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모님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 (2)
2.나 분노조절장애있는거같아 (8)
3.친구 뒷담화 말해줘야할까? (16)
4.아무래도 내가 정신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13)
5.엄마와 소통이 안 돼 (46)
6.우울증 초기인거 같아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33)
7.피부쪽으로 안좋았었는데 좋아진 사람 있어?? (16)
8.다힘들어 (6)
9.택배문앞 문안열린다. (9)
10.20대 중반 초조하지 (8)
11.정신병원에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모르겠어.. (11)
12.아는 남자애랑 영화보고 싶어.. . (13)
13.얄미운 친구 (3)
14.친구한테 소외감느껴.. (3)
15.남자친구하고 헤어지고싶어 (4)
16.. (31)
17.먹버당한 썸남에게 복수할방법을 알려줘 (39)
18.나 어떡하면 좋을까 (돈얘기) (2)
19.앵커에서 옮겨온 날 괴롭히는 친구에게 복수하는 법.... (4)
20.친구가 성공하는 게 너무 싫어요 들어주세요 (50)
구글에서 정신적 피폐, 공허감, 우울증 초기 등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여기에 들어오게 되었어요. 스레딕이라는 곳은 일본에 있는 건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에도 있었군요. 글을 쓰기 전에 여러 게시판들을 둘러봤습니다. 확실히 고민상담 게시판이 가장 활성화가 되어있고, 댓글도 많더군요. 그래서 저도 조언을 얻어볼까 해서 적어봅니다. 여러분들의 힘이 필요해요.전 지금 수험생이에요. 나이는 28, 만나는 사람은 있습니다. 2년 조금 넘었네요. 사범대를 졸업해서 임용고시를 준비하다 내가 공부한 만큼의 점수가 나오지 않더군요. 채점기준도 알려지지 않고, 그저 점수만 통보를 하는 시스템이죠. 난 사실 살아오면서 근거없는 자신감이 좀 있는 편이었어요. 지금까지 평탄한 인생을 살아와서 그런지, 뭘 해도 되겠지 이런 마인드? 당연히 전 임용을 초수에 붙을 줄 알았어요. 자격증에 관한 시험은 떨어져 본 적이 없었거든요. 근데 초수에 광탈하고, 재수에 광탈했어요. 수험생활을 겪어 보신 분들은 알겁니다. 불합격했을때의 그 무력감. 내가 공부한 것들이 아무런 쓸모도 없다는 그 좌절감. 내가 지금까지 해온 것들이 과연 옳은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 장남으로서의 책임감. 동생은 취업을 했는데 나는 지금 뭘 하고 있나 하는 생각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그 빌어먹을 책임감이라는 것들이 저를 짓누르고 있었어요. 살면서 성실하다, 시간 약속 잘 지킨다 등의 소리를 많이 들어왔고, 저 스스로도 그걸 자랑스럽게 생각했어요. 근데 내 성격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그런 장점들이 나를 압박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을 때, 굉장한 허무감이 몰려오더군요. 이 시험이 지금까지 살아온 내 인생을 부정하는구나 싶었어요. 특히 전 스트레스에 취약한 몸이라, 그걸 느끼면서 서서히 몸이 아파오더군요.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고통과 질병은 아니지만, 충분히 신경쓰이고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야 할 정도의 수준. 불편했어요. 그래서 3수를 포기하고 공무원으로 돌렸습니다. 작년이네요. 이번엔 고등학교 졸업한 이래 쳐다보지도 않았던 영어가 괴롭히더군요. 외워도 5분만에 까먹는 영단어에 생소한 문법 등.. 이거라도 안하면 난 진짜 도태된다 싶은 마음에 열심히 했습니다. 하지만 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성적은 제자리더군요. 극심한 우울감이 몰려왔습니다. 심한 기간에는 2주동안 매일 밤마다 울었어요. 제 인생에서 이래본적이 단 한번도 없어서, 어떻게 견뎌야 할 지 모르겠더라구요. 