 할머니 마음도 이해가 가ㅋㅋㅋ.. 근데 할머니가 가뜩이나 아빠 화나있는데 거기다가 너무 어이없게 하니까 듣고있던 엄마랑 나도 갑자기 왜 아니라고 그러는거냐고 막 물어봤어. 여기서 그만 했었어야 했는데 아빠가 너무 화가 났나봐 그래서 막 소리지르니까 할머니가 그래도 아들인데 자기한테 너무 심하게 하는 것 같아서 갑자기 엉엉 울면서 애기처럼....약간 발광?을 하시더라고... 근데 우는데 소리만 울고 눈물은 안나.. 어쨌든 너무 흥분하신 것 같아서 얼른 약국가서 청심환 사서 먹여드리고 지금 할머니 주무시는데... 아빠도 할머니도 둘 다 잘 못했는데.. 할머니가 막 아빠보고 왜이렇게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냐고 하고 나 죽일라고 그런다고 그런 말 하니까 좀 그렇네.. 하
너무 힘들다...진짜 물론 이해 못하는 사람들도 있을거야 그리고 우리집이 나쁘다고 생각할 수도있어 근데 같이 살아보면 정말 힘들어..
할머니가 나쁘다는건 아니야.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 근데 자꾸 자기가 한거 아니라고 하고, 간단한 말 ( 다녀오겠습니다, 할머니 뭐해용? 등등 ) 이런 말들은 다 못알아들으시면서 아빠나 엄마가 뭐 사드리고 이런거 만지지마세요 라고 한 거는 한번에 알아들으면서 꼭 망가트리셔... 그럴때마다 항상 엄마나 아빠가 할머니한테 뭐라고 하니까 할머니도 할머니 나름대로 스트레스고 엄마아빠도 스트레스고... 그게 참다참다 그냥 오늘 터진 것 같아
근데 할머니는 지금 엄마아빠랑 나를 나쁜년놈들이라고 막 그러고..
아빠는 왜 자기만 나쁜놈 만드는거냐고 그래..
진짜 돌아버릴 것 같다.. 그냥 보고 지나가도 돼 좀 힘들어서 썼어..
진짜 할머니나 할아버지랑 같이 사는 사람들 중에 이런 상황인 사람있니? 진짜 나도 모르겠어 너무 힘들다..
2
이름없음
2023/10/15 04:03:10
ID : Gmk2r81hfe2
0
경험을 이야기 하기에 앞서... 스레주는 지금 정말 많이 힘들 것 같아. 너무 큰 충격을 받은 것 같고, 그 때문에 진심으로 안쓰럽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또 그 다음으로는 이 상황에 네 책임이 없다는 걸 명확히 하고 싶어.
일단 나는 치매에 걸리신 할머니와 오래 살아보고, 일상생활 수발도 도와드렸었어. 그래서 노약자인 상대의 답답함을 공감하는 마음보다 내 마음의 피로가 더 커지고, 그것보다도 피곤한 몸을 우선시하고 싶은 이기심을 잘 알아. 환자와의 생활은 그만큼 혼란스럽고 죄책감이 들어.
하지만 그렇다고 헌신적이지 못한 마음을 탓할 필요는 없어. 노화는 자연스러운 거야. 누구나 도움이 필요해. 아무리 젊고 유능한 사람이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도움이 필요해지게 되어있어. 그래서 나는 그런 상황이 닥칠 때마다 개개인의 희생을 요구할 수는 없는 거라고 생각하게 되었어.
이건 어쩌면 사회 복지가 필요한 이유라고 할 수 있겠네. 하여튼 그렇기 때문에 아까 말한 것처럼 할머니의 노화와 그에 따른 불화는 부모님의 책임도, 할머님의 책임도, 레주의 책임도 아니야.
레주는 분명 지금 상황에 가슴 아프겠지만, 가족 구성원 모두가 시간의 흐름에 따른 노화를 인정하고 서로에게 폭력을 휘두르지 않는다면 다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거야.
마지막으로 스레주는 할머님이 치매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잖아? 아주 최근에 병원에 다녀온 것이 아니라면, 급격한 기억력 감퇴를 의심해보고 진료를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물론 이건 레주가 추진해야 할 일은 아니야. 보호자이신 부모님께서 책임지실 문제니까. 그래도 단순한 건망증이시면 좋겠다.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호빠에서 일하는거
남친이랑 대화 티키타카가 심각하게 안돼
초딩 남동생이 제타(채팅형 ai)를 하는 걸 알게 됐는데 좀 너무 씹스럽게 느껴져
남자친구 외할머니 장례식 가야할까?
ㄹㅈㄷ 흑역사다 오늘
1레스친구랑 싸웠어
13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10.17
0
2레스정신의학과 가 본 사람 있어?
16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10.17
0
1레스내 단점을 고쳤는데
8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10.17
0
1레스.
12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10.17
0
15레스인생 수습 가능한가
55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10.16
0
13레스가정폭력과 독립, 그리고 해리성 인격 장애
27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10.16
0
2레스.
20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10.16
0
5레스죽고싶을때 어떻게하냐 너희들은
16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10.16
0
2레스너무 내가 관대하지 못한가
21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10.16
0
2레스남녀공학 중학교 3년 내내 방귀 뀌어서 은따 된 적 있음?
35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10.16
0
15레스남중생 용돈 5만 원 어때?
55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10.16
0
3레스정상인걸까 비정상인걸까
16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10.16
0
1레스펑
19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10.15
0
2레스지금 현재 정신과 의사쌤
19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10.15
0
2레스성인 되면 정신과 보호자 없이 갈 수 있어?
53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10.15
0
1레스나랑만 안노는친구?
30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10.15
0
3레스걍 뒤져버렸음 좋겠어 시발 죽을까
45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10.15
0
2레스왜 이러고 살아야되지
12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10.15
0
2레스» 우리 할머니때문에 돌아버릴 것 같아
30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10.15
0
2레스나 진짜 왜이러지
19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10.15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