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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9/17 23:48:52 ID : araspcLdTSL
진짜 소름이었고 난 난생 처음 들어본 사람이었는데 찾아보니 실존한 인물이더라고.. 신라시대 진흥왕 때 이야기야. 혹시 들어줄 사람 있다면 레스 달아줘!
이름없음 2018/09/17 23:55:23 ID : 8lCo5byK3Pb
보고있어
이름없음 2018/09/17 23:55:31 ID : 4IGldxva8kr
나나
이름없음 2018/09/18 00:00:23 ID : araspcLdTSL
난 기숙사에서 생활 중인데 나랑 나머지 친구 둘이서 밤 새기로 했었거든 근데 잠이 너무 쏟아지는거야 그래서 내 옆에 있던 친구가 자기가 얼마 전에 전생 체험을 한 얘기를 해주겠대 이 친구가 워낙 인생이 모든 면에서 영화같은 애라 난 평소에 이 친구 이야기 듣는 걸 좋아했거든 그래서 어쨌든 전생 이야기를 시작하게 됐는데
이름없음 2018/09/18 00:04:50 ID : araspcLdTSL
처음에 자기 이름이 미실이었고 공주라는 단어가 뒤에 붙었대 미실 공주. 나도 처음 듣는 사람이라 처음에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 일단은 실존 인물이었는지 확인하려고 네이버에 미실 공주라고 쳐봤는데 실제로 신라 때 미실이라는 인물이 존재 했었던거야 하나 틀렸던 건 공주가 아니라 궁주였어. 자기도 들리는 대로 말했던 거라 잘 못 들은거지
이름없음 2018/09/18 00:12:53 ID : araspcLdTSL
있었구나! 고마워:) 일단 나는 미실이란 사람이 진짜 있으니까 너무 소름이었어 이게 끝이 아니었는데 ㅋㅋ 그리고 이어서 자기 남편 이름이 세종이라는거야 나는 솔직히 한글 만든 그 세종대왕님을 생각을 했고 그냥 웃으면서 미실에 대한 글들을 읽고 있었는데 진짜 남편 이름이 세종인거야 어쨌든 내가 생각했었던 사람은 아니었던거지. 일단 그 때 세종은 남편은 아니었고 정인? 이었대
이름없음 2018/09/18 00:13:42 ID : 4LdO05O5TSF
보고있어!
이름없음 2018/09/18 00:17:38 ID : araspcLdTSL
세종의 엄마가 지소태후였는데 지소태후가 내 친구한테 어디 천한 몸뚱아리를 내 아들한테 들이대냐 이런 식으로 말했대 그러고는 출궁을 시켜버렸대나봐 그래서 내 친구는 울고 있었는데 어떤 되게 잘생긴 남자 하나가 말에서 내려와서 울지 말라고 다독여줬대 그 잘생긴 남자는 진흥왕이었고
이름없음 2018/09/18 00:24:34 ID : araspcLdTSL
고마워! :) 출궁 당한 후엔 진흥왕이랑 내 친구(미실)는 아주 잘 지냈대 막 잔디에서 같이 놀기도 하고 말도 타면서 잘 살았대. 근데 진흥왕이 자기한테 자기는 며칠동안 돌아오지 못 할 것 같다며 떠났고 내 친구는 그걸 보면서 울었대. 그 후 며칠 뒤 세종이 앓아누웠는데 그 와중에 자꾸 미실.. 미실.. 이러고 울었다는거야 그래서 지소가 내 친구한테 다시 궁으로 돌아오라고 그랬는데 친구가 처음에 거절을 했지만 지소가 높은 사람이다보니 어쩔 수 없이 다시 돌아가게 됐대
이름없음 2018/09/18 00:29:48 ID : araspcLdTSL
근데 친구는 진흥왕이랑 만나면서 세종을 다 잊어서 세종이 막 자기한테 보석 주면서 애교 떨고 그래도 별 감흥이 없더래 근데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어느 순간부터 세종한테 호감이 생겨서 결혼까지 가게 됐대 진흥왕한텐 이 사실을 얘기 하지 않았고 진흥왕은 자기 친구한테 들었나봐 그래서 진흥왕도 앓아누웠대 그리고 진흥왕에 대한 기억은 여기까지라고 했어
이름없음 2018/09/18 00:32:06 ID : va8qqoZcleG
웅웅
이름없음 2018/09/18 00:34:51 ID : araspcLdTSL
친구의 사생활 같은 것 까진 기록되어있지 않지만 기록 되어있는 것도 다 정확히 기억하고 똑같이 말하니까 너무 신기했어 난 .. 오늘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 ! 내일 밤 이 시간에 올거야:)
이름없음 2018/09/18 06:29:06 ID : HxBcGq7y5e7
우와 왕께서 앓아 누우실 정도면...친구가 참 다른 의미로 대단했겠다
이름없음 2018/09/18 10:07:46 ID : 43XAnSFfWrB
미실 궁주가 외모가 대박이였다는데 그친구 도 외모가이뻐?