대학 졸업을 할 때 각오를 하긴 했었어요. '앞으로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가 될 것이다. 각오하자.' 근데 그 각오는 2년만에 무너졌어요. 전 제가 생각한 것보다 약한 인간이었나봐요. 그리고 애인 쪽에서 결혼을 서두르고 싶어하는 편이라, 그것도 부담이 가중됩니다. 아직 난 직장도 없고 결혼생활을 잘 이어나갈 자신도 없는데 결혼을 한다니. 결혼은 어른들이나 하는 거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커요. 금전적 문제를 겪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행히 부모님께서 지원해주실 정도는 되네요. 근데 무력감이 문제에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그 무력감이 나를 옥죄고 있어요. 저걸 떨쳐내려고 취미도 가져보고, 일정 성과도 이루었는데 그건 그때뿐, 전반적으로 정신이 피폐해져가고 있다는 걸 느껴요. 지금은 아니지만, 몇 달 전에는 자살을 검색하고 방법을 생각해 볼 정도였어요. 친구들을 만나도 그때뿐, 여행을 가도 그때뿐입니다.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지원을 해주신다고는 하지만 제한된 재정, 공부를 해야 하니 제한된 일정, 외박을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제한된 숙소. 모든 것들이 나를 제한하고 있어요. 난 자유롭지 않습니다. 그래 살면서 누군들 자유롭겠습니까. 하지만 남이 자유롭지 못하다고 해서 나까지 자유롭지 못해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걸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이 중요한 것이지, 다른 사람도 이러니 너도 참아야 하는거 아니냐 이런 말은 아무 소용없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결국 이거에요. 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겪어보지 못한 무력감을 겪었고, 겪고 있어요. 그것때문에 자살까지 생각하고, 모든 것이 나를 제한하고 있다는 생각에 지배당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우울증으로 번져가고 있는 거 같구요. 이걸 떨쳐버릴 방법을 공유해주세요. 전 절박해요 지금. 더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수험생들은 내 알바 아닙니다. 더 오래 공부한 수험생들도 내 알바 아니에요. 지금 난 내가 죽겠어요.
나랑 동갑이네.
일단.....무력감은 혼자서 못빠져나옴..
절대 못빠져나옴....
어느정도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야됨.
규칙적으로 학원을 다니면서 정신과적인 전문 상담을 받거나 하는 식으로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됨,
난 15년이상 무기력함에 짓눌려있었고 지금도 무기력함에 쌓여있음. 경험담임.
공무원 공부가 맞지 않으면 취업지원센터쪽에 가서 취업상담을 받아보는건 어때.
나도 무기력함때문에 자살생각하고 자살방법 연구했었어. 지금은 정신과 약 먹으면서 취업지원 상담 받으러 다니는 중. 상담 초기라 일주일에 한번씩 상담받으러 간다.
취업지원센터에서 나중엔 자격증학원 지원비도 주고 뭐 중소기업 취업알선도 해주고 한다고 하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 꿈이 대기업이나 공무원이 아니면 이쪽 알아보는것도 나쁘지않아
그리고 28에 결혼은 너무 이른거 같아. 남자든 여자든....
무력감에서 벗어나려면 꼬박꼬박 규칙적으로 뭔가를 하는게 중요하다- 라고 책에서 그러더라고.
솔직히, 무기력함이 심한 사람이면 꼬박꼬박 양치질 하는 것도 힘들어 죽음.
우울증은 활기를 잃어가는 병이라고 들었다. 무기력함도 활기를 잃어서 무기력한거지.
본인이 우울증일지도 모른다는 가정을 해두는게 좋아.
그니까 약을 먹으러 병원을 가야될 지도 모른다는 거.
답글을 어떻게 다는지 몰라서 적습니다.
2번님. 말씀 감사드립니다. 취업도 생각해보고는 있는데 거긴 토익이 필수라 공무원 영어 공부하는 김에 토익도 하고 있어요. 2월에 첫 시험을 치르네요. 그리고 2번님은 취업상담을 받으면 무기력감이 해소가 되던가요??
