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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약 얼마나 먹어야 죽을수있나요 (7)2.내가 창피한 딸이야? (4)3.씻는게 너무 싫어ㅋㅋㅋㅋ (6)4.집안 재산이 50억이면 (4)5.ㅈ ㅔ 에 발 이 거 좀 봐 주 ㅅ ㅕ요 너무 힘듭 니 다 (5)6.🗑🗑감정 쓰레기통 스레 6🗑🗑 (357)7.공부가 전부인지 모르겠어 (12)8.이미 친한 사이인 무리는 친해지는게 불가능한걸까 (11)9.왕따랑 찐따의 차이가 뭐임 (3)10.눈물을 좀 참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3)11.대학생은 짜증나 (2)12.자기관리 계속 하면.. (3)13.나 너무 간절하게 살고싶어 죽기싫어 너무 무서워 (3)14.나같은 사람잇을까? (3)15.학생 왕따라고 굳이 집어서 말하는 이유가 뭐야? (2)16.남편 바람이라도 났으면 좋겠다. (16)17.내 사주좀 봐줄 천사님 안계신가용 ㅠㅠ? (5)18.교수님께 커피 (4)19.대학교에 개찐따애가 나한테 자꾸 붙으려 그래... (19)20.생일 선물을 받았는데 (4)
정신상태는 나쁜데 글을 칭찬받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너무 강하다. 스스로 쓴 글을 매번 읽어보면서 '이딴 건 인정받지 못하겠지', '난 쓰레기야' 같은 생각을 매번 하곤 해. 그러다 결국 올렸던 글들을 터트리고, 쓰던 걸 유기해 두고... 그렇게 요즘은 뭘 제대로 완성해 본 적이 없어. 최근에는 자학이 너무 심해져서, 며칠 전에는 썼던 걸 읽어보다가 진심으로 토할 뻔했다.
처음 글을 썼던 초등학교 오 학년 무렵부터 나는 항상 내 글을 좋아했었어. 1차 창작도 2차 창작도 항상 내가 보고 싶은 요소를 충실하게 반영해 썼었거든. 그런데 요즘은 내가 뭘 보고 싶은지, 뭘 쓰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 그런 와중 현생 사정이 여러모로 어려워지고 인간관계에도 난항을 겪으면서, 그나마 특기로 삼던 글을 향한 집착이 무척 강해졌어. 정확히는 글을 써서 받는 칭찬을 향한 집착이. 하지만 어느 순간 주객전도됐다. 칭찬받고 싶은 마음에 조급히 글을 써내기 시작한 거야. 당연히 퀄리티는 저열할 수밖에 없었고, 좋은 평가를 받아도 받아도 갈증은 끊이지 않았어. 소금물을 들이키는 것 같았는데 목이 말라서 도저히 끊어낼 수가 없었어.
내가 내 글을 스스로 읽지 못하니 차마 퇴고를 할 수도 없었어. 지금 쓰는 글을 난 언젠가 분명 미워하게 될 거란 사실을 자각한 이후로부터 즐겁게 글을 쓰지 못했어. 문장이 손에 잡히지 않았어. 이딴 걸 올렸다간 분명 뒤에서 누군가 나를 욕할 게 분명하다는 피해망상 비슷한 것까지 왔어, 그런 생각은 소중한 독자들을 향한 모욕임에 분명했음에도 불안이 사그라들지 않았어. 그렇게 자기혐오가 늘어만 가니까 더욱이 아무것도 쓰지 못하는 악순환은 반복되었고, 뭐...... 그랬다 대충. 눈물 날 것 같네......
나 진짜 어떡하면 좋을까
내 얘길 구구절절 썼더만 뇌가 타버릴 것 같고 탈력감이 심하게 든다
나 글쓰는 거 빼면 남한테 뭐 칭찬받을 껀덕지가 없는데
시첸데 그냥......
입시도 사랑도 실패하고 도망쳐온 곳이 여긴데 이제 어디로 가라고
나 진짜 어떡하면 좋지
퇴고를 할 수 없으니 올릴 수 없고, 올릴 수 없으니 칭찬받지 못하고, 칭찬받지 못하니 자학은 더 심해져만 가고 더욱이 초고도 퇴고도 못 하게 되고...... 정말 악순환 그 자체다. 나도 이런 내가 싫다...... 글 말고 무언가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 법한 능력을 기르는 게 먼저일까? 하지만 그렇게 글에서 도망쳤다가 죽도 밥도 안 되고 글쓰는 법까지도 전부 잊어버리면 그땐 어떡하지? 실제로 그림은 몇 년 접었다가 완전히 처참해져서 다시 고이 넣어둔지라 더욱 무섭다. 생각이 지나치게... 많아진다.
애초에 난 타인의 반응에 왜 이리 집착하는 걸까
모르겠네...... 애정결핍인가 싶기도 하고
힘들다
요즘은 그냥 누가 안아 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다
사실 항상 이랬던 것 같은데 바람이 제대로 이루어진 적이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만큼 날 안아줄 수 있는 사람 같은 거 계속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만 같고
애초 인간관계에 그리 능숙한 편도 아니고 예쁘지도 않고...
서럽네...
나도 스레주처럼 심하지는 않지만 1년 365일 내내 내글구려병이긴 해, 예전엔 벽을 제대로 느끼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글을 쓰는 걸 접었었는데 정신차려보면 다시 글에 대해 생각하고 있더라. 어떻게 해야 다른 작가들처럼 글을 쓸 수 있을지.
결론은 내가 볼 때 우리 같은 인간들은 글을 포기할 수 없다는 거야. 나는 중학교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이미 십년이 지났으니 이미 인생의 일부지. 그런데도 나도 아직 모르겠어.
어쩌면 작가 중에 정신병이 많은 이유가 이래서인지도 모르겠어.
이런건 어때?
그냥 지금 드는 느낌을 정해진 형식도 스토리도 없이 필체도 신경쓰지 말고 그냥 써재끼는거야. 심심풀이로. 내가 가끔 그래. 이거 나름 재밌어. 필체도 막 근본없이 바꿔보고.
뜨레쁠레프...? 뜨레쁠레프도 칭찬을 받았으니 너도 칭찬받을 수 있을거야
너무 극단적으로 네 글에 대한 비난을 스스로 자처하지 않으면 좋겠어
예술하는 사람들은 미칠 수 밖에 없는 거라고 생각해... 나도 예술을
하는 사람으로서 타인의 반응에 계속 영향을 받으면 더 스트레스 받을 수 밖에 없지 그렇지만 네 신념을 세우고 주장해보는 것도 예술가가 할 일이라고 생각해!! 할 수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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