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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동생한테 부탁할 게 있는데 하기가 힘들다 (2)
11.대학 동기들이랑 (2)
12.중학생 흡연 관련 고민상담 (6)
13.객관적으로 나 좀 사회성없는거같앗냐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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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부모님과의 금전적 문제 (2)
16.대학동기 모임 (2)
17.온라인게임 친구 집착증인가 이거? (6)
18.셋로그도 하기싫다 (1)
19.다들 무슨 낙으로 살아? (3)
20.30대가 된 김에 본인 흑역사에 대한 고민상담 (14)
난 있어. 정말 진심으로 죽었으면 하는 사람. 그 애가 죽어서 사람들에게서 잊혀지면 좋겠어. 몇년이 지난 지금도 난 과거의 기억에 잡혀있는데 걔는 아닌 것 같아서 화가 나. 누군가를 미워하는 감정은 나한테 안 좋은 걸 아는데도 잘 안돼. 어떻게 해야 이 감정이 좀 사라질까?
그런 사람 나도 있어. 진짜 그 사람을 당장이라도 찾아가 죽이고 싶고 눈 앞에 잠깐이라도 보이면 뭐든 집어서 던지고 싶어. 근데 내가 그 사람을 죽이면 그 사람은 그냥 그대로 끝나는데 나는 그 만큼의 벌을 받을 수 있는거잖아 그래서 나는 죽일 수 없고 그 사람이 죽지 않는다면 그냥 없는 사람 취급해. 그 사람 목소리가 들리고 모습이 보이면 다른 생각을 하거나 멍하니 스쳐지나가. 나는 몇년 동안 그렇게 지냈던 것 같아. 쉽지는 않지만 그때의 기억이 생각나도 이제 아무렇지 않더라. 그때의 인생 실수 구나 하고 세상에 없는 사람 취급하는게 너한테도 이득일거야. 힘내보자
예전에 엄청 친한 친구였는데 점점 나한테 말도 심하게 하고 집착하고 싸우면 무조건 내가 사과하고 어딜 가면 꼭 같이 가야되고 내가 작은 말실수하면 때리려고 하거나 한번 맞은적 있어 같이 있을때는 걔 기분 거스르면 안됐어 그러고 그 뒤로 몇번 싸워서 지금은 사이 엄청 안 좋은데 내 소문 안 좋게 내고 다니고 마주치면 꼽줘서 싫어 솔직히 난 그 애가 무서워 예나 지금이나 성격도 엄청 드세고 힘도 강해서 내가 말이든 몸으로 싸우든 이길 방법도 없어 걔랑 친구였던 3년중에 2년은 맨날 힘들어서 울었어 작게 싸워서 내가 연락 안 보면 내 위치 어떻게든 알아내서 찾아오고 또 꼽주고 쉽게 벗어나질 못했어
고마워 나도 이제는 다른 친구들 만나서 잘 지내고 있긴 한데 한번씩 생각나는건 어쩔 수 없나봐 확실히 생각을 해보니까 이런 생각 하는 것도 시간이 아깝네 덕분에 생각정리 됐다
나도 있었는데, 음 나는 그냥 왜 싫은지 곱씹으면서 생각했었어.
그랬더니 이래서 싫구나. 하고 나오더라고 그랬더니 생각 하는것 조차 아깝다고 느껴지기도 했고, 추억같은게 생각나면 이래서 싫어. 하고 생각 끊기가 수월해진거 같아!
나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증오했던 사람이 있었어. 그 사람을 곱씹고 저주했지만 그럴 때마다 나만 괴로울 뿐이었어. 그 사람은 아무것도 모를 테고 아무렇지도 않을 텐데 말이야
그때 내가 괜찮아진 방법은 그 사람을 용서하는 거였어
여기서 용서는 너한테 상처 주고 아프게 했던 사람을 받아들이고 화해라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을 미워하고 원망하는 마음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감정 소모로부터 너 스스로를 놓아주라는 뜻이야
그 사람을 위한 용서가 아닌 오로지 너를 위한 용서를 하는 거야
떠올릴 때마다 아파할수록 너만 손해니까 말이야
좋은 하루 보내 🙂
나 성추행한 음식점 사장...내 가슴만지고 내뒤에서 자위도하고 나랑 자고싶다고해서 도망침 나 첫 알바였는데...망해라 시벌 아직도 그 음식점 하고있는게 개 빡쳐
나를 위해 용서... 되게 좋은 말이네 그래 그냥 과거 일이니까 좀 놓아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괜히 의식하면 나만 힘드니까 ㅎ 고마워!