답글을 어떻게 다는지 몰라서 적습니다.
3번님. 말씀 감사드립니다. 생활 자체는 규칙적인 편이에요. 오전 오후 저녁 스케줄이 있고, 그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게 더 싫은 거 같아요. 난 요새 밤 늦게까지 깨어있어요. 잠을 한계까지 몰아쳐서 누우면 바로 잠들수 있게. 어차피 일어나는 시간은 동일하거든요. 내일이 오는게 싫어서 오늘을 연장하는 거죠. 조언 감사드립니다. 다른 무언가를 규칙적으로 해 보는 노력을 해야겠어요. 정신과 진단은 아직 부담스러워요. 비용도 그렇고 내가 정신과에서 진단을 받으면 정말 스스로를 우울증환자로 생각해버릴거 같아서. 조언 고마워요.
무력감은 해소되질않았어. 고질병같은거니까
음.. 취업상담은 그냥 내 얘기 들어주고 앞에 무슨 길이 있다고 알려주는 느낌이었어. 숙제도 내주고 차근차근 이거해야됩니다~하면 뭐가 있습니다~또 이것도 해야됩니다~ 하고 쫙 알려주고 끝? 이제 시작해서 잘 모르겠다.
무기력함은 그냥... 약으로 부정적인 생각 억누르고 뭐라도 하게끔 싶은? 그런 약들을 먹고있어(정신과 의사선생님이 약 설명할때 이렇게 말해주심)
무기력해서 누워있다가도 약기운 돌 때 '아이러면안돼' 하는 생각 들어서 일어나게 되더라고. 약 덕분인지 플라시보효과인지는 모르겠지만 무기력이 너무 심하면 정신과 약 생각해보는것도 좋아
정신과 비용은 2만원정도 들었고 솔직히 난 약 효과를 맹신(?)해서 무기력함을 혼자 벗어나는건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해. 약먹는게 차라리 덜 어렵다는 생각?
난 백수에 시간 널럴해서,,,, 일주일에 한번 가서 약 타오고 있어.
사람들중에는 한달에 한번 가는 사람도 있는모양이야.
주변 사람들한테 비밀로 하고싶으면 그냥 말을 안하면 돼. 아무도 모르니까.
밖을 한 번 나가보는 건 어때요? 저의 경우에는 집, 독서실에만 박혀있어서 무력감이 굉장히 컸었어요. 어느 날 공부 하루 버린다 셈 치고 친구랑 한 번 논 적이 있는데 그렇게 자유롭게 느껴질 때가 없더라고요. 그냥 돌아다니고 뭐 먹고 하는 것뿐이지만 사람들에게 둘러쌓여서 바깥공기를 마시니까 숨이 트이는 느낌이었어요. 일시적인 효과일 수도 있고 도피일 뿐일 수도 있지만 저는 그게 크게 다가왔어요. 내가 그래도 인생에 사람 한명은 사귀고 있구나싶어서 뭔가 해낸 기분도 들었고요. 쉽게 말하는 듯이 들렸으면 미안합니다. 무력감의 깊이가 다를 텐데 이런 조언 밖에 못해서 미안해요. 아직 그 감각을 떨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저의 경우에는 이렇게 해결합니다. 그 압박들 속에서 잠시 벗어나는 거. 오래된 숨을 뱉고 새로운 숨을 마시는 거. 그게 제 나름의 방법이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문제가 해결되길 바랄게요.
취업상담은 극초기라 아직 일주일에 한번밖에 안가는데 나중에는 어찌될지 모르겠다.
뭐그래도 애인도 있고 부모님이 도움도 주시는거 같으니까 다행이네. 무기력함에서 벗어나려면 전문가의 도움이랑 주변사람들의 도움도 같이 받는게 좋다던데 나는 혼자거든 ㅋㅋ..
그럼 한 번 갈때마다 2만원에, 약은 1번 복용인가요? 즉, 1주일마다 약이 떨어져서 가야 한다는 건가요?
