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볼 사람 있냐
  • 나나
  • 나한테 진짜 친한 친구가 A라는 여자애를 좋아했어. 아니지 지금도 좋아해. 근데 그 여자애가 나한테 고백했어 이거 어떻게 해야 되냐
  • >>2오 듣는 사람있네 일단 A는 나랑 다른 학교에 다녀 그리고 A를 좋아하는 애랑 B는 나랑 같은 반이야 내가 전에 A네 학교 다니는 D라는 애한테 A물어본적 있거든 아냐고 그냥 별 말 없이 어어 공부잘하고 좀 예쁘장한 애야 그러더라고
  • 아 좋아할만 한 앤가보네. 눈이 삐꾸는 아니구나 ㅎ 이렇게 생각 하고 말았지. 근데 D가 A한테 말한거야. 너 스레주 알어? 나한테 너에 대해서 물어 보던데?? A로써는 당황 스럽지. 개뜬금없는 애가 지 물어보고 다닌다는데 그래서 걔는 나랑 같은 학교다니는 친구인 B한테 전화를 한거야. 나에대해서 물어볼라고
  • 아 2일 만에 와서 들을 사람있나 모르겠네. 일단 풀께 누가 보던간에 B는 A한테 '아 우리반에 너 좋아하는 애 있어서 물어본걸껄?' 이럴수는 없으니깐 '아 페북에서 너 봤는데 관심있는거 같더라' 라고 갑자기 개 뜬금없이 말같지도 않은 구라를 친거지. 그걸 듣고 A가 별 생각 없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봐. 그때 당시에 A랑 B랑 모의고사 내기했는데 B가 져서 A밥사줄께 있었나봐. B가 구라친거 듣더니 A가 '걔 궁금하다. 이번에 너가 나 밥사줄꺼 있으니깐 그때 걔데리고 와 나도 D데려갈께' 이렇게 나온거지
  • 나로써는 관심도 없고 걍 장난삼아 물어본거였는데 왜나가야 되냐고 걍 안갈꺼다 이렇게 말했는데, B로써는 내가 안가면 자기가 구라친거 들키고 그러면 복잡해진다고 제발 가달라더라고 . 하도 부탁하길레 갔어. 약간 공주님 방처럼 문에 프릴달린 (대전 사는 사람있을지 모르겠는데 없을꺼같아서 어딘지 말 안함 ㅎ) 음식점이더라. 음식도 괜찮았고, 사실 뭐 내가 진짜 관심있는 여자 애였거나 미팅이런거였으면 평상시 쭈구리처럼 말 어버버 대고 그랬을텐데, 친구가 좋아하는 여자애고, 다른 여자애도 원래 알던애다 보니깐 부담감 없이 걍 잘 놀고 이야기하다가 헤어졌음
  • 이 이야기를 A를 좋아하는 애한테 말하니깐, 그럼 이 기회로 A랑 좀 친해져서 자기에 대해서 잘 좀 이야기해달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어차피 그때 밥먹을때 페친도 됬겠다 걍 간간히 연락했지. 근데 말을 할수록 ㄹㅇ 노답이더라고. A는 내 친구가 자기 좋아하는거 어느정도 눈치 채기도 했고, 또 많이 부담스러워했어. 진짜 어디가서 말만으로 밥 벌어먹고 살 자신있어서 최대한 해볼라했는데 역시는 역시더라.
  • 그래서 굳이 계속 밀어붙이는 것도 이상해서 다른 이야기했어. 근데 말할수록 나랑 엄청 잘 맞더라. 좋아하는 영화, 음식 취향, 인생관(?)이 비슷하더라고. 지금 생각해보면 약간 나도 호감이 생겼던거지. 그런거 있잖아. 나랑 비슷한 이성을 보면 끌리는거. 그래도 그때는 친구가 좋아하는 여자애 = A라는 생각이 너무 강해서 스스로 알아차리지 못했던거 같아. 좋아하는 영화가 비슷하다 했잖아. 내가 영화 엄청 좋아하거든. 그때 컨져링이 개봉했었어. 지나가는 말로 '아 컨져링 보고 싶은데 같이 볼 사람 없다. 혼자 보기엔 공포영화는 너무 무서운데'(원래 혼자 영화보는거 개 좋아함) 이랬더니 '같이 봐줄까?' 이러는거
  • 그때가 추석 연휴였는데, 학교에서 공부하고 싶은 사람 있으면 들어와서 공부하라고 학교를 개방해줬어. 친구들이랑 학교에서 축구하다가 공부나 하자 라는 식으로 연휴 3일?인가 여튼 쭉 학교 가기로 했거든. A는 우리 학교 옆동네 살아서 나 자습하다가 저녁때쯤 만나기로 했어. 그날은 축구안했지. 나름 데이트인데. 그리고 A 좋아하는 애한테도 말 안했어. B가 말하지 말라더라고. A에 관해서라면 진짜 감정 기복 오지는 애라서 얘 공부 접는다고. 여튼 두번째로 만나는건데, 전에 같이 밥먹을때는 교복으로 만났거든. 근데 원피스를 입고 나왔더라 민소매 원피스. 좀 더웠어 추석인데도
  • 영화관이 백화점에 딸려있던건데, 영화시간이 남아서 백화점 좀 같이 돌아다녔어. 그러다 향수 시향하게 됬는데, 내가 cotton blue향을 되게 좋아하거든. A가 '어? 나 이 향 좋아하는데?' 하면서 손목에 뿌리더니 '어때?'이러면서 맡아보라는거야. 변태인가 ㅅㅂ...여튼 그때 갑자기 좀 설레더라. 교복입은것만 봤다가 얘가 좀 예쁘장한것도 있고, 내가 좋아하는 냄새가 걔한테 나기도 하고.
