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4/01/12 19:53:15 ID : oFgZeE5TWmI 0
엄마가 몸살에 걸렸어. 그런데 오늘 내가 가는 운동이 있거든? 솔직히 나야 별로 가고 싶지도 않고 그런데, 엄마는 그 운동을 되게 좋아하고 꼭 필참해야한다는 주의라 엄마가 아프고말고 무조건 나를 보낼 것 같아서 그냥 내가 알아서 운동에 필요한거 싸들고 길 알아내서 가려고 했단말야.. 근데 엄마가 그걸 따라오셨더라고 나 데려다주겠다고 내가 분명 나설때 전화를 하시긴 했었어. 소리 듣고 깨신건지.. 어디냐. 거기서 기다려라 데리고 가주겠다 하길래 아픈 사람이 뭔 소리냐 내가 알아서 가겠다. 지금 내려와도 나 없을거다 잠이나 주무시라 (엄마가 고집이 세셔서 완강하게 말해야 할 필요가 있었어) 하고 가던 중이었는데.... 가던 중 낯익은 차가 내 눈앞까지 멈춰서 보니까 엄마..... 분명 내가 오지 말라고 내가 알아서 가겠다고 했는데? 내가 어이가 없어서 쳐다보니까 소리 지르시면서 빨리 타라 하시더라 길거리에서 대판 싸웠어 그래서 몸살로 일어나지도 못하는 사람이 뭔 운전이냐고 사람 잡을 일 있냐고. 엄마는 이미 내려왔으니꺄 그냥 타라고 지금 가도 늦는다고.. 화가 막 나더라고 원래 자기 몸 안중에도 없이 하고싶은 건 죄다 해내야 만족하는 성미신 건 알았지만 이건 좀 도가 지나치지 않나? 왜 내 말을 귓등으로도 듣는 척을 안 하나. 내가 말하면 말할수록 도리어 엄마가 화를 버럭 내면서 빨리 타라 재촉하길래 그냥 내가 날 이대로 보내주던지 아니면 운동 다같이 안 가던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시라 했거든 그래서 결국엔 나 혼자 가긴 했는데 좀 많이 늦긴 했지만..... 좀 복잡하네 내가 잘한 걸까? 솔직히... 몸살로 어지러워서 회사도 조퇴한 분한테 운동 데려다달라고 할 수는 없는 게 맞지 않나? 내가 아무리 길치라고 해도 엄연히 성인인데. 날 그렇게 못 믿나? 아무리 운동이 좋고 시간 엄수에 빡빡하신 분이더래도 그렇지 내일도 커다란 일정이 있으신 분인데 이렇게 막 몸을 굴리면 만족하시는건가? 많이 복잡해. 보통 아프면 쉬잖아. 맨정신으로 해도 힘든게 운전인데 아픈 상태에서 한다는 게... 내가 잘한게 맞지 않아? 내 반응이 보통이지 않나.. 해서
2 이름없음 2024/01/12 20:06:57 ID : rBxVgmK0lcq 0
레주는 당연한 걱정을 했고 엄마가 더 몸상태가 나빠질까 봐 걱정이 됐던 것 같은데 괴로웠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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