이름없음 2018/09/18 10:08:12 ID : A0q440rdTQq
드라마 미실도 있지 않나??
이름없음 2018/09/18 10:31:52 ID : 43XAnSFfWrB
마자마자 선덕여왕에서 미실나오는거 보니까 실존인물인거같은데?
이름없음 2018/09/18 10:49:11 ID : Qldu1eFa7gq
잠시 왔어 ! 얘가 지금도 좀 그런 면이 없지 않아 있어 ㅋㅋ 응응 이 친구 실제로도 진짜 진짜 예쁘고 인기 많아 걔가 전생에서도 자기를 봤는데 미실 체형이 자기랑 완전 똑같았대! 나도 드라마를 못 봐서 몰랐는데 선덕여왕 드라마에 미실이 나왔다고 하더라구ㅎㅎ
이름없음 2018/09/18 11:45:23 ID : Qldu1eFa7gq
드라마 이름이? 아님 드라마 안에서?
이름없음 2018/09/18 20:15:16 ID : Qldu1eFa7gq
심심해서 들렸어 ~ 진흥왕 얘기를 하고 나서 난 미실에 대한 기록을 더 찾아보다가 미실의 정인들 중에 사다함이라는 사람이 있는 걸 보게됐어 어디서 들어 본 건지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많이 들어본 이름이라 친구에게 혹시 네 정인들 중에 사다함이 있었냐고 물어봤었어 그 친구는 안다고 했어 얼굴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미실이 글과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한다고 했었잖아 사다함이랑 어떻게 만나게 됐는진 모르겠지만 (전생에서) 처음 사다함을 알게 되었을 때 자기가 꽃과 나비? 를 그린 종이 밑에 사다함의 이름을 적었었대
이름없음 2018/09/18 20:35:21 ID : Qldu1eFa7gq
그리고.. 또 기억나는 건 노래 하나였어 찾아보니 <풍랑가> 또는 <송사다함가> 라고 나와있었어 전장에 나가는 사다함을 위해 지은 노래라는데 둘이 함께 마지막 밤을 같이 보내면서 친구가 이 노래를 짓고 앞에서 불렀다는거야 그래서 난 노래 가사를 읽고 있었는데 갑자기 친구가 말하길, '아흐, 임이뇨' 라는 가사가 있냐는거야 그런데 이 가사가 진짜 있었어.. 바람이 불다고 하되 임 앞에 불지 말고 물결이 친다고 하되 임 앞 치지 말고 빨리빨리 돌아오라 다시 만나 안고보고 아흐, 임이여 잡은 손을 차마 물리라뇨 여기서는 아흐, 임이여지만 자기가 부르길 임이뇨라고 불렀다고 해 조금 다르긴 하지만 역시 같은 뜻인 것 같아서 신경쓰지 않았어! 그 다음 제일 소름 돋았던건 갑자기 얘가 아흐, 임이뇨 이걸 노래로 부르는 거야 나는 벙쪄있었지 ㅋㅋ 그 친구가 딴 가사는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이건 음이랑 가사도 다 기억난다는 거야 근데 들어보니 확실히 애절한 부분이긴 하더라 약간 정가 느낌이었어
이름없음 2018/09/18 20:57:09 ID : klfSFfO04Fg
헐 진짜 신기하다....
이름없음 2018/09/18 22:36:11 ID : Qldu1eFa7gq
그치 그치 난 바로 옆에서 들었으니까 완전 소름이었어.. 노래가 하나 더 있는데 이건 사다함이 전쟁을 끝내고 왔는데 미실은 이미 세종의 아내가 되어있던 상황이었어 그래서 사다함이 너무 슬프고 애통해서 지은 노래가 이거야 제목은 잘 모르겠어 어쨌든 친구가 처음에 나한테 파랑새야 파랑새야라는 가사가 들어간 노래를 사다함이 해준 게 기억이 난대 그래서 난 또 찾아봤지 근데 역시나..ㅋㅋ 있는거야 그 때 너무 무서워서 친구랑 껴안고 난리도 아니었어 하여튼 그 노래 내용은 사진을 봐줘 ! 난 나 혼자 이걸 읽고 있었는데 갑자기 얘가 3~4번째 줄 가사를 읊고 있는거야 난 또 소름이었고..
이름없음 2018/09/18 22:37:26 ID : Qldu1eFa7gq
그리구 사다함과의 기억은 여기까지라구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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