  • 아 잘못말한게 있는데 '어? 나 이향 좋아하는데?'는 A가 말한게 아니라 내가 말했어. 쓰다보니 이상하게 했네. 혼자 설레하다가 다시 A를 좋아하는 친구가 생각 나더라고. 속으로 혼자 '쓰레기가 될순 없지...' 이러고 있었어. 영화 보러 딱 들어갔는데.....와.....컨져링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라더니 염병 무서운 장면 진짜 오지게 많더라.... 책가방들거 갔는데 눈 거의 다 가리고 봤던거 같아. 여자애 앞이라 좀 가오도 잡으면서 '뭐야 별거 아니네 ㅋㅋ' 할라했는데 대실패.... 소리 겁나 질렀어.... 그러다가 그 지하실 내려가는 계단에서 박수치는 장면 알아? 좀 많이 놀라는 장면 인데 그 부분에서 A가 우는거야. 난 신사라 항상 휴지를 들고다녀 는 사실 그날 학교에서 공부 했다 했잖아. 우리 학교 화장실에 얘들이 휴지에 물 뭍혀서 하도 쳐 던지고 노니깐 휴지를 다 치웠단 말야. 하루종일 학교에 있으니깐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휴지를 가져왔었던거지. 여튼 휴지 주니깐 눈물 닦더라고. 근데도 계속 무섭다고 하길래 괜찮다고 하면서 손으로 눈 가려줬어. 무서운거 다 끝나고 다시 영화 보고.
  • 영화 다보고 집 데려다 주는데, 걸음 속도가 둘이 똑같더라. 좀 빠른 편이었어 둘다. A는 매번 다른 사람 걸음 속도 맞추다가 혼자 속터져서 먼저가거나 짜증내는 스타일이었데. 집데려다 주고 나는 그냥 좋아할 만 하네. 매력 있어. 이러고 학원으로 갔지. 이미 늦었긴 했는데 ㅋ
  • 전반부 너무 길었다. 근데 흠...보는 사람이 없어서 걍 접을렝 나중에 다 읽은 사람 있으면 흔적 남겨놔 이어서 써볼께
  • 보구있당ㅋㅋㅋㅋ근데 고등학생인 부분인가?
  • 헉....
  • 15>> 와 보는 사람이 있었네 지금은 고등학생 아니야 16>> ㅇㅇ? 왜 헉 이러는거? 담날에는 그냥 학교에 안가고 집 앞 독서실에서 공부했어. 학교가니깐 축구만 하고 애들이랑 치킨이나 시켜먹지 공부를 안하더라고. 독서실 가서 공부하고 밥은 집에서 먹고 그런식으로 공부하고 있었어. A랑은 어느정도 연락하고 있었어. 전날 밤에 잘 들어갔냐고 데려다줘서 고맙다. 학원 안늦었냐 연락이 왔었거든. 걍 뭐하냐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있었지. 밤에 근데 갑자기 자기가 할말 있다는거야. 하라고 했는데 갑자기 지금 어디 공부하냐데? 정확히 기억안나는데 예를 들어 아 지금 뭐 미분 하고 있다. 이렇게 말했더니 그럼 미분 끝나면 말해 그때 말할래 이러는거 ㅋ 존나 빨리 풀었다 진짜. 개 궁금하더라. 너희들은 예상하고 있겠지만 그때의 나는 전혀 몰랐어. 진짜 그냥 궁금한게 너무 커서 개 빨리풀고, 다 풀었다고 바로 문자 했어.