고마워요. 사실 제가 겪고 있는 문제는 노답이에요. 어떻게든 환경을 바꿔야 하는데 그게 지금 쉽지가 않으니 저런 푸념글은 쓴거죠. 저런 글에는 대략적인 조언밖에는 할 수 없어요. 하지만 그거라도 절박하니까 글을 올린거고, 님은 그 조언을 해주신겁니다. 전 그 자체로도 정말 고마움을 느껴요. 글 보니 님도 수험생이셨던 거 같은데, 그럼 무력감이 찾아올 때마다 바깥바람을 쐬신 건가요? 그 바깥바람의 효력은 어느 정도 가던가요? 바깥바람의 후폭풍은 오지 않던가요?
최악의 상황은 아닙니다.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으면 전 못버텼을 거에요. 지금 부모님과 애인 덕에 버티고 있는거죠. 그거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습니다. 님은 더 힘드신 상태군요. 제 글이 배부른 소리로 느껴지실 수 있을 텐데도 조언해주시는 거 보면 분명 님이 따뜻한 사람이라는 증거겠죠. 말씀 감사드려요.
한번에 상담+약물이 이만원에 약은 사람에 따라서 다르지. 나는 아침점심자기전+예비두번 이렇게 먹고 약은 일주일치만 타와.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일주일에 한번씩 가기 힘들면 이주나 한달에 한번씩 가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네. 대신에 머 약 조절같은거는 조금 느리거나 하겠지. 약 효과가 없어서 다른거로 바꿔야되는데 남은 약 바리바리 싸들고 굳이 또 병원 찾아가서 바꿔야된다던가..
민감한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대답하기 싫으시면 그냥 넘어가셔도 돼요.
정신병원에 가는 자신의 모습이 스스로에게 어떻게 비치던가요? 아 나는 이제 정신병원에 들락거리는 사람이 되었구나라는 생각은 안드시던가요? 전 그게 무서워서 정신병원에 가지를 못하겠어요.
초반에 그랬어. ㅋㅋ진짜 자괴감들고 거울보면 막 이마에 정신병자라고 써있는거 같고 눈도 왠지 정신병자의 눈같아서 거울보기도 싫고 ㅋㅋ
남들이 쉽게 하는 농담(김간~ 이 환자 약먹을 시간 지키랬지!?)같은게 진담이 됐잖아. 거기서도 또 자괴감 들어서 울기도 많이하고 그랬어.
근데 의사선생님이 그러더라.
치료랑 약이라고 생각 하지 말고 그냥 나를 도와주는 보조제같은 거라고 생각하래. 탈취제나 뭐... 예비배터리같은식의 보조제는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잖아? 약도 그렇게 생각해야 약 효과도 잘나온다고 그러시더라.
한 반년 다녔나...지금은 그냥 일주일치 쌓인 말 하러 가고 또 보조제 타오는 그런 날로 느껴서(겸사겸사 근처 카페에 앉아있기도 하고..어쩌다 단골이 됐거든;) 아무생각 안들어.
그리구 병원중에 신경정신과라고 표기 안하고 ~~의원으로만 표시하는 정신과도 꽤 많을걸? 내가 다니는 곳도 그렇게 표시하고 정신과라는 티가 전혀 안나. 겉만 보면 한의원같아.
그런데 골라서 다니면 정신과 다니는 느낌도 별로 안들고 주변에 누구 있어도 들어갈때 눈치 안보이고 그래.
민감한 질문에 답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상하게 여기는 반말이 거슬리지 않는군요. 오프라인에서 나한테 초면에 반말하는 사람이 있으면 반말하지 말라고 면전에서 이야기하는데, 여기는 님이 반말을 하셔도 저는 전혀 거슬리지 않고 오히려 친구가 말 들어주는 느낌이 납니다. 아주 좋아요.
잠시 딴 길로 샜는데, 무기력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에 정신과 진단 말고 다른 방법은 써 보신 것이 있나요?
