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난 대체 왜 이럴까.. 내가 자초한 일로 많이 슬프다. (18)
2.회사에 대한 부담감 (4)
3.고민 있는 사람 손! 여기다가 하나씩 적고가! (13)
4.패륜아 (46)
5.세상의 부조리 (1)
6.학원에 남자애 좀 누가 말려봐 (5)
7.죽고싶은 생각이 거의 매일 들어 어떡하지.. (40)
8.그냥 지나간 일 하소연 (20)
9.외로워 ㅠㅠㅜ (5)
10.거록 팠는데 짜증난다 (7)
11.친구 만나기 싫을 때 (3)
12.남들은 다 이렇게 사는데 나만 그러지 못한다는 게 너무 힘들어 (4)
13.내가 원해서 등록한 대학인데 (20)
14.? (2)
15.어디다 써야될지 몰라서...임신때문에고민인데 (4)
16.나 랜선연애 하는데 (5)
17.몇년 뒤에 인생 마무리 하고 싶은데 그때까지 후회없이 보내고 싶다. (6)
18.날 좋아하는 사람을 싫어하게 돼 (12)
19.우울하고 죽고싶다 (7)
20.진짜 죽고싶다... (9)
해외에 살아서 아마 우울증을 치료할 시기도 놓친거 같고, (오로지 내생각이지만)
12월달에 잠시 한국 일주일 들어가서병원에 들렸는데, 의사가 환자에게 대하는 성의없는 태도때문에 갈 마음도 식었어.
매일 일어나서 부터 자기전까지 적으면 몇번 많으면 수백번죽고싶다는 생각을 하는데 어쩌지?
부끄럽지만 예전에 자해를 하면서 죽고싶다는 마음을 풀었는데, 그마저도 작년 여름에 걸려서 다시 한번 더 하면 폐쇄병원에 입원 시켜서 사회생활 못해버리게 만든다는 협박과 감시에 못하고 있어서 너무 속상해.
학생이라 혼자 병원에 갈 수 있는 처지도 아니고, 게다가 외국에 사니 훨씬 더 가능성은 없고.
괜히 부모님한테 정신병원에 또 들려야할거 같아요, 라고 말도 못꺼내겠어.
더더욱 얼굴 앞에서 죽고싶다는 생각을 매일해서 힘들어요. 라는 말을 어떻게 꺼내...
혼자 생각하고 단정짓지마. 너가 널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우울증 치료할 수 있어!
그 병원의사는 참.. 너무했다.
하루종일 죽고싶은 생각이 들고 얼마나 힘들겠어. 아후 ㅠㅠ
하지만 너 스스로도 이대로 가다간 더 심각해질 거 아는 거 같은데
어렵지만 정말 어렵지만 말을 꺼내야하지 않을까?
심지어 해외서 지내는데 혼자 끙끙 앓는 건 너한테 못할 짓이야
솔직하게 부모님한테 울든 펑펑 소리지르든 솔직하게 너 지금 상황을 알려드려.
정확한 네 사정을 모르니깐 한마디 한마디 말하는게 어렵다 ㅠㅜ
그런말만으로도 도움이 돼 너무 고마워.. 예전에 울면서 얘기를 해보려고 했지만, 들어주려는 마음이 없는거 같아 보여서 그만뒀어..
듣는 사람은 없겠지만, 막상 말을 시작하니 너무 속상해져서 말할게..
너무 속상하고, 어이없지만 나에게 최초의 우울의 기억은 없어.
그래서 다들 뭐가 문젠데? 뭐가 널 이렇게 우울하게 만든건데? 라고 타일르듯이 물어보면 나는 모르겠어요.. 라는 대답밖에 할 수 없고, 그러면 상대는 거짓말 하지말라면서 자기들이 내 우울을 가지고 가설을 만들어. 그러고선 자기들이 지어낸 나의 우울의 이유를 나에게 들려주며 이게 맞다 라고 억압을 하는거 같아. 대부분 (학생이니) 학업 특히 대학때문에 그런거라고 그래.