  • 와 스레딕 잘 안하는거 티나는거봐 ㅋ >>15,>>16 미안 헷갈렸어 역시 고백하는 내용이었어. 근데 약간 내용에서 걔 성격이 보였달까? 그렇게 길지는 않았어.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기억나는 데로 써보면 친구들이 나한테 원래 통나무라고 불렀어. 많이는 아니지만 여러번 고백도 받아보고, 데이트도 여러번 해봤지만, 상대가 다른 애들은 정말 괜찮다고 해도 마음에 별로 동요가 없었거든. 그래서 애들이 텅빈거 아니냐. 그정도로 이야기 할 정도였어. 근데 너랑 이번에 영화도 보고 연락도 했잖아? 근데 너랑 비슷한 점도 많고...모르겠어 그냥 자꾸 니 생각이나. 공부해야되는데 니생각만 나. 대강 이런 내용이었어. 혹시 이거 지 자랑 아니냐 이럴수도 있는데.... 사실 이 시기에 나도 좀 많이 당황스러웠어. 이렇게 짝사랑대상이 대놓고 된게 처음이었거든. 고백 받은거도 처음이었고.
  • 올리고 나서 읽어보니깐 실제랑 좀 다른게 있어. 뒷부분에 공부에 집중안된다 이 내용이 진짜 좀 많았어. 전체적인 분위기는 흠.... 너가 공부에 방해된다 이런느낌? 공부잘한다 했잖아. 처음에 B한테 A랑 영화보러 간다했을때 B가 그랬었거든 걔 공부말고는 거의 신경 안쓰는 애라고. 아 진짜 그런애구나 하고 답장을 할라했는데 폰이 꺼진거 쉬벌 ㅎ 그래서 당황했지. 아 이거 이러고 걍 아닥하면 예의가 아닌거 같은거야. 걘 나름 용기낸거일꺼아냐. 그래서 고민하다가 별로 안 친한 동네 형이 같은 독서실 다녀서 가서 핸드폰 빌리고 전화 걸었지. 전화번호 외우고 잇던건 아닌데....그냥 갑자기 생각 나더라.
  • 신호음 들리는데....음....고백 받은 입장도 진짜 떨리더라. 그냥 똑같은거 같아 고백한 사람이나 받은 사람이나. 뭔 말할지 생각했는데 '여보세요'이 한마디에 머리가 하얗게 변하더라고. 내 번호아니니깐 '나 스레주야' 이랬어. 근데 문제가 그 형도 폰 배터리가 진짜 ㅈ도 없는거. 개빡치더라. 좀 여유롭게 이야기 하고 싶은데. 여기서 너네한테 고구마일 수도 있는데, 좀 보면 알겠지만 내가 눈치가 진짜 없었어. 나로써는 그 문자를 보고 들었던 생각은 '아 애는 날 좋아하긴 하는데, 내가 공부에 방해가 되는구나' 이 생각이었어. '문자 잘봤어. 그거 진짜야? 장난이나 그런거는 아니지' '응....' '아.... 미안.... 나는 그냥 너랑 연락하고 이야기하다 보니깐 니 말처럼 친해지고 서로 비슷한점도 많아서 그냥 니가 친구로써 좋아졌어....니가 날 그렇게 생각하는 줄은 몰랐어....아니...사실 잘 모르겠다. 너가 친구가 짝사랑하는 애이기도 하고, 또 그 친구가 안친한애도 아니고 진짜 친한애인데, 내가 너를 뺏은거같기도 하고. 또 너도 공부에 방해된다고 하고. 복잡해.' 말 진짜 개같이 했다 나도
  • 부담스러웠던 것도 있고, 당황스러운 것도 있고, A가 좋은것도 있고, 친구가 생각나기도 하고. 전화하기전에는 다 정리했다고 생각했는데, 걔 목소리 듣고 말하다 보니깐 정리는 개뿔....걍 카오스였어. A가 말하더라. '너한테 문자로 말한거처럼, 누구한테 고백하거나 그런거 처음이야. 공부에 방해될 정도로 너무 많이 생각나. 근데 난 아직 공부에 좀 더 집중하고 싶어' 이러더라고. ???????????????? '흠.....그렇구나. 그럼 너가 바라는건 뭐야? 연락 그만하는거야? 맞아?' '응...' 나로써는 공부 잘하는애가 자기 공부방해하지 말아줘 이런식으로 이해했어. '알겠어. 잘지내고 재밌었어' 이렇게 말하고 끊었어. 그러고 담날 아침이 됬지 등장인물이 새롭게 하나 등장해야되. 이 새끼 넣는거를 까먹었네 짜증
  • 나나 읽는중이야 나중에 이어서 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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