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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4 20:03:50 ID : qjdwldyGqZf
작고 허름한 아파트에서 태어남 > 100평 주택으로 이사감 > 아버지 사업실패로 가족 공중분해된 뒤 창문없고 공동화장실 쓰는 고시원 꾸준히 전전함 > 원룸을 걸쳐 행복주택 공부 잘해서 유학감 > 외국에서도 승승장구했지만 왕족도 다니는 최고 사립명문고 가서 인종차별, 따돌림, 학업부진 죽쑴 > 겨우 괜찮은 대학 입학했지만 아버지 사업실패로 군대 다녀온 뒤 방통대 학사 취득 후 일만 해옴 첫 직장이 맥도날드나 KFC도 없는 시골이라 120만원 받으며 서비스직으로 커리어 스타트를 끊었고, 일할 수 있는 직장이라면 닥치는대로 전전하며 임금체불, 사장먹튀 다 겪음 > 겨우 제대로 된 직장에 들어갔지만 최저임금도 못주는 블랙기업 계약직 전전 > 포기하고 다니며 매번 신입으로 다양한 직종에서 일함 > 그 많은 경험과 영어 일어 어학능력을 높게 평가한 외국계 대기업에 의해 입사확정됨(포춘지 선정 세계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 다섯손가락 안에 듦) 굴곡 큰 인생이었지만 나름 많이 느끼고 배워 더 깊은 사람이 된 건 좋은데 워낙 가혹하게 살다보니 건강이 너무 망가져 있어 두렵다.
2024/05/04 23:05:04 ID : BxVcJQoGty5
몸이 제일 큰 재산이니 이제부터라도 몸을 보살펴주자. 그리고 고생 많았네. 앞으로 쭉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2024/05/05 00:35:20 ID : qjdwldyGqZf
따듯한 격려 고마워. 지난달 태어난 딸과 아내를 위해 건강해져서 가장 노릇 열심히 해야지. 잃고나서야 건강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니 얼마나 모순적이야...건강 잘챙기자!
2024/05/05 01:00:31 ID : BxVcJQoGty5
아버지라니...더욱 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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