그럴때마다 너무 짜증나고, 억울하지만 나는 일을 더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 네, 그게 맞아요. 라고 대화를 끝내. 곰곰히 생각해보면 대학, 학업이 내 우울과 힘듦의 이유에 포함이 안 되어있을 이유는 없으니깐.
자해의 이유도 따지고 보면 같은 원리야.
자해를 왜 했니? 라고 물으면 딱히 할말이 없어. 왜냐면 자해를 하기전에 머리가 상당히 복잡해져서 기억이 잘 안나.
그러면 잘 모르겠습니다. 라고 하면 또 위에서 말한 우울의 이유처럼 다시 되풀이가 되어버려.
왜 부모님은 나의 우울과 자해원인을 자기들 마음대로 해석을 해서 나한테 그게 맞다, 라고 강요를 하는지 모르겠어..
나도 심한건 아니지만 가끔 너무 우울해져서 울어버리기도 하니까...근데 그건 정말 아무 생각없는데 갑자기 찾아와서 더 힘든거같아
부모님과 평소에는 사이는 좋은 편인데, 혼나거나 싸울때 나한테 오는 인신공격 같은것 때문에 무서워서 말을 못 꺼내겠어..
우울증은 방치하면 더 괴로울텐데 걱정되네. 더구나 오래되면 너무 익숙해져서 덤덤해지거나 극단적으로 행동하는 경우도 있어서 걱정되고.
이럴땐 가족이나 주변사람이 좀 이해주고 도와주면 좋은데.. 토닥토닥
일단 취미활동이라던가, 햇빛 쐰다던가, 산책이라던가, 사람 만나기같은 개인적으로 도움될만한 일들을 많이 해보는건 어떨까?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라곤 생각이 안들지만.. 크게 도움 될만한 조언이 없네, 미안 ;ㅅ;
나도 전에는 그런 정도밖에 아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지는거 같아. 나도 따지고 보면 심한 편은 아니지만.. 나처럼 되면 안되니깐 심해지면 좋은 병원을 찾아서 갔다오길 바래..
이거 공감되네.. 나 우울증 판정 받았는데, 기억이 날때부터 이미 늘 이랬었고, 도무지 원인을 모르겠더라.
솔찍히 늘 조금 가라앉아있네~ 가끔 몇몇 장소 보면서 뛰어 내리고 싶네~ 싶긴 했어도 우울증 들었을땐 이해못할정도로 그 상태가 익숙했고..
상담 받아보면서 느낀건 뭔가 가족이 얽혀있는것같지만, 아직 다닌지 몇회기 안되서 잘 모르겠어..
예전에는 잘 모르겠어요, 라고 넘겼는데 어느날 궁금해진거야. 그래서 오랫동안 침대에 누워 생각을 해봤지.
그랬는데 잘 생각해보면 우울과 자해의 이유는 꽤 가까운곳에 있던거야. 물론 이것도 내 우울과 자해의 이유중 고작 하나뿐이지만.
그때 생각난것은 자기혐오였어. 나는 내 모든게 싫었고, 아직도 너무 싫어. 못생겼고, 공부를 잘하는편도 아니고, 성격도 좋지 않으며, 왕따도 전에 심하지는 않지만 학교에 전체적으로 퍼졌던 눈치없는 왕따였어. 그런 내가 아직도 숨을 쉬고, 밥을 먹으며, 남들처럼 존재를 한다는게 너무 싫었어.
애니 보는걸 좋아해서 기분이 좀 꿀꿀한데 애니나 볼까? 해서 개그애니 같은걸 보다가 킥킥거리면, 웃고있는 내 처지가 너무 한심하고 싫어서 울기도 했었어. 지금도 종종 그렇고.
나는 내 자신이 너무 싫어. 부모님은 나한테 투자를 해주지만, 나는 머리가 좋지도 않고, 성적이 좋지도 않으며, 노력도 많이 하지 않아. 그렇다고, 잘하는것도 없어서 어쩔수 없이 책상 앞에 앉아있기는 하지만 우울이 깊어진 지금은 책상 앞에서 1분도 집중 할 수가 없어.
