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엄마 존나 싫어 진짜 (9)
2.이게 왕따랑 다른 게 뭔지 모르겠어서 물어보고 싶어 (6)
3.음...정말고민이야 (10)
4.진짜 싫었는데 문뜩 생각나는 사람 (9)
5.친한 쌤하고 상담할까 하는데 (2)
6.아무래도 감정표현 불능증인거 같은데 어케 고치지 (6)
7.갑자기 손절하는 친구 심리가 뭐야? (13)
8.섭식장애도 정신병일까 (4)
9.시험 2주남았는데 어카지 (1)
10.술 마시면 폭력적으로 변하는거 (3)
11.부모님이 혼자 비행기 못타는 레주들 있어 (2)
12.고3 포르노 중독 (5)
13.헐 나 초등학교 동창한테 인스타 차단당함 (12)
14.대인관계가 힘들어 (1)
15.fwb같은 관계인데 이게 맞나? (2)
16.. (2)
17.어른들이 나 마스크 벗은거 볼때마다 (5)
18.내가 이상한 건지좀 봐주라 (6)
19.지금까지 스스로 되게 독립적이라고 생각했는데 (5)
20.자살하면 다음생에서 더 힘들게 산다는거 진짜야? (44)
우선 그 사람들이 이유가 있어서 나를 피한 걸 알기에(피할만 했어) 나쁘다고는 생각 안 하지만 내 마음이 자꾸 신경 쓰여서 물어보게 됐어. 쓴 소리 해줄 수 있을까?
일단 나랑 놀던 무리가 나 포함해서 4명이 있었어. 근데, 내가 고딩때 은따를 당했던 경험이 있어.. 참고로 나머지 세 명은 나보다 나이가 6-7살 많은 형 누나들이었거든.
은따 경험이 있으니까 아무래도 사람들과 어울리는걸 잘 못해서.. 그 사람들을 많이 힘들게 했어.
그러니까 무리에서 한 사람이 나를 불편해 하니까 셋이서 단톡방을 파고 셋이서 놀기 시작했고, 내 앞에서는 바쁜척 아픈척 자기들끼리도 연락 잘 안하는척을 하면서
뒤에서는 잘 놀고 다니더라고. 나는 모르겠는게, 그럴꺼면 손절을 하지 왜 안 했을까? 내가 불편해 하는 사람들에게 다가가려고 열심히 했던 노력들이 우스워 보였을 거 같아서..
그냥 마음이 아파서, 그 사람들에게 하소연을 했어.. 그랬더니 자기들 놀던 단톡방(정확히는 카톡은 아니라서 기존 내역이 다 보여)에 초대를 하더라?
근데 나한테는 바쁘다던 사람들이 저기서는 세상 편하게 자기들끼리 대화하고 노는 걸 보는데, 거기서 눈치 안 보는게 쉬울까 싶어..
나는 정신병적인 집착이 있어서, 거기서 벗어나지도 못하고 계속 이야기를 듣다가 결국 눈치 본다고 지들끼리 또 놀더라.. 하는 말이
'우리가 왕따 시킨 것도 아닌데, 왜 눈치 보는지 모르겠다고.' 그러더라.. 나는 그 충격으로 정신장애 진단을 받았는데 이젠 모르겠어..
저걸 왕따라고 받아드리는 내가 이상한걸까? 손절이라도 하던가.. 9개월 동안 난 뭘한건가 싶어서 그냥 여기다가 적어봤어..
지금 정보만으로 모든 걸 정확히 이해할 수는 없어서 조언이 될지는 모르겠어.
그래도 내 생각을 말하자면 스레주는 잠시라도 그 관계에서 나오는 게 좋을 것 같아. 너는 충분히 배려받지 못해서 서운하고 저 사람들은 네 불편을 부담이라고 느끼면서 각자 다르게 생각 하고 있잖아. 그리고 무리들이 스레주랑 나이 차가 난다고 했잖아. 그래서 동등한 지인보다는 동생처럼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어. 동생으로 가까이했다가 친구로 소통하자니 부담이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야. 또 소외감을 느꼈다는 설명보다 수위높은 괴롭힘이 없었다면, 널 불편해 하는 사람은 친구들과 있는 친구방과 동생이 낀 방을 분리하고 싶었을 수도 있을 것 같아... 우리나라는 나이를 터놓고 친구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나이대에 맞는 공통화제에 집착하는 문화가 있으니까 네 대인관계 문제보다는 관습과 문화적 마찰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 그래서 저 사람들도 따돌림을 진지하게 생각 안하는 걸 수도 있어. 동생은 친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종종 비슷한 마찰을 봤거든... 속상하겠지만 힘내.
응응 고마워.. 저기에는 까먹고 안 적어 놨는데 내가 정신병이 발현해서 힘들게 해서 이미 저 사람들이 나를 차단했어.
잊어야 하는데도, 나 때문에 힘들게 한걸 아니까 매일 걱정했고, 건강하길 빌었던 사람들이라서.. 매일 생각이 나고, 어떻게 보면 배신감이 크게 들었거든..
괴로워 아주 많이.. 시간이 지나서 그 사람들이 내가 힘들게 했던 이유를 조금이라도 이해해줘서 다시 연락이 왔으면 하는 마음도 있고..
겨우 잊었는데 또 연락이 오면 어쩌지 싶은 마음도 있는 거 같아. 무엇보다 동생으로 대한 마음이 너무 크게 느껴져서 싫어했거든 나는..ㅎㅎ
그냥 잘 살았으면 좋겠는데, 문뜩 내 생각이 나서 가끔이라도 힘들어 했으면 좋겠는 마음도 드는 거 같아 ㅠㅠ
나도 따돌림 당해본 적이 있어서 애정을 쏟아부었던 상대방이 내 생각에 후회하길 바라는 마음 알아.
마음의 병도 낫길 바라고, 그런 아쉬움이 생각도 나지 않을 만큼 스레주에게 좋은 친구가 생기면 좋겠다.
약간의 집착이 있는거같아. 다들 6~7살 많은 분들인데 완전히 평등해야하고 같은 수준으로 놀아야하고 똑같이 친해야하고 하는... 스레주한테 배려도 많이 했겠지만 서로만이 가지는 공감대와 아 어리구나 하는걸 그 같이노는 분들도 느끼지 않았을까? 동생으로써 대하고 많은 배려들을 해 준것 같은데... 너무 무리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만일 스레주보다 6~7살 어린 친구랑 함께 어울리는 상황에서 과연 또래한테 하는 그대로 지속적으로 똑같이 해 줄 수 있을까? 처음에는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계속한다면 감정노동이 될 수도 있어. 정신병이라기보단 사랑받고 싶다는 생각 소외되면 안된다는 생각 누구든지 똑같은 방법으로 대우 해야한다는 강박이 있는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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