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중딩동생이 소개팅 어플 쓰는것 같은데 걍 둬야하나? (2)
2.이성 문제로 인한 고민 (2)
3.개빡쳐 일은 왜하는거야? (3)
4.나를 살게 해준 한마디 (30)
5.얘들아 도와줘ㅠ (3)
6.내 인생은 대체 왜이런가 하는 스레 (2)
7.우울하고 죽고싶다 (10)
8.엄마 (21)
9.아무것도 못하게 하는 엄마가 싫어 (20)
10.공기청정기 협찬같은거 받을수 있는 방법 없을까???????????????? (6)
11.출신 지역으로 좋아하는 음식 판단하는 거 하소연... (12)
12.잠깐 들어와 (9)
13.. (2)
14.친구가 나를 좋아하는거 같다 (35)
15.살고는 싶은데 자꾸 힘이 빠진다 (1)
16.도와줘 (35)
17.갑자기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 (8)
18.형이 날 좋아하는것같아. (16)
19.죽고싶다 (3)
20.우울해서 약속 깨고 싶은데 사실대로 말하면 (3)
예전부터 무시받고 맞았는데 오빠가 말려줘서 그래도 덜 맞았어 근데 오빠가 군대가 있어서 이제는 아냐
오빠랑은 말 섞은지 10년은 넘은거 같아 그래도 오빠는 맞을때 심해지면 말리기라도 했어 근데 그런 사람이 없으니까 이제는 지옥이야
참을만했어 근데 오늘 맞으면서 들었다 나는 태어나면 안됬었데 없어져야한다 내가 뭘했다고 그러는건지 모르겠어
힘들었겠지. 지쳤을 거야. 힘 내라는 소린 안 해. 이제까지 힘 내서 버티다가 여기까지 와서 이 시간에 털어놓는 거겠지. 그렇지 않을까?
태어나면 안 된다고? 없어져야 한다고? 그런 말 듣지 마.
스레주도 이 세상에 태어나고 싶어서, 그런 아버님 밑에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건 아니잖아?
하지만 이왕 태어난 걸 어떡해. 레주를 맨날 때리고 괴롭히는 사람이 그렇게 말했다고 꺾여버리면
그 사람 좋은 일만 해주는 게 아닐까.
혹시 너무 지친 나머지, 더 이상 일어나 달릴 힘도 없고 주저 앉아서 그만두려는...
안 좋고 무서운 생각하고 있을까봐 오지랖 좀 살짝 부릴게.
지쳐도 돼. 쉬어가도 되고. 재충전이 될 때까지, 다시 일어날 수 있을 때까지
군대 가셨다는 오빠분만큼 직접적인 도움은 주지 못해도 여기서 이야기나마 들어줄게.
죽고싶ㅇㅓ 나는 내 꿈도 있어 근데 아므도 들어주지않아 애들이 다들 다니는 학원도 다니고 먹고싶은것도 먹고 놀고싶어
많이 아팠겠다... 맞으면서 어떤 소릴 들어도 스레주 내면이 무너지지 않기를. 얼굴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는 남이지만 그냥 지나치기가 어렵네
근데 이 꿈도 힘든거 같아 지금 학원도 안보내주고 학교도 겨우 다니는데 대학은 보내주실까 공부도 학교에서 수업받는게 다야
물리치료사? 선하고 좋은 꿈이네. 원하는 것, 꿈이 없는 친구들도 많은 세상에서 스레주는 그런 꿈이라도 가지고 남을 위하는 마음을 가진 정말 멋진 사람이야.
맞았다고, 몸에 상처가 있다고 해서 비참하고 못난 인생은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어. 스레주 너는 더더욱 못난 사람이 아닐 것 같고.
레스주 친구 중에서도 집에서 지원을 못해주는 상황이라 고1 때부터 악착같이 학업이랑 알바랑 어찌어찌 병행하면서 꾸역꾸역 돈 모아 대학 간 친구 있어. 전문대라도 그 친구 열심히 해서 장학금 받으면서 다니고, 와중에도 알바는 계속 하더라.
자기가 원하는 거라도 있는 내 친구나, 스레주는 더 잘 헤쳐나갈 수 있지 않을까
아 나도 그렇게 하고싶은데 나는 거의 그런것도 못해 이미 인간관계는 무너져 내렸고 사람만나는게 무서워졌어
연락하고 만나는애는 1명밖에없고
남이라서 쉽게 얘기한다고 생각할수도 있다고 생각해
스레주가 얼마나 아프고 얼마나 힘든지 전부다 알수는 없지만 나도 똑같은 가정환경에서 살아왔어
물론 내가 느낀것이 전부 스레주와 같다고 생각하진 않아
그렇지만 혹시나 같은 경험을 한 사람의 얘기가 도움이 될수있다면 얘기할게
맞는것도 폭언을 듣는것도 심신이 너무 괴롭히 힘들지만 그 순간을 버티고 가다보니 내 심신을 지킬수있는 어른이 되어있더라
물론 나처럼 혼자서 묵묵히 버티라는건 아니야 도움을 받을수 있는곳에서 도움을 받고 도움을 요청할수 있는곳에다
도움을 달라 말해 참는건 좋지않아 내가 만약 그렇게 했다면 더 빨리 그 상황을 해쳐나갈수 있었을거라 생각해
정말 너무 괴로운 시간의 연속이지만 인생에 그 순간만이 있는건 절대 아니야
스레주가 가장 소중하고 스레주가 가장 중요해 그것만 생각해
그게 누구라도 혹여 부모님이라 할지라도 스레주의 존재를 부정하고 욕되게하는건 절대로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야
고마워 하지만 이거는 어떻게 버틸수있을지 모르겠어 도움을 요청할데도 없고 학교는 더더욱 못믿겠어 잘때는 꿈에서 이 지옥을 다시 경험할때도 있어 그러다 보니 잠도 잘 안자
둘다 고마워 뭔가 편안한거 같기도해 정말로 근데 이미 삐뚤어지고 부정적으로 된 나를 고칠수 있을지 모르겠어
삐뚤어지고 부정적이고. 사실 나도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는 말 못하겠다.
중고등학생 내내 나도 음... 생각하는 거나 그런 면에서는 많이 꼬인데다 비틀어졌으니까.
그래도 살다 보면 어느 순간 조금씩, 느리게나마 변화가 되는 것 같기는 해.
오히려 서두르는 건 독이 될 지도 몰라. 스레주가 변하고 싶다는 마음을 조금이라도 붙잡으면
그것만으로도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해. 생각지도 못한 터닝포인트가 갑자기 나타날 수도 있고.
비록 문자 몇 마디에 불과하지만 같은 세상에서 살아가는 사람인데 도와주고 싶었어.
마냥 남의 이야기 같지만도 않아서 더 그런 것 같고.
부족하겠지만 여기라도 스레주가 어떻게든 버티고 살아갈 이유가 되었음 좋겠어...
고마워. 언젠가 누군가에게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 바람이 있었는데 스레주가 이뤄준 것 같네.
새벽을 지나서 슬슬 아침이 되는데도 스레주는 무서운 꿈이라도 꿀까 잠 못 이루는 것 같아 걱정이다.
기절잠 잘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중간중간 찾아올게!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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