왜 우울한지 대답 못하면 시덥잖거나 크지 않은 수준으로 보거나, 그냥 그런 아이라고 보거나, 적당히 생각해버리니까..
난 스스로 왜 그런지 모르겠어서 답답하고 나 자신한테 짜증나는것도 생기더라.
스레주는 부모님이 투자를 열심히 했는데, 네가 모자라서 잘 해내는게 없으니까 자신이 싫다고 이야기하는거야?
애초에 원치 않는걸 억지로 하는데 기분이 좋을리도, 열심히 잘 하기 어려운것도 당연한거 아냐..? 거기다가 우울한 상황이면 더 어려운건 당연할것같은데. 애초에 가벼운 감기에 걸려도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다구.
애초에 우울해서 잘 하지 못한다면 주변인으로서는 걱정해주고 도와주는게 가장 맞는 행동인거 아닐까. 물론 걱정되서 화내고 큰일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어할수 있지만, 자해를 할정도로 괴로워하잖아. 그런데도 되려 폐쇄병동으로 협박해서 막으려한다고? 나는 부모님의 대처가 이해가 잘 안돼.. 나라면 더 괴로워져서 더 가라 앉을것같은데.
맞아. 공감해. 왜 난 나조차 제대로 모르는거지? 라는 생각에 짜증나.
레스주말이 여러가지 이유중 하나로 맞는거 같아.
난 부모님이 나에게 들이는 돈에 비해 잘 하지 못해. 너무 모자란거 같아. 억지로 하고는 있지만, 지금 내 상황에서 할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으니 그냥 묵묵히 적어도 책상 앞에라도 앉아있는거 같아.
사실 우울하기 전에도 난 공부를 그닥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아무도 내가 우울때문에 잘하지 못한다고 모를거야. 폐쇄병동 협박은 날 너무 힘들게 해. 매일매일 툭툭 한마디씩 자해의 관해서 협박을 하고. 나도 부모님의 대처가 이해가 안돼.
이 글은 그냥 내가 너무 말할 상대가 없어서 내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적는거니깐 앞뒤가 잘 안맞을 수가 있어.. 머릿속이 지금 많은것으로 상당히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조리있게 글을 쓰지도 못하니깐 혹시 읽는 사람이 있으면 이해해줬으면 좋겠어..
앗 다시 확인할지는 모르겠지만, 놓쳐서 미안해!
내 가족은 내가 이러는 걸 전혀 이해를 못하고 있고, 친구들은 그다지 이런 분위기를 다운시키는 이야기를 듣고싶지 않아해서 간간히 기분을 올리는 블로그 외엔 아무와도 이야기를 털어놓지 않아.
덤덤해지면 심각한거였어? 나는 이제 우울을 제외한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라는 생각도 하는데..
토닥토닥.. 안타깝기도 하지만, 스레주가 부모님을 이해한다 했으면 왠지 더 슬펐을것같아. 힘내, 스레주. 역시 그건 부모님의 대처가 안좋은게 맞아. 그렇게 괴롭게 하고 스트레스를 주면서 뭘 바라는거야?
그리고 애초에 스레주가 문제가 아니라 부모님의 기대치 문제였을수도 있어. 지속적으로 너무 높은 잣대를 들이대면서 못한다고 혼내면 압박감이나 자괴감에 포기하거나 집중하기 더 힘들어질수도 있대.
그리고 그저 털어놓는 곳에서 조리있게 이야기할 필요가 뭐가 있겠어? 그냥 풀어내면 돼. 이해가 안되면 그냥 읽는 레스더들이 물어보면 되는거야.
덤덤해서 그게 당연해지면, 치료하기 더 어려워지니까..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던걸 바꾸는건 생각보다 어렵고, 거기다 바꾸려 해도 뭐를 바꿔야하고 어떻게 바꿔야할지 감도 안잡히게 돼. 너무 막막해서 포기하고 싶어지기도 쉽고.
