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없음 2024/09/12 03:37:55 ID : 8koK3U5861A
대학교 1학년 막 들어간 스무살이야. 학교에 입학하면서 학생증 만드는 과정에서 학교에 딸려있는 은행에서 주택청약을 꼭 만들어야 한다고 해서 일단 만들었거든. 근데 그 당시에는 안 만들면 큰일 나는 것 처럼 해서 만들긴 만들었는데 대학생 입장에서는 2만원도 부담이야... 내가 용돈을 아예 못받고 내가 학기 중이랑 방학 때 알바하는걸로 내 쓸 돈이랑 기숙사비/식비 이런걸 마련하거든. 등록금도 전액 장학금 받은걸로 충당했어. 거의 편의점으로 떼우고 술자리도 안나가는 가난한 대학생한테는 2만원도 큰 돈임.. 몇달 안넣은지 꽤 되었어. 나중에 나이 먹고 취업해서 다시 청약 넣어도 괜찮을까?
이름없음 2024/09/12 06:18:10 ID : o6jijbcoE5O
서울에 사는 거 아니면 괜찮지 않을까?
이름없음 2024/09/12 13:56:58 ID : 0k3A2IFhgpa
청약은 해지 할 필요 없어. 그리고 청약은 보통 돈 없는 분들을 위해 저렴하게 임대가 잘 나오므로 보존 해 두었다가 공고문 보고 좋은 조건일때 신청해서 되면 좋은거고 안되면 뭐 어쩔수 없이 다음기회를... 하다보면 언젠가 좋은 공간을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어. 그러니 절대 해지하지말고 남에게 양도도 하지말고 양도도 불법이니까. 그거 sh냐 lh냐에 따라 규정이 다른데 어쨋든 나중에 넣어도 돼. 꾸준히 넣을 필요 없어. 필요시 넣으면 자동으로 과월이 채워지는 구조로 몇회 넣었느냐 카운트가 되는거야. 그 공고문마다 다른데 sh는 일단 서울권 청약이야. 금액기준을 제시하거나 안하거나 그럴거야. 300인가 횟수는 따지지 않으므로 나중에 돈 있을때 또는 청약할 때 빌려서 넣거나 해서 300을 채우면 돼. 최대가 300인가 그랬던걸로 기억나는데... 오래전에 안봐서 기억이 안나. 1회넣든 2만원씩 150번 넣든 동일한거야. 개월수 횟수는 따지지 않는다. lh는 그 외이긴 한데 서울권도 나와. 여기는 횟수를 제시하는 경우가 나와. 내가 지금 보고 있는 공고문은 61회 이상이 1순위이네 ② 청약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납입횟수 - 이것만 따져. 기간은 크게 상관없어. 하지만 1달에 1회만 횟수가 카운트되므로 2회이상 넣을 순 없어. 그러므로 61회를 채우려면 최소 61달이 지나야 하지. 다만 꼭 횟수에 맞춰서 넣을 필요는 없어. 최소 2만원이니 61회면 122만원이자나? 지금 60을 넣어놨다고 쳐봐. 일단 돈이 없으니 묵혀놔 나중에 청약 맘에 드는게 생겼다? 그때 있는 돈을 넣든 빌리든 더 넣으면 그 횟수만큼 달수가 추가가 돼. 20을 넣으면서 10회라고 입력하면 10달치가 추가 납입횟수가 되는거야. 물론 10달 지났을 때 이야기지. 60을 넣어놨고 고작 5개월 지났는데 20만원 넣으면서 10회 입력하면 님은 아직 그런 자격이 없음 하고 뜰거야. 5회만 입금할 수 있어. 어쨋든 지난 개월수 만큼 추후에 입금할 수 있다. 한국에서 살면서 청약은 매우 유리한 포인트이니까 꼭 챙겨두도록 하고 주머니 사정에 따라 나중에 넣어도 돼. 꼭 연속으로 무조건 부을 필요 없어. sh나 lh가면 공고문 언제든 확인할 수 있으니 보고 꼭 아파트가 아니더라도 매입전세 이런것도 있다고. 쓰니 나이면 청년주택을 노려 서울이면 둘다 참여 가능하고 그 외면 그냥 sh는 포기하고 lh만 챙겨보면 돼.
이름없음 2024/09/12 14:11:31 ID : 0k3A2IFhgpa
아이씨 지금 보니까 sh가 청약 금액도 아니네... 나 청약 넣을땐 내가 본 공고문은 300까지 금액을 따졌었거든. sh 공고문보니 120회 횟수만 보는거 있더라. 공고문마다 다르니 참고하고 위에 잘못쓴거 있는데 공고 뜬 시점 기준이야. 즉, 쓰니가 100회 넣었다치자. 공고문에서 120회를 원하네? 물론 무조건 120회가 아니라. 1순위가 120회 이상. 2순위 100-119회, 3순위 99-... 이런식으로 표기 되어 있을거야. 이때 20회 추가 넣는다고 120회가 되진 않아. 100회로 카운트 되는거야. 공고문 시점 이후에 납입건은 인정하지 않는다고 청약 공고문마다 명시되어있을거야. 그러니 공고문을 여러개 보고 최대 횟수를 알아내고 여유있을 때 미리 넣어두도록 해. 그리고 사정에 따라 그딴거 무시하고 들어가는 것도 있어. 어떤 공고문 보니까 '자녀가 있는 미성년' 취약계층으로 청약 없이 들어갈 수 도 있더라. 즉, 공고문 마다 달라. 어떤거보면 딱 취약계층 들어와서 사세요... 이런거 있고 어떤거보면 시발 이게 맞나 싶은 가격이 임대료가 개싼데 보증금이 몇억대인 이상한거 있어. 딱 보면... 씨 이거 건설사랑 짜고치는 고스톱인가 부자들 얍삽하게 들어와서 살라는???? 뭐 그런것도 있고 그래. 잘 찾아보고 시스템을 이해 못하겠다면 PC 인터넷 홈화면 청약페이지로 열어놓고 공고문 올라오는것 pdf 보면서 어떤 요구사항인가 내가 들어갈 수 있는 좋은곳은 어디인가 일주일에 한번씩 보도록 해. 그게 매일 뜨는게 아니라 월요일만 봐도 충분할거야. 요는 자주 봐서 이해해두자.
이름없음 2024/09/12 16:50:37 ID : 8koK3U5861A
정성껏 장문으로 답변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ㅠㅠ 뭣도 모르고 그냥 학교에서 꼭 하는게 좋다고 해서 가입했는데 덕분에 좀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좋은 정보도 많이 알아가게 되었어. 추가 정보 찾아보는 방법도 알려줘서 정말 고마워ㅠㅠ 레더 너무 좋은 사람이라서 감동이야.
이름없음 2024/09/12 19:59:20 ID : 0k3A2IFhgpa
한국에서 살려면 그리고 내가 서민이라면 꼭하는게 좋은거 맞아... 돈 마아아안으면 안해도 된다.. 애초에 대부분 공급계획이 저소득이나 취약계층이라서 수입계산 다 해서 지원받을거야. 너무 좋은사람이라니 감사하긴 한데 글 쓰면서 무서워. 어디선 길게쓴다 욕하고 전문가인척 한다고 욕하고 저런 정보쓰는데 무슨 전문가야 지가 원하는 답 아니라고 욕하고 글 쓸때 주저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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