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해몽 빨리 좀 부탁해

안녕 얘들아 나 오늘 처음 스레딕 깔아봐서 잘 모르는데 친구가 꿈해몽 잘해준다 하길래 와봤어. 먼저 꿈 얘기를 하자면 내가 초등학교 6학년때 한달 내내 같은 사람이 나오는 꿈을 꾼 적이 있었거든. 목소리도 들었던 거 같은데 기억이 안 나. 얼굴은 선명히 기억나는데 내가 어휘력이 딸려서 잘 표현은 못하겠지만.. 약간 강아지 상에 차태현 눈 닮았는데 코는 낮아서 뭐라 해야 하지 약간 차태현이랑 진짜 비슷하게 생겼었어.

이름없음 2019/03/12 23:59:03 ID : o3Vhumnu1eG

근데 내용이 그 남자애랑 꿈에서 만나서 항상 언덕 위에 나무 앞으로 같이 뛰어가. 그러다가 맨날 내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서 무릎이랑 팔꿈치에 피가 나는데 남자애는 못본건지 안본건지 그냥 나무쪽으로만 뛰어. 그리고 갑자기 풍경이 바뀌면서 남자애랑 숲 속 깊은 카페인지는 모르겠는데 비슷한 데에 와서 차를 마시면서 앉아있는거야. 그리고 손님이 아무도 없었어.

이름없음 2019/03/13 00:02:00 ID : o3Vhumnu1eG

그리고 그 남자애랑 눈이 딱 마주치는데 입이 귀에 걸릴 듯이 막 소리내며 웃는거야. 나는 너무 무서워서 카운터 쪽으로 달려가서 밑에 다락방? 같은데가 있었는데 거기에 들어가면 버스정류장이 나오는데 버스정류장에는 그 무슨무슨 역이라고 써있잖아. 근데 거기에는 아무 역도 안써있고 그냥 되게 이상하게 빨간색 글씨로 뭐라뭐라 써있었는데

이름없음 2019/03/13 00:06:15 ID : o3Vhumnu1eG

아 영어였었던거 같아. 근데 글씨가 큼지막하게 써있는게 아니라 완전 조그맣게 가까이 가야 보일정도로 엄청 작았어. 영어가 아닌가?? 논 포르쏘인가 포쏘인가 유씨얼?? 유쎄얼?? 막 한글타자기 안나와서 영어로 막 친거같은 영어였어... 그리고 막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비가 오는거야. 그래서 나는 버스정류장 밑에서 기다렸는데 그 남자애가 막 헐레벌떡 뛰어오면서 우산도 없는지 막 비 다맞으면서 뛰어오더라

이름없음 2019/03/13 00:09:10 ID : o3Vhumnu1eG

그리고 내 어깨 탁 잡고는 뭐라 말했었는데 오래전이라 가물가물하네. 한국어는 아니었던거 같아. 근데 내가 볼 때 그 애가 울고 있었던 거 같아. 비 맞은 걸 수도 있을거 같긴한데 모르겠어. 막 그 애 몸이 떨렸거든.. 아무튼 뭐라뭐라 하고 버스정류장에서 택시를 갑자기 잡아주는거야 ;; 나는 당황해서 버스탈거라고 했는데 억지로 나를 택시에 쑤셔 넣었어

이름없음 2019/03/13 00:12:21 ID : o3Vhumnu1eG

그리고 나는 택시를 타서 뒤를 쳐다봤는데 버스정류장에 남자애가 없는거야. 그래서 나는 어디 갔나보다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버스를 탄 거 같기도 해. 택시 타고 유턴해서 갔는데 내 옆으로 엄청 빠른게 쓩 지나갔었거든. 그게 버스같기도 하고.. 암튼 다시 앞을 봤는데 또 풍경이 바뀌면서 혹시 마크 평지맵 알아?? 그거 같이 엄청 넓은 평지에 나 혼자 있는거야

이름없음 2019/03/13 00:15:26 ID : o3Vhumnu1eG

그래서 나는 지금도 그때도 넓은데에 혼자 있는 거를 귀신보다 무서워하거든. 그래서 막 몸 떨면서 누구 없어요 외치고 다니다가 인기척이 나길래 뒤를 돌아봤는데 그 남자애가 서 있더라. 피를 엄청 흘리고 있는채로. 나는 깜짝놀라서 몸이 굳었었는데 남자애는 카페처럼 무섭게 웃지는 않고 그냥 살짝 미소만 띄우면서 손으로 내 눈을 가렸는데 그 후로 꿈에서 깼어서 기억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