여기 규칙이 반말이야 ㅋㅋ 강제는 아니지만..
학원다니고 포폴만들기? 했었는데 혼자서는 무기력해서 못하겠더라고.
학원에서도 혼자 진도 못나가고.....
집에서 꾸준히 뭔가 해볼거리 찾아봣는데 그것도 무기력해서 안되고 여튼 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무기력해서 전부다 못했었어.
시간표 만들어서 그시간에 뭔가를 하기도 안됐었고 밤에 잠도 못자니까 낮에자서 시간표는 엉망이 돼고 더 나쁘게되고 악순환이고..무기력증이 심해지면 머릿속에서 부정적인 생각이 울리거든.
아 규칙이었군요. 몰랐습니다. 어쩐지 다른 게시판에도 반말이 많더라구요. 전 존댓말이 편하니 계속 존대를 하겠습니다.
그럼 평소에는 무엇을 하고 계신가요? 취업상담과 정신과 진단을 제외하구요.
일단은 포트폴리오만드는 학원에서 하는거 따라 하고있어.
학원과제를 해야되는데.. 멍할때가 많아서 안하는날이 꽤 돼. 그래서 학원에 일부러 신청을 해서 간 다음에 학원에서 과제물
하는 식으로 하고있어. 학원수업이 일주일에 두번인가밖에 안가는 시스템이라 두번 이상 가서 하려면 따로 신청해야되거든
집에 있으면 멍하고 무기력해서.. 학원 안가는 날에는 반찬 사다놓고 세탁기돌리고 누워있으면 하루가 다 가더라.
무기력한 자취생이라, 밥을 거르면 힘이 더 없어져서; 더 무기력해지더라구...그래서 먹기 싫어도 냉장고에 반찬 채워놓으면 썩기 전에 먹게되니까 사다가 채워놔.
아 요즘은 책도 몇페이지씩 읽어. 학생때처럼 하루에 한권 완독! 이런건 못하고 그냥 스무쪽씩 며칠동안 읽는듯?
아 그렇군요. 독서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요새 수험서만 봐서 통 책을 안읽었는데, 내일 도서관에 가봐야겠습니다. 조언 감사드려요. 님도 기운내십셔. 여긴 친목 금지죠?
뭐 어짜피 누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친목 걱정까진 안해도 될거같아 ㅋㅋㅋㅋ
너도 기운내!
나도 기운내야지..ㅎㅎㅎㅎ
그렇겠네요. 서로 기운 내봐요. 세상은 살 만한 가치가 있는 거길 빌어봅니다. 오늘 정말 고마웠어요.
저 또한 우울증을 겪고 있어요. 새벽 5시에도 잠들지 못하고 있네요. 아직 우울증을 극복하진 못했어요. 무기력증도 남아있어요. 하지만 한 달 전, 매일밤마다 자살방법을 검색하던 모습에 비하면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네요.
다행히 저는 10년지기 친구들이 있었어요. 많은 도움이 됐었죠. 운동도 시작했어요. 많이 힘들었어요. 저는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 조차 포기할만큼 무기력했거든요.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정신은 육체를 따라간다는 말이 사실인 것 같아요.
밤에 바닷가 옆 산책로를 혼자 걸어봤어요. 뭐라 설명은 못하겠지만... 새로웠어요.. 혼자 벤치에 앉아 울었어요. 이유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가장 도움이 된 것은 우연히 페이스북에서 본 글이었어요. 누군가의 고민상담 글에 어떤 한 사람이 답변해 준 글이었는데 저도 많은 위로를 받았어요.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시장에 있는 사람들을 구경해라..? 이런 내용이었는데 지금은 못찾겠네요..
친구, 운동, 산책, 누군가의 글. 저의 자살시도를 멈추게 해준 것들이에요. 물론 아직 우울증을 극복하지는 못했지만, 전보다 나아진 것에 만족하고 있어요.
