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12/28 23:59:25 ID : z9fWrthf802 0
카페 알바인데 홈플이나 이마트 같은 대형 마트 안에 잇는 카페임. 사장님은 2시간 거리에서 살고, 매일 도합 4시간을 매일 아침마다 9시까지 못 오겠다라고 하셔서 나를 채용하셧음. 평일 아침엔 손님이 진짜 적음...진짜 내 시급이나 나올까 정도. 평일엔 아침, 저녁 일케 합쳐서 평균 30-40명 사이인 듯. 내 근무시간 대에 딱 두 분 오셨던 적도 꽤 됌. 사장님도 매출은 전혀 기대 안하고 아침 10시까지 문 안 열면 마트에서 난리치기 때문에(총 수익의 몇 %를 임대료로 마트에 주는 형식이라, 마트가 카페 수익에 민감.) 채용한다 하셨음. 그래서 거의 한달 반은 개꿀로 다님. 와서 시키시는 음료도 거의 아이스아메리카노. 라서 아메만 만들 줄 아는 사람 됌. 근데 이번에 대학생이며 애들이며 방학해서 손님이 미어터지게 많아...내 시간대에만 백명 찍고, 전체 시간대를 합하면 얼추 2백명... 그제 어제 오늘 진짜 일케 3일간 200명, 대략 5 - 600명 왔는데 뭐 할때마다 손떨리고 눈물날 것 같아...하... 손님이 너무 많고 주문이 계속 밀리다보니까 조급해지고 손 꼬이고 그러다 계속 혼나고... 진짜 3일 내내 혼났는데 그 이유가 아메리카노 제조: 물 > 얼음 > 커피 순서인데 물 > 커피 > 얼음으로 넣어서... 사유: 물을 그냥 눈대중으로 1/3만큼 넣으라고 하시는데 그러면 물 얼음 간의 비율을 맞추기 어려워서, 커피부터 넣는데 순서 왜 바꾸냐고 혼남...ㅠ 내가 이것까지 가르쳐야 하냐고... 커피 드릴 때 교환권 위치: 아무래도 내 쪽에 편하게 두는데 손님 보게끔 하라고, 이러면 잘 안 보인다. 이러심...근데 음료나 음식 빼기 바쁜데 그게 아직은 신경 쓰기가 잘 안돼요...ㅠㅜ 내가 몇 번이나 말했는데 너는 내 말을 듣기 싫어? 소리도 들음... 이 두 소리를 계속 많이 들었고 그 외에 자잘한 것도 좀 혼났다... 물론 레시피 내 맘대로 바꾼 거 맞고 손님들 보기 편하게 둬야하는 거 맞고 사장님이 지적하시는 게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맞긴 한데... 나 카페 알바 겨우 2달인데 그동안 하루에 진짜 주문 열 건?도 안 들어왔었단 말야... 이렇게 받아본 건 오늘 포함 3일. 엉엉 ㅠㅜ 내일 가기가 너무 싫어... 가면 또 주문 지옥에 실수 엄청 하고 자꾸 혼만 날텐데... 오늘도 핫을 아이스로 하나 잘못 만듦... 왜 난 남들처럼 못하지? 너무 속상해. 이젠 처음과 달리 사장님이 나만 보면 한숨 푹푹 쉬고 짜증부터 내시는 것 같아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 시간 같은 건 딱 좋고 거리도 적당해서 오래 다니고 싶은데 벌써부터 겁난다... 메뉴도 많진 않은데 하... 나랑 한 명 빼고는 다른 알바생들은 다 1년 정도 다닌 친구들이라 사장님이랑 다들 친하고 일에 익숙한데 난 아니어서 눈물나고 소외감 느껴...
2 이름없음 2023/12/29 03:02:30 ID : U2GnDzhwMrz 0
힝.. 피크시즌이 처음인거구나 그때만 다른 알바라고 생각하면서 한개한개 배우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을듯 ㅠㅠㅠ 두달째면 11월에 시작한건가?? 나는 좀 못하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함.. 보통 3개월 넘어야 제대로 1인분 하지
3 이름없음 2023/12/29 11:23:47 ID : RyGmsknDvyF 0
이렇게 일 몰리는거 자체가 처음인데 너가 1년을 했어도 1년간 한가하다가 갑자기 몰리면 못할수도있어 너무 주눅들지마 ㅜㅜ
4 이름없음 2023/12/30 16:09:18 ID : i7farcJU5gn 0
피크시즌은 원래 일 잘하던 사람도 눈돌아가는 기간임. 실수하는거 당연한 거니까 사장님 꾸지람은 한 귀로 흘리고 필요한 부분만 걸러듣자. 힘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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