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나도 잘 설명은 못하겠는데.. 뭐랄까..
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나 다른 사람이 기분 나빠할 것 같은(실제로 다른 사람이 기분 나빠했던 적은 없어!) 그런 거에도 좀 과할 정도로 죄책감 느끼고 걱정하는 타입인데
다른 사람이 잘못을 할 때나 할 것 같을 때, 그리고 기분이 안 좋아 보일 때, 싸움이 생길 것 같을 때 너무 심하게 눈치를 보고 내가 막 풀어줘야 할 것 같은 그런 강박?이 들어서.. 그냥 오지랖이긴 해.. 근데 이게 고치는 게 너무 힘들ㅇ어.. 뭔가 다른 사람이 기분 안 좋을 때 그게 빨리 해결이 안 되면 그게 아예 나랑 상관 없는 그 사람만의 일이라고 해도 불안해서 일상 진행이 안 돼..
이거 어떻게 고쳐야 할까?
스스로가 잘못해서 타인의 기분을 상하게 만든 것은 당연히 죄책감도 느낄거고 미안하다고 생각해야지. 그리고 거기서는 반드시 제대로된 사과를 해서 피해입은 상대방에게 예의를 갖추고 그 이후에도 행동과 태도를 조심하는 모습을 보여서 신뢰를 줘야되는거고.
그런데 타인의 일과 감정에 책임의식을 느끼는건 오만이야.
그건 그들의 몫이지 네 몫이 아니야.
물론 불편한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알아주는 정도의 말은 할 수 있겠지만, 결국 타인들의 감정과 문제는 그들의 것이고 네 것이 아니야. 그로인해서 네가 불편하고 난감해진다면 거기에 대해서만 네가 솔직하게 불편하고 힘들다고 이야기정도는 하는 게 좋고.
이름없음2024/06/28 23:09:37ID : zQk2lg0twHw
세상에 모든 관계를 한 사람이 쥐고 흔들어서 내가 해결할 수 있을거라는 통제의식을 버리는 것이 중요해
이름없음2024/06/28 23:20:09ID : CkpVatuq3Xv
말을 되게 못한다
이름없음2024/06/29 00:15:52ID : 2NuoNvA7Ao7
응 고마워! 열심히 노력해볼게!
엄, 미안.. 뭔가 내 감정을 다른 사람한테 표현하는 게 좀 어려워서..😂
이름없음2024/06/29 00:19:51ID : wE060sqksqo
나도 몇달 전까진 그랬는데, 두가지 방법이 있어 1. 정신도 몸도 지칠대로 지쳐서 남한테 신경 쓸수도 없게 되거나, 2. 지치기 전에 지가 알아서 하겠지~ 내 알바인가? 이런 마음을 가지기. 레주는 꼭 2번 택해서 나처럼 힘들지 않기를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