혹은 '그냥 이대로 냅둬도 되지 않을까, 지금까지 그냥 살아왔잖아' 생각하기도 쉽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그냥 이게 내 모습일 뿐이야, 난 어쩔수 없는게 맞아' 생각해버리기도 쉬우니까.
다시 와서 읽을줄 몰랐어. 글을 놓쳐서 너무 미안해. 방금 해준 말 한마디 한마디가 날 엄청 위로해주고 있어. 정말 고마워.
레스주가 말한대로라면 난 이미 늦어버린걸까? 가끔씩 오늘처럼 평소보다 우울할때는 몸 가눌바를 모르겠지만 그것을 제외하면, 이미 나에게 우울은 공동체가 되어버린듯한 기분이 들어. 그래봤자 심한 우울감은 햇수로 해봤자 2년 조금 더 넘은거 밖에 안되는데 말야..
뭐라고 해야할까.. 레스주들이 말해준 대로 부모님의 기대치가 문제인걸까?
따지면 부모님은 나한테 그다기 기대를 하지 않는데 말야. 물론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식들이 좋은 대학에 들어가 좋은 직장을 얻고 탄탄한 앞날을 가지길 원하니깐. (혹시 내가 방금 한 말때문에 트리거를 건들였다면 진심으로 사과할게.)
하지만 인터넷에서, 티비에서, 신문에 나오는 부모가 자식에게 너무나 많은 스트레스를 줘서 자식이 결국 자살하는 그런 사건을 보면 우리 엄마 아빠는 나에게 저렇게 심한 스트레스와 억압, 압박을 주지 않는데 나는 왜 힘들어하는걸까?라고 고민을 하기 시작해.
내 정신력에 문제가 있는건가? 왜 남들 다 할 수 있는거 나는 못하지? 등등 물음표가 물음표를 물어 끊임없이 나 자신에게 질문을 해.
아, 이 얘기를 하다보니깐 생각이 났는데 저번달에 병원에서 의사가 짧은 상담을 통해 내린 진단에서 우울증 (예상한대로)과 적응장애가 나왔어. 검사를 통해 나온 진단이 아니라서 정확하지는 않을텐데 아마 적응장애 때문에 저런게 아닐까 생각이 드네.
위에서 병원 이야기가 나왔으니 저번달에 내가 왜 정신병원을 실망을 했는지 이야기 해줄게.
그때 당시 동생이 심한 병에 걸린 상태였어. 나는 전 날쯤 무슨 이유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엄마와 심하게 다투고 나서 화가 나 손톱으로 자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걸 했다가 결국 걸렸지. 마침 동생이 치료를 해야할거 같아서 급하게 한국 비행기 티켓을 예약했는데 이때가 내가 병원에 갈 수 있는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을 했는지 학교도 방학을 하지 않은 상태로 난 일주일 조금 넘게 무단결석을 했어.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나는 병원을 찾으러 다녔는데, 예상 밖으로 거의 대부분의 정신과들은 일주일 예약이 완료되오 있어서 병원에서 소개를 받고 받고 하다가 근처에 있었던 병원을 4인 전부 같이 갔어.
병원은 의사가 한명 뿐이었고, 우리 가족이 가기 전 이미 4명의 대기자가 있었어. 30분의 대기시간을 가지고 나서 드디어 내 차례가 되었고, 동생과 아빠는 대기실에서 기다렸고 엄마와 내가 상담실에 들어갔어.
의사는 무슨 일로 찾아오셨나요? 라는 질문을 했고 내 옆에 앉아있던 엄마는 눈길로 의사한테 손목을 까서 보여줘 라는 눈빛으로 보냈어. 그래서 나는 처음 보는 의사 앞에서 내 손목 흉터를 보여줬고, 왠지 모르는 수치심에 고개를 숙였어. 의사는 그러고 나서는 종이와 연필을 꺼내더니 나에게 질문들을 했어.
의사는 우울하니? 왜 우울하니? 스트레스를 자해로 푸는 거니? 그러면 자해는 어디서 배운거야? 죽고 싶다는 생각 해본적 있니? 등등의 질문을 나에게 했어.
