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이름없음 2024/04/21 23:07:12 ID : 1zSIGq1Dvwp
미친 소리처럼 들릴 수도 있는데 요즘 그냥 이런 생각이 들더라... 내가 진짜 꿈이 결혼해서 아이 낳고 오순도순 잘 사는 건데 내 외모도, 성격도, 능력도, 재력도 다 별로라 날 좋아해줄 사람이 없을 것 같아. 소원이 결혼하는 건데 그게 불가능할 것 같으니까 자꾸 불안하다. 엄마는 나한테 굳이 결혼할 필요 있냐, 혼자서도 잘먹고 잘산다 라고 하시는데 혼자서 잘 살고 못 살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결혼이랑 출산을 못 한다는 거 자체가 두려운 것 같아. 신기한 건 결혼에 로망이 있는 건 아니야. 부모님 별거하셨고 거의 엄마 혼자 나 키우셨어. 주변에서 이혼하는 것도 많이 봤고, 막장인 집도 많이 봤고, 어렸을 때 엄마한테 맞은 적도 많아서 그닥 로망이랄 건 없는데 왜 그런걸까... 진짜 결혼하고 애 낳는 거 말고는 나 꿈이 없어. 인생 목표가 결혼이랑 출산이야. 그러다보니 현실적으로 결혼 못할 것 같으니까 차라리 상대가 어떻든 상관없으니 정해져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 마치 조선시대처럼. 그리고 결혼 못할 것 같은 불안감에 모든 삶에 대한 의욕이 사라졌어. 미친 것 같지? 진짜 내가 봐도 좀 이상해. 나는 왜 이렇게 결혼에 목매는 걸까? 아이는 왜 가지고 싶고? 이유를 모르겠어...
이름없음 2024/04/21 23:20:31 ID : pe0lbimLe5f
심리상담 받아보는 건 어때? 치료 필요하다는 뜻은 아니고 본인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결혼까진 모르겠는데 출산육아까지 하면 여러모로 힘들고 애한테도 안 좋을 수 있잖아 네가 왜 그걸 바라는지 명확히해서 나쁠 것 없는 부분이기도 하고!
이름없음 2024/04/22 00:06:57 ID : vvbbhbBgjjw
자존감이 많이 낮고 힘들어서 일단 누구한테나 기대고 싶은 것 같아. '정해진 상대'라는 말이 강제성이 보이는데 날 사랑하든 안하든 내 옆에 붙어있을 수 밖에 없는 사람을 원하는 것 같아 보여. 스스로에 대해서 '누구라도 진심으로 오래 사랑하진 못할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일단 결혼만하면 마음이 식어도 너랑 헤어지는게 힘들꺼고, 그래서 안전할꺼라고 느끼는거지, 아이까지 가지면 널 떠나가는게 거의 불가능에 태어난 아이도 필연적인 너의 편이 될꺼고 이혼한 집, 막장인 집도 봤다고 하는거 보니까 스스로도 결혼과 아이의 제약이라는게 그렇게 막강하지도 않고, 이건 도덕적으로 그른 생각이다 라는 것도 잘아는 것 같은데 오히려 그래서 더 그럴 수도 있구... 어머니께 맞기도 했고 사별도 겪었고, 불완전한 가정환경을 가졌던 사람들은 내가 가족을 만들어도 이것보단 잘할꺼야 라며 쫌 집착적으로 가정꾸리는 편도 많아서... 요즘 많이 지친것 같은데 병원 한 번만 들러바
이름없음 2024/04/22 01:44:49 ID : 1zSIGq1Dvwp
와... 정확한 것 같아. 맞아 내 옆에 무조건 붙어있을 사람을 원했던 것 같아. 다들 언젠간 날 떠날테니까... 반대로 이혼하고 막장인 집 보면서 '나는 훨씬 더 좋은 가정을 꾸릴거야'라는 생각도 많이 했었고... 자존감의 문제였구나. 진짜 명쾌한 답이었어 고마워
이름없음 2024/04/22 05:36:02 ID : vvbbhbBgjjw
도움됐다니까 다행이다🥲 사실 나도 2년전에 데이트 폭력당하고나서 비스무리한 생각을 가진적이 있었거든ㅠㅠㅠㅠㅠ 그땐 그게 불안정한 상태인것도 눈치못챘는데 요즘 다시 생각해보니까 막 소름끼치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꼭 읽어줬으면 좋겠다 하는 맘에 쫌 길고 딱딱한 말투로 썼엉... 행보카쟈...☘️😭
레스 작성
5레스남자가 훨씬 편할 때new 35 Hit
남미새 입문 단계인데?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0분 전
1레스우리 엄마가 성형을 했거든new 9 Hit
몇년 전에 쌍수 했었어 그리고 삼일 전 아침에 나가길래 어디 가나 했더니 병원 갔다고...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3시간 전
4레스.new 40 Hit