나 7년동안 절친이라 생각했던 애한테 가스라이팅이랑 이용당하고 엄청 힘들어서 병원까지 다니면서 상담도 받았는데 한동안 계속 꿈에 나와서 힘들었어
그때 상담쌤이 해주신 말이 타인의 행동과 선택은 그 사람 몫이지, 그 사람 몫을 내가 감당하지 말랬어
그리고 싫으면 싫다고 거절을 해야한대 스스로를 지킬 줄 알아야한다고...(사실 이건 아직 나도 어려워)
최근에 와닿았던 말중에 나에게 해가 되는 모든 걸 차단해서라도 나 자신을 먼저 지키라고 그게 나에 대한 예의라는 말이 있어
아무튼 레주가 의사표현 확실하게 하고 상대가 뭘하든 그건 상대의 선택이니까 본인이 알아서 할 문제지 레주가 감당해야할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아야할 것 같아
상대가 준 실망이나 상처보다 그런 사람을 선택한 스스로를 더 책망하게 되는 것도 있어 그래서 상대를 용서할 수 없는 어떤 일은 사실은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해
내가 상대에게 뭘 원했는지
우리의 관계에서 어떤 것을 바랬는지
나의 분노가 정말 오롯이 내 감정인지
그만큼의 분노가 차올랐던 게 맞는지
정말 그 일 때문에 이렇게나 화가 차오른 건지
생각해보는 것도 많이 도움이 됐던 것 같아 물론 감정을 객관적으로 보는 건 역시 어려운 일이지 그게 내 감정이라면 더더욱
나는 나에게 그런 행동을 했던 그 친구의 선택은 그 친구 몫이고
나 역시 그 친구에게 애썼던 내 선택을 인정하고 받아들였어 그리고 그런 선택을 한 내 자신을 미워하거나 슬퍼하지 않기로 했어
그렇게 내 자신을 용서했어 그리고 그 친구도 용서해주기로 했어
내가 마음이 넓은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그냥 걔는 원래 그런 애구나 내가 걔한테 맞춰주거나 거절을 했어도 걔는 어차피 나한테 그랬겠지
그런 애를 겪어서 많이 힘들었지만 대신 이젠 이런 애들 좀 더 빨리 알아챌 수 있겠다
사람 거르는 눈이 좀 생긴 거 같아 그러니까 나는 내 선택 후회 안해 응 잘가'
악한 감정을 품고 힘들어할 정도로 걔가 그 정도의 가치가 있을까?
살면서 한번쯤 겪어야 할 경험이구나 내가 더 단단해질 수 있는 기회구나
그냥 감정적으로 생각하기 보다 이해관계로 생각해보니까
쌓아뒀던 증오 분노 원망 억울함 슬픔
그리고 나 스스로에 대한 동정심 연민 상처 미안함이 맑아지더라고
물론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에 대해 화를 내고 슬퍼할 필요가 있어
이건 당연한거야 자신이 그런 대우를 받아선 안된다는 걸 알아야하니까
하지만 다친 건 마음이지 네가 아니야
그 감정이 나라고 착각하면 안돼
감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부식될거야
그렇게 남은 감정의 유기물로 너는 더 견고해지겠지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어떤 감정을 가지는데에 있어 겁을 먹거나 부정하지 않아도 돼
애초에 분노와 증오의 이유는 품었던 애정이거든
진심과 사랑을 가진 너가 그 마음을 지켜낼 수 있다면
또 다른 새로운 사랑이 너를 찾아올거야
예전의 나를 보는 것 같아서 말이 많아졌네 아무튼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그 친구가 생각나서 힘들때마다 여기에 털어놔
힘내 응원할게
고마워 맞아 사실 그 친구 생각을 할 때마다 내가 그때 마주치지 않았더라면 그런 일은 없었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 내 탓을 하던게 조금씩 있었어 누군가를 탓하기 보다는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는게 좋겠지? 덕분에 마음이 좀 가라앉았어 엄청 도움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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