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4/07/20 13:11:47 ID : a8oZjtg6o0q 0
지금 3회 정도 받았는데 상담사분이랑 안 맞는 건지 상담 자체가 나랑 안 맞는 건지... 예전에 청소년이었을 때 전화 상담 받아본 적은 있는데 물론 그때도 할 때마다 울었어서 상담이 원래 쉽지 않은 건 알아! 그런데 상담사 선생님이 왠지모르게 내 얘기를 귀찮아한다는 생각이 자꾸 느껴져... 내가 너무 예민한 걸까? 그러다보니 얘기 꺼내는 게 더 쉽지가 않고... 상담 목표를 정해야 한다고 하시는데 난 아직 혼란스러워서 대답을 이상하게 했는데 그럴거면 왜 상담받냐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그냥 내가 아직 상담받을 준비가 안 된걸까? 중단하고 싶긴 한데 예의가 아닌걸까...
2 이름없음 2024/07/20 13:12:55 ID : a8oZjtg6o0q 0
상담사 자격증이나 정보 같은 것도 학교 홈페이지에 안 나와있고.. 찾아보니까 젊은 사람들은 거의 대학원생이거나 경험이 적은 분들이라는데, 선생님이 좀 젊으셔서 그게 이유인 걸까...
3 이름없음 2024/07/20 13:51:42 ID : nPcpSFbg5go 0
상담도 사람따라 성향이 안맞을 수 있는 거지만 귀찮은 티가 나고 얘기 들어주는거 잘 못하면 상담사 적성 안맞는 것 같은데 그분 왜 그러고있대? 다른분이나 다른 곳에서 받을 수 있는지 알아봤으면 좋겠다.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주고 내가 속에 있는 말 잘 꺼낼 수 있게 돕는 게 첫번째인데. 상담 목표라는 게 뭔지 모르겠지만 일단 내가 지금 힘든 부분이 있어 왔으면 먼저 내 상황부터 들어보고 파악이 먼저고 그 다음에 대처법이든 극복할 방법을 알려주는게 상담사 역할 아니야? 처음부터 목표를 정해야 한다 압박을 주면 그게 되나...?
4 이름없음 2024/07/20 14:32:18 ID : 7y1BapTXtdz 0
와 미친 뭔상황인지 알겠다. 내가 한동안 강박증도 있고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서 걍 힘든 거 말하려고 대학 상담 몇번 받아봤는데 내 경험이랑 똑같네. 내가 받은 것도 심리상담이라는 게 안좋은의미로 교과서 대로 한다해야되나?ㅋㅋ.. 그냥 목적이 뭐고, 들어주기만 한다. 내담자 말 반복한다. 근데 또 개입하지는 않는다. 목표한 대로 바뀐다. 걍 이거 똑같이 하라그러는 거 ㅇㅇ 근데 다 교과서적인 말인 거잖아... 스스로 정답을 찾게 해요^^ 취지 알겠는데 솔직히 사람 상황이 그렇게 이상적이고 간단한가...? 물론 전문적인 상담학은 좀 더 복잡하고 자세하겠지만 내가 받은 상담사는 상담사가 이상한 건지 레주 상황처럼 갑자기 목표를 정하라는 둥 변화하고 싶은 걸 말하라는 둥 계속 뭐 정하라고 그러고 아니 난 힘든 거 부터 말하려고 온거라니까 계속 정해야된다고 무한반복하더라구... 지겨워서 "그냥 생각정리라고 했다." 라고 못박았는데 목표가 없냐고 뭐라그러고... 난 교과서적인 목표를 정하고 싶은 게 아니라 그냥 고민상담을 원한거였는데 말이야.
