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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8/28 13:24:18 ID : 84NBxXzarfh
전에 써 두었던 꿈 일기장이 어디간지 기억이 안나서 여기에 적으며 다시한번 생각해보려함
이름없음 2018/08/28 13:27:55 ID : 84NBxXzarfh
시작 성인이 된 후 이 곳 저 곳 에서 많은 일들을 해왔지만 뭘 할지 몰라 방황하며 고향에 돌아와 쉬고있을 때의 이야기다. 그 때의 난 많은 꿈들을 꿨고 3일 간격으로 3번쯤의 꿈을 꿨을때 어쩌면 꿈속에서의 일들이 이어져 있는건 아닌가란 생각을 했다. 그 때부터 난 나의 꿈들을 정리해 적어놓기로 마음 먹었고 3번째까지의 꿈들도 생각나는 대로 적어두었다. 지금은 다 잃어버렸지만 오랜만에 다시 생각이 나서 이 공간에 적어두면 찾아보기 편할 것 같아서 적어본다.
이름없음 2018/08/28 13:29:07 ID : 84NBxXzarfh
첫번째 여느 꿈들이 그렇듯 나는 알지 못하는 이유와 함께 잠에서 깼을때 집이 아닌 다른곳에서 갑자기 깨어난 느낌을 받으며 낯선 집 마당에 있었다. 그 집을 찬찬히 보니 어렸을적 살던 지금은 허물어 없어진 옛날 집이었다. 그 후 내 모습을 살필 수 있었는데 어렸을 적이 아닌 지금의 모습을 하고있었다. 문득 뒤에서 기척이 느껴져 뒤돌았을때 지금은 먼 지역에 살고 있는 작은 삼촌이 날 바라보고 계셨다. 삼촌은 곧장 내게 다가와 편지 하나를 주었는데 그 내용은 누군가의 죽음을 전하는 글이었다. 편지를 보고 의아해 삼촌을 다시 바라봤을때 그는 이미 사라지고 난 후였고 난 편지를 들고 한동안 멍하니 서 있었다. 머리에 옛날 집, 커져있는 나, 눈 앞에서 사라진 삼촌등에 대한 많은 생각들이 흘러갔고 갑자기 느껴지는 이질감에 주위를 바라봤을때 세상이 기울어져 갔다. 점점 세상이 기울어져 내가 하늘을 바라보게 됐을때에야 코믹영화에 나와 슬랩스틱을 하는 배우처럼 몸를 꽂꽂히 세운체 내가 뒤로 넘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런 내 뒤에는 물웅덩이가 존재했다. 하늘을 보고 있는 내가 어떻게 꽂꽂히 몸을 세운체 물웅덩이 쪽으로 넘어지고 있는 것이 보일까란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그 순간은 그냥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곧 물웅덩이로 몸이 빠졌고 얕은 웅덩이라 생각했던 날 비웃듣 몸은 깊게 가라앉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두렵지 않았고 당황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당연히 그래야 한다는 듯 상황을 받아들이며 여유있게 주위를 둘러보기까지 했다. 주위는 온통 물로 가득 차 있었는데 뭔지 모르게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자마자 물 속에 검은 선들이 그어졌다. 서로 가로로 평행하는 선들이었는데 선의 간격은 사람하나가 서 있을 수 있는 높이었다. 칸칸마다 물의 색이 달랐고 밑으로 내려갈 수록 진해졌다. 마지 구역을 나눠 놓은듯 검은 선을 기준으로 물의 색들은 눈에띄게 차이가 났다. 그 중 제일 위에 있으면서 옅은 색의 물을 향해 손을 뻗었다. 그냥 그래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곧 그 곳에 손이 닿았을때 그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날 느끼며 잠에서 깨어났다.
이름없음 2018/08/28 13:37:58 ID : 84NBxXzarfh
꿈에서 깬 나는 좀 생생하고 요상한 기분이 드는 꿈이라고 가볍게 생각한 뒤 곧 머리에서 털어냈었다. 종종 어렸을때 고질라에게도 쫒기기도하고 여러 이상한 꿈들을 꿨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이름없음 2018/08/28 13:54:36 ID : 84NBxXzarfh
두번째 또 다시 낯선느낌을 느끼며 주변을 인지 했을때 난 숲속의 좁은 길 위에 서 있었다. 그 곳에서 나는 중국 무협영화에나 나올 법한 옛스런 옷을 입고있고 한쪽에는 그에 부응하듯이 칼을 차고 있었다. 난 이상황을 당연하다는 듯 받아들였고 곧 민가가 있으리라 생각되는 방향으로 걸었다. 잠깐이라 느낀 시간이 지났고 곧 다른 사람들을 마주쳤다. 마추진 이들은 두명의 남자였는데 그들 또한 나와 비슷한 옷들을 입고있었지만 손에 든 것은 괭이와 낫 등으로 근처에 살고 있는 농사를 짓는 사람으로 생각됐다. 난 가볍게 고개를 숙여 인사했고 그들은 그런 나를 가만히 바라봤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내가 이 곳에 살고있는 사람이라고 그들이 생각하게 끔 해야 할 것 같아 시덥잖은 소리를 그들에게 늘어 놓았다. 이 동네에 살고 있는 사람인 척 하는게 아니라 뭔가 이 세계 그러니까 당신들과 같은 공간에서 살고 있다라는 느낌으로 말하려 노력했다. 뭐라고 이야기 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들은 내 노력이 무색하게 곧 경계의 눈빛으로 날 바라봤고 그 순간 난 칼을 뽑아 그들을 베었다. 그들이 농부여서 였을까 별다른 저항없이 그들을 벨 수 있었다. 그리고 난 태연하게 마을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마을에 들어서자 꽤 많은 사람들이 길에나와 장사도 하고 떠들기도 하며 생활하고있었다. 내가 곧 그들의 공간에 들어섰다고 느꼈을때 그들 모두가 잠시 잠깐이지만 날 쳐다 봤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순간 내가 나도 모르는 어떤 지령을 받고 이 곳에 들어왔고 그것을 완수 해야하는 운명임을 느꼈다. 그 일을 완수하기 위해선 마을 사람들 모르게 했어야했는데 이미 마을 사람들은 날 주시했고 일은 실패로 돌아가겠다는 생각을 한 순간 나는 이미 마을로부터 도망치고 있었고 내 뒤로는 마을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날 쫒아오기 시작했다. 매섭게 따라오는 그들을 뒤로 하고 죽을 듯이 산을 향해 뛴 나는 곧 숲속으로 들어올 수 있었고 그 순간 잠에서 깨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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