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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없음 2024/06/08 21:36:47 ID : A2IMi09s65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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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름없음 2024/06/08 23:03:13 ID : 9a8rta7glzT 0
해보고 싶은거 조금씩이라도 해봐... 난 공부도 안했고 체육도 싫어했고 운동도 싫어했고... 학교의 의미가 없었고 집에 돈도 없어서 대학도 안가고 일했거든. 일단 쌀이 없는 날이 있었어 20대 초에 뭐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내가 갔던 학교도 그냥 성적에 간거지 원하던 곳도 아니었고 무의미하게 노가다도 하고 알바도 하고 그러다가 딱 26살에 보안업체에 알바로 들어감. 컴터로 상담해주고 조치해주고.. -_-? 컴터를 잘하더라????????????? 따로 배운적은 없습니다. 왜 배운적이 없냐면 내 세대는 컴터가 없는집이 많았어. 플로피 디스크 들고 수업다니던 세대란말이지. 무슨 조립 이런것도 아니고 프로그램들 간의 연관성을 따져서 마소에서 제공하는 툴로 지지고 조지고 바이러스 잡아 죽이는 일을 하는데 잘하드라고. 장점 실력을 인정받음. 단점 어려운거 다 떠맡음. 그런다고 돈을 더주는 것도 아님. 나중에 알게되지만 컴으로 하는건 거의 다 잘하더라고 엑셀도 구조 보고 아 이런거구나 하고 프로그램 짜서 매크로 돌리고 포토샵은 원래 어릴때부터 깨작깨작 했었는데 자격증이 필요하겠다 싶어서 따러갔더니 걍 따짐. 난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회사에선 나에게 컴터 업무를 원했어. 그걸 더 잘한다 이거지. 내가 원하는 것 사진 사진도 나쁘지 않았지만 더 잘하고 주변인이 원하는 것 다른 종합 컴터 작업. 사진보다 포토샵을 잘한다고 해서 소문나서 보정 주문이 들어어고 짭짤하게 돈도 벌었지만 난 저 사진보다 포토샵을 잘한다는 말에 상처받았었음. 우리 세대 없는 집은 아이들에게 뭐 신경써줄수가 없었어. 당시에 지식도 없고 부모들은 돌벌러 다니느라 바뻤는걸. 어릴때 이것 저것 시켜보며 어떤거에 흥미가 있는지 재능이 있는지 찾았어야했는데. 난 나이들어서 알게됐지. 사진도 아니었음. 사진은 그냥 내가 좋아하는거고 뭐 디테일하게 파고들어 연구하는걸 좋아하더라. 결국 그쪽 테크를 안탔지만? 아마 최적의 적성은 연구원이었을 듯. 무심하게 파고들어서 어디 연구실에서 쳐밖혀서 연구하고 결과값 도출하는거 적성이었어. 어릴때 맞고 자랐는데 격투 운동도 잘한다는 걸 나이들어 알게되었어.... 아 시간을 돌려도 격투기는 안했을거야 몸버리고 돈 못벌어. 그리고 입식타격가인데 하이킥이 안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컴터를 잘한다는걸 안 나이가 스레주 나이쯤 되잖아. 그 전까지 나도 몰랐고 할줄 아는게 없어서 새벽마다 노가다 나가서 일했는걸... 운동도 사진도 포토샵도... 늦은 나이에 알았어. 사진은 그냥 내가 찍고싶었어... 보안업체 다니면서 어느날 사장이 물었어. 주말에 나와서 스터디그룹 들어오라고 임원준비하라고 싫어요. 저 주말에 할거 많아요. 뭐하는데 복싱하고 한강 달리고 어... 말하다보니 운동밖에 안하더라. 내가 그렇게 운동 중독인줄 몰랐음. 난 그냥 스트레스 풀려고 한거고 몸만드는거에도 관심이 없었거든... 몰라... 모른다고. 특히 요샌 대부분 모르는거같아. 나 어릴땐 물어보면 대통령이 될거에요. 과학자가 될거에요. 난 생물학자가 될거라 그랬었는데... 보통은 그 꿈으로 직행 못하고 현실적인 선택지로 갔어. 어케하다보니 이것저것 다 하는 미친 과학자 포지션의 남편이 되어있다. 요새 애들은 심지어 돈 많이 버는 직업을 말하더라고. 한국 사회는 참... 암튼 모를 수 있어. 어딘가 있을거야. 그게 운명처럼 다가오진 않아. 내가 발품 팔고 이것저것 해보면서 찾아야해. 어 난 이거 관심도 없고 할생각 1도 없었는데 해보니까 행복하다 그럴 수 있어. 그러니까 어릴때 이것저것 해보자. 일찍 찾아야 행복하지 않겠어? 진로가 빨리 결정될테니 말이야. 나처럼 늦으면 그쪽 진로는 못파고 취미만 하는 괴물이 된다고.,
3 이름없음 2024/06/09 21:45:56 ID : O4E4MkoK1vh 0
답글 고마워 내가 진짜 하고싶은게 뭔지 열심히 찾고 발품 팔아보도록 해볼게 취미괴물이 된다는 말이 너무 무섭다ㅏ ㅠㅠㅠ
4 이름없음 2024/06/09 22:34:33 ID : 6nRu7husmHA 0
취미괴물 공감된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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