그냥 울어. 풀릴때까지 울어. 힘들땐 우는게 최고야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6시간 전
6레스.new 445 Hit
그냥 원래 성격이 그런건듯.. 정 안되겠다 싶으면 피하는게 맞는거 같아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6시간 전
4레스.new 80 Hit
받아들이고 노력하는게 중요할듯 나도 열등감이랑 자존감만 높아서 주위에 발끈할 때 ...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6시간 전
3레스밖에 나가기가 무섭다new 29 Hit
>>2 헐 고마워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0시간 전
1레스.new 20 Hit
.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3시간 전
3레스이거 질염인가...?new 39 Hit
질염은 면역력 약해져서 생길 확률이 제일 높아. 심하지 않으면 약국가서 약 먹음 되...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3시간 전
1레스자살시도한 뒤로 머리가 너무 아픔new 25 Hit
이틀 전에 충동적으로 목 매달았는데 도중에 줄 끊어져서 실패함 후회중이고 끊어져서 ...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4시간 전
5레스남자지만 여자 수영복을 입어보고 싶다고 했었거든new 1147 Hit
국대 수영 경기 같은거 보면 남자용 전신 수영복 입는 것 같던데 그런 것도 찾아보면 ...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6시간 전
2레스해결법new 26 Hit
나도 그런 성격인데 그냥 부정적으로 나를 향하게 되는 그 신경을 분산시키는 방법 뿐...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8시간 전
4레스트위터 계정 잃어먹었는데new 24 Hit
구독계였고 팔로잉도 짤모음계?그거 하나만 했고 그 계정 팔로워한 계정도 찾아봤는데 ...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9시간 전
22레스나 사이코패스인 것 같아?new 162 Hit
>>20 ㅋㅋㅋㅋㅋㅋㅋ ㄱㄴㄲ ㅋㅋㅋㅋㅋㅋㅋ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3시간 전
1레스혹시 여기 번개장터에서 정지당해본 사람 있어? 33 Hit
정지당하면 채팅오는거에 답장 못해??나도 정지 한번 당해봐서 대화했던 기록 볼 수 있...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4.07.25
2레스. 41 Hit
어차피 거짓말 해서 붙었다해도 결국엔 들통남 그리고 너가 업주 입장이라면 거짓말하...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4.07.25
7레스인생 노잼 시기에 다들 뭐해 79 Hit
난 운동해.. 인생 개막장에 성격도 노잼이라 텐션높은 사람들 따라하거나 텐션높은 사...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4.07.25
1레스멜론 팬순위 올리는 법좀.. 16 Hit
내가 아이돌도 아니고 뭐 밴드그룹도 아니고 인디가수? ㄹㅇ 듣보 하나 파고 있는데 스...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4.07.25
5레스이거 성병이야..? 91 Hit
나 가다실 중학생때 맞은걸러 기억하는데ㅜㅜ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4.07.25
3레스이거는 걍 알바 떨어진거지? 28 Hit
>>2 아 그냥 사전에 몇시까지 연락없으면 떨어진거에요~ 그 얘기를 한 것 부터가...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4.07.25
18레스부끄럽지만 혹시 항문 가려움증 해결해본 사람 있나? 151 Hit
>>11 >>17 잘 참고 하겠음! 고마워!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4.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