그런 질문을 했을 당시엔 엄마는 나를 한심스럽다는 눈빛으로 쳐다보았어. 나는 이런 이야기를 한번도 엄마와 아빠한테도 해본적도 없었고, 할 마음도 없었는데 처음 보는 신뢰도도 아직 쌓지 않은 모르는 사람에게 내 속마음을 털어놓으려고 하니 안되겠는거야.
솔직히 여기서 말을 한다면 그때 엄마가 옆에 앉아있어서 의사한테 더 말하기 어려웠던거 같아. 나는 의사가 어머니께서는 밖에서 대기해주세요 라는 말을 기다렸지만 의사는 하지 않았어.
아무튼 의사는 다음 상담할 사람도 없으면서 계속 시계를 쳐다보며 대답을 하지 않은 내 앞에서 한숨을 쉬었고 그런 태도를 보여줬기에 나는 더 입을 떼서 말을 할 용기가 없었어.
비행기에서 나는 분명 의사에게 이런 말들을 해줄거야 라고 정리를 했지만, 턱 밑에서 말이 걸려 나오지 않았고, 의사는 계속 재촉하듯이 여러 질문을 연달아 하며 자주 시계를 봤어. 나는 시계를 자주 본 태도에서 의사에게 실망을 했지. 환자가 마음을 열때 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시간이 아깝다 라는 태도를 보여준거니깐.
나는 최후엔 그냥 간략하게 네, 아니오 또는 약간의 설명을 조금 더 붙여서 얘기해야겠다 라고 정했고, 그 결과 나는 우울장애와 적응장애 진단을 받았어.
의사는 그 후 명함을 하나 주더니 이곳에서 심리검사를 하고 결과를 들고 다시 저를 찾아오세요 라는 말로 상담을 마쳤어.
엄마는 아빠한테 곧바로 의사가 돌팔이 같다, 심리검사센터 서로 협동해서 돈 더 받으려고 한다 등등 의사와 병원을 깔보기 시작했고, 엄마와 아빠는 의사의 진단 즉, 우울장애와 적응장애 진단을 믿지 않았어. 지금도 믿지 않고 있고.
놓쳐도 괜찮아, 걱정마. 그냥 도움이 되었다면 기쁠 뿐이야 :)
그리고 치료하는데 좀더 힘이 들까봐, 시간이 좀더 많이 들까봐 걱정되는것 뿐이지 늦은게 아냐. 도움을 받을수 있다면 좀더 좋을거고.
압박감이나 스트레스 받는 정도는 상대적인거니까. 누군가는 더 예민하거나 감성적일수 있는거고. 더 둔감할수도 있는거고.
그리고 같은 상처를 받았더라도 누군가 연고를 발라줬을때랑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을때의 낫는 정도는 분명 차이가 있는걸..
그리고 그 의사는 내가 보기에도 조금 이상해. 상담사가 맞는건가..? 보통은 부모랑 당사자를 따로 만나보지 않아?
거기다 친해지는 시간도 충분히 들여야하고, 내가 만나는 상담자는 먼저 그렇게 다다다 물어보지 않는걸. 되려 많이 기다려주고 진짜 대화하는 느낌이니까. 스레주는 단기상담이라서 그런건가..? 아니면 정신과는 뭔가 상담이랑 다른건가? 하지만 그건 뭔가 아니잖아..
애초에 시계 계속 들여다보는건 너무하잖아. 집중도 제대로 하고있는지 의심이 들고, 상담시간이니까 나한테 시간을 쓰는게 당연한거잖아.
첨에 스레 달았던 사람이야! 늦게와서 미안
이야기를 들어 주는 것 밖에 못하지만
답답한 거 있으면 여기에서라도 다 말해. 꼭 들어줄게.
너가 우울해 하는 이유들, 자해하는 이유들을 스스로가 안다면 이렇게까지 우울해지지않았겠지. 그런 것을 이해못하고 자기들 편한대로 대학, 성격 등을 원인이라 생각하나봐. 넌 그게 아닌데.
