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일단 어떤 상황인지만 미리 써놓을게... ㅜㅜ

지금 내가 말하려는 애가 같은 반 남자앤데, 얘를 A, 걔랑 엮이는 여자애를 B라고 할게

A랑 나는 진짜 말도 안 섞어보고 친분도 없었어 다른 학교 출신이고 고등학교 1학년인데다가 올라온지 얼마 안된데다가 나는 안 놀고 좀 공부 좀 해보려는...? 애였고 걔는 좀 노는애였거든

어쨌든 그래서 초반에는 A랑 B랑 애들이 많이 엮었어 관심이 없었어서 왠지는 머르겠는데 엮이더라고. 요즘도 엮여. 그러다가 나랑 A랑 짝궁이 된 다음부터 일이 시작된거야...ㅜ

짝궁된 첫날? 초반에는 말도 잘 안 섞고 되게 어색했는데 우리가 모둠활동시간이 되니까 자연스럽게 말 섞고 좀 친해진거야.. 그래서 점점 말도 많이 하고 그렇게 됐지. 여기까지는 뭐 그냥 그래.

음 ㅂㄱㅇㅇ

근데 애가 좀.. 남자 여우짓 알지. 그런...행동...?? 을 하는거야; 내가 다른 곳 보고 있으면 걔가 나 엄청 쳐다보고 대화할때도 뚫어져라 보고. 나는 사람 눈을 잘 못 마주쳐서 시선처리 되게 어색하거든 내가 부담스러워서 눈 피하는데도 걔는 엄청 그러고

갑자기 내 머리카락 만지면서 딴 여자애건데 이름은 모르겠고 앞머리 올리는 그런거..? 그거를 막 지가 내 머리카락에 하고 그러는거야. 솔직히 나는 부담스럽고 여기서 이러면 내가 나쁜년될것같아서 최대한 반응 자제했거든

근데 점점 인사하는 빈도수가 늘어나고 석식 먹는데 갑자기 와서 나보고 00 맛있게 먹어~ 이러고 그 급식책상책상 급식책상책상 이러면 내가 오른쪽 급 부분에 앉아있었는데 걔는 상 부분에 앉아 막...

대놓고 무시하기에는 너무 무서운거야 걔가ㅜㅜ 노는애고 좀 무섭게 생겼어..

근데 내가 아무리 생각해도 예쁘거나 매력있거나 귀엽거나 그렇지 않아. 요즘 다이어트 중이지만 덩치도 크고 그렇거든. 얼굴이 못생긴건 아닌데 덩치때문에 더 별로인 것처럼 보이고.. 외모 자신감은 전혀 없어ㅜㅜ 자존감도 없고... 그에 반해서 걔랑 엮이는 B는 되게 작고 예쁘장하게 생겼어. 말랐고. 그리고 노는애야...

아무리 생각해도 A는 B랑 더 어울리거든.

아 맞다 그리고 금요일날 내가 페북 친신 같은 반 애들거 돌다가 걔한테도 걸었는데

걔가 그거 받고 선펨도 걸고 그 이후로 쭉 펨 중이야. 매일 잘 자라는 인사 하고ㅋㅋㅋ; 이거 내가 김칫국 마시는거니..?

어장일수도??

>>16 그렇지ㅜㅜㅜ 그래서 지금 너무 헷갈려 절대로 난 누가 날 좋아할만한 타입이 아니라서... 근데 의문인건 왜 날...? 어장에 넣을 타입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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