사실 글을 쓰기 전 많은 고민을 했어요. 혹여나 내가 생각없이 적은 답변에 상처받지 않을까..
저는 상처를 많이 받았었거든요.
하지만 남일같지 않았어요.
괜찮아지셨으면 좋겠어요.
힘내라는 말 싫어했는데 정말 힘냈으면 좋겠어요.
같이 힘내봐요.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됐어요. 님이 적어주신 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상처받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29살 백수여자 질문도 봤습니다. 저번에 한 번 본 글이었는데 지금 보니까 새롭네요. 고마워요. 정말로.우리 다 같이 기운내봐요. 살만한 가치가 있는 세상이길 빌어봐요.
흔히들 '환기'라고 하잖아요? 바깥 바람 쐬면서 심호흡 깊게 하면 기분이 나아집니다. 후폭풍이랄 것도 없지만 이게 타이밍을 잘못 잡으면 현자타임 올 때가 있어요. 그래서 만약 친구랑 만날 약속을 잡는다거나 산책을 나갈 때는 '이 시간은 공부하는 시간이 아니다.','이건 아까운 시간이 아니다.','이 시간은 더 나은 삶의 환경을 위한 것이다.'라는 식의 뭔가 자기 암시가 필요해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위에 친구들이 길게 굉장히 좋게 말해줬어!결국 모든 이야기들이 말하는 것은 어디까지 너 '자신'이 바껴야 한다는 거야.가슴에 뻥 뚫려버린 아픈 무언가가 자꾸 내게 호소해 그걸 버티느라 일어서는 것 조차 힘든거야.그렇게나 괴로운데...난 이렇게도 아픈데..아무 상관 없이 하늘은 맑구나, 라고 늘 그렇게 당연한 듯한 얼굴로 비추는 '오늘'이 돌아오고 있는 것이 그저 미웠던 적이 나도 있어.하지만 좀 지나니 알겠더라고 어느 순간, 내 주변에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날 위해서라도 '자신'이 바껴야 한다는 것을.너 밖에 소중한 누군가의 마음이 있다면 그걸 무의미한 걸로 만들어선 안돼.발버둥치고 또 발버둥치다보면 언젠가는 네가 걸어온 길을 그 누군가에게 이어져 손을 잡고 걸어가고 있을 자신이 느껴져.주위 모든 것에게 상춰를 줘야만 마음이 놓일 정도로 자기 자신에게..고독에게..아파하던 친구가 있었어.그냥 멍하니 있어도 상실감만이 느껴지는데도 들어주겠다고 완전히 이해는 못하겠지만..같이 아파할 수 는 없겠지만..말해달라고 그저 들어줄 순 있다고..그래. 들어줄 수 있어.들어줄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너도 내게는 소중한 누군가니까.하여튼!내가 하고 싶은
말은!넌 행복해져야해.니가 원해서가 아니고 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다시 행복해져야 될 사람이라고.
그래 그런식으로 넌 늘 소리내서 말하면 돼.그러면 알 수 있잖아.
위로도 격려도 말로 해버리면 너무나도 그렇지만...^
'행복'해져야 해.
알고있어 이 말이 너에게 가장 잔혹한 말이라는 거 쯤은.
그래도 이 말이 널 구속하는 저주가 되지 않기를.
네가 네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았으면 좋겠어.
우리 행운이잖아.이렇게 살아가는게.그러니까 흔들릴 때는 있겠지만 언제나 여기 이렇게 강하다고 행복하다고 하며 사는 게 어떨까?다들 좋은 하루였지? 어떻게 이렇게도 평범하다 못해 아무것도 아닌 날!다들 축하해보자고.
자기암시가 필요하군요. 말씀 고맙습니다. 내일은 말씀대로 산책을 좀 해볼까 해요. 아직까지 다 나은 건 아니겠지만, 이 스레를 쓰고 여러분들의 말씀을 들어서 그런지 쓰기 전보다 훨씬 마음이 안정되어 있다는 걸 느낍니다. 다들 너무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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