그런 상황때문에 넌 오히려 숨기는 것이 낫다싶고 점점 더 우울해져갓나봐.. 또 의사란 것이 더 부추겼네 상담시간은 오로지 너를 위한 시간인데 시계 들여본다니..
정말 힘들겠다. 답답하겠어.
상대적이다.. 많이 생각해봤는데 그럴때마다 내가 너무 예민한거 아닌가? 라는 생각만 들어..
내말이. 의사가 내 말에 집중을 안해주는거 같아서 실망 엄청했어. 아마 나한테 일주일이라는 시간밖에 없어서 연속적으로 물어본것 일지도 모르니 그거는 수긍하는데, 시계를 자꾸 보고 했던 질문 두번 세번 하는 그 의사의 행동때문에 열릴려고 했던 내 마음이 더 굳게 닫혔었어.
다시 돌아와줬구나! 고마워:)
내말을 들어준다니 감동이야. 일상에서는 아무도 내 이야기 같은건 궁금해 하지 않으니깐.
그 정신과는 그다지 좋은 곳 아닌거 맞지? 나는 모든곳이 다 그런식인데 나만 예민한줄 알았거든.. 나한테 쓰는 시간이 아깝다라는 행동을 내 앞에서 보여줬으니깐.. 왠지 모르게 그런 행동 하나하나가 익숙해진 나머지 그런 행동을 신경쓸때마다 그냥 내가 예민한건가? 라고밖에 생각이 안들어 요즘엔.
오늘 학교에 갔다오고 자기혐오에 시달려서 울다가 지쳐 낮잠을 잤어. 그래서 그런지 눈이 건조해서 빠질거 같이 아프다.
학교에 갔다오고 나는 내가 잘하는게 뭘까? 라는 고민을 했는데, 사소한거 하나라도 찾으려고 노력을 했는데 도저히 모르겠는거야! 그래서 너무 서러워서 울다가 잠들었어. 한심하다 나 정말.
너가 예민한게 아니야. 신경쓸만한 행동이고
지쳐있는 너에게 그런 하나하나 행동이 겁이나고 불안할테지.
나도 저번에 상담봤을 때 이야기하면서 그 사람이 시계보는 모습보고 바로 입이 닫아지더라.,
그후 상담받으러 안갓구..
병원도 가족도 소용 없다면 스레딕 같은 익명의 누군가와 이야기하는 것도 조금은 속풀릴 방법이라 생각해
나도 그랬거든,. 남들이 보기엔 온라인 상의 사람이지만 내가 조심한다면 위험하건 없고 말이야
내 이야기를 공감해주고 여러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위로 받으면서 견뎠어
힘내 스레주야 그 환경을 벗어날 방법은 꼭 있어 ! 죽지만 마
너희들은 너 자신한테 거짓말하니?
나는 어렸을때 부모님한테 거짓말을 하면서 혼나는걸 회피하려는 나쁜 습관이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맞아서 고쳤지만.) 지금은 타인한테 거짓말을 거의 안하지만 내 자신한테 너무 많이 하는거 같아. 뭐라고 해야하나.. 지금 당장 기억나는 예시가 없어서 곤란하네..
아무튼 이것 때문에 나는 내 자신을 잘 모르겠어. 내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왜 이런 상황까지 오게 만들었는지 등등.
좋은말 정말 고마워 레스주야.
일상에서는 아무도 나와 이런 우울한 이야기를 하고싶지않은듯해. 그래서 익명 웹사이트를 찾다가 스레딕을 발견하고 이곳엔 나와 비슷한 사람이 있구나를 느끼고 글을 쓰기로 결심했어! 온라인상이지만 얼굴을 몰라서 위로들이 더 도움이 되는것 같아.
이 상황을 벗어날 방법은 시간이라고 다들 그러는데, 나는 이 시간을 벗어날때까지 기다릴수 있는 인내심을 가지고 있는지 조차 모르겠어. 자신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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