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주변에서 문과는 취업 안된다고 가지말라 해서 이과왔는데 내신 도 생기부도 망하고 어느새 고3임... 도저히 적성에 안 맞는 것 같고 목표하는 학과도 그냥 장식으로만 세워놓은거고 안맞는단 생각부터 드니까 뭐 열심히 하고싶지도 않고 의욕상실이야. 난 글쓰는게 너무너무 좋고 사실 문예창작과나 아니면 비슷한 학과라도 가고싶었는데 다들 반대해서 얼버무리듯이 과학쪽 학과 택했거든 근데 ㅅㅂ 도저히 못해먹겠음 진짜 그지같어 수학도 못하고 과학개념 뭘 알려주면 그냥 다잊어버려 꾸역꾸역 머릿속에 넣어봐도 다 날아가고 걍 이쯤되면 미친거아닌가 생각들정도. 근데 문제는 목표라고 잡아놓은 학과가 순수과학임. 개념도 하루에 백번씩 봐야 외울까말까한 놈이 과학을 파겠다고 이러고있으니... 주변 수학과학 잘하는애들 보면서 매일 스트레스만 적립하는 인생 너무지친다 쓰다보니 거의 하소연인데 아무튼 문과가 정말 취업이 안되니...? 지금와서 문과갈걸 후회해봤자 쓸데없고 공부나 해야될 상황이란건 아는데... 진짜 이과에 너무안맞아서 미칠것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