5 이름없음 2024/07/20 14:40:00 ID : 7y1BapTXtdz 0
윗댓인데 이어 말하자면 또 대면해서 말하는 거고 하다보니 나는 지금 힘들어서 말하는 건데 상대방의 반대하는 표정? 이해못하는 표정?도 너무 잘보이고.... 물론 내 갠적인 느낌이지만 상담사가 듣고는 있지만 '그게 뭐 어떻다는 거지?'라는 표정처럼 보일정도로 말이야. 그 전에 받았던 분은 그래도 내가 힘들다고 울면 덩달아 정말 울상인 표정으로 아이고 그랬군요ㅜㅜ 라는 행동이라도 해줬는데 말이야. 그래서 레주입장서 상담사 태도가 귀찮은 표정이라고 느꼈다면 그게 맞을거야. 솔직히 나도 내가 받았던 상담사 태도가 최소한 성의있는 태도는 아니었거든. 원래 표정이 그러실수는 있지만 걍 무표정으로 아...그랬군요... 아.. 그런일이 있었군요..... 반복. 나도 그거보고 '지금 난 힘들어서 말하는데 이 상담사는 내 심정 내 말 이해를 못하나?' 라고 생각했거든.
6 이름없음 2024/07/20 14:46:34 ID : 7y1BapTXtdz 0
얘기가 길어졌는데 결론은,,, 다 같은 원론적 매뉴얼이라지만 상담사마다 경청 태도 공감 능력 개입정도가 다 다르니까 상담사를 바꿔봐. 편견일수는 있는데 후기 직접 들어보고 내가 경험해본 바로는 좀 젊은 편이 더 낫긴하더라 임상경험은 덜하겠지만 더 적극적으로 들어주려하고 문제상황에 도움도 주려는 게 보인다더라구. 그리고 대학이나 뭐 그런 무료상담기관에 솔까 야매들도 많다고 들어서.... 혹시 할 수 있으면 자격증 꼭 확인하고. 아무리 원론적 교과서적이라 해도 걍 가만히 듣기만하는 사람하고 끄덕끄덕 잘 들어주면서 다시 되짚어 주고 잘 이끌어주는 사람하고 다르니까. +그리고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좋은 위로는 믿을만한 친구, 좋은 대안이나 조언은 주변 어른 언니 형이 더 낫긴해.... 상담은 거의 그냥 들어주는 것만 해서...
7 이름없음 2024/07/20 14:47:17 ID : nPcpSFbg5go 0
아 대학상담센터가 원래 그런식이야? 난 일반적인 상담이랑 비슷할거라 예상한건데 생각보다 너무 억지스러운게 있나보네. 이건 상담사 개인의 적성 문제가 아니라 매뉴얼이 글러먹었고 상담사 교육도 잘못되었고...걍 총체적 난국이네..
8 이름없음 2024/07/20 15:27:49 ID : 1Crta02k5U2 0
자격증 별로 의미없어 그리고 상담사 중에도 돈벌려고 억지로 하는 사람도 있고 경력 쌓을라고 대학교에서 실습으로 하는 경우도 있고 제대로 안배우고 하는 사람도 있어 만약 쓰니가 그렇게 느꼈다면 예민해서가 아니라 아마 그 느낌이 맞을거야 나 한시간에 10만원짜리도 받아보고 5만원짜리도 받아봤지만 젤 위로된건 자살예방 전화나 무료 상담해주는 비영리 기관 있지? 오히려 그런데서 진짜 실질적으로 도움 받음.. 그분들은 전문으로 훈련받았거나 위험을 인지하면 119랑 바로 연결되고 비영리재단은 진짜 소신을 갖고하는 분들이라 진심으오 들어주더라고.. 대학상담사들 중에 괘안은 사람도 있지만 쓰니가 만난 사람은 좀 초짜거나 메뉴얼대로만 하려는 사람일수도 있어 별 도움 안되면 솔직히 말해 그게 그 상담사를 위해서도 옳은 일이야
9 이름없음 2024/07/20 20:06:10 ID : BwILdTRu2nB 0
레스 달아준 사람들 다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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