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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풀기 용도로 세운 단편 스레. 플롯은 너굴맨이 처리해 버렸으니 안심하라고!
그럼 바로 시작해 볼까요?첫 번째로 건드려볼동화는 입니다.
#여긴 다이스 기능 어떻게 써?
미운 오리 새끼.
제목부터가 엄청난 모순을 안고 있는 동화네요.
원래 주인공은 오리 새끼가 아닌 백조 새끼였고, 백조 새끼들 사이에 껴 있으면 그렇게 못생긴 축에도 안 들 테니까요. 이런 기만자 같으니라고.
잡설은 그만하고 시작!
어느 평화로운 날, 엄마 오리는 알에서 깨어나는 오리 새끼들을 사랑스럽다는 듯이 바라보았어요.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요? 한 알에서 나온 새끼만 다르게 생긴 거예요! 예쁘다고는 차마 못 해줄 몰골이네요. 엄마 오리는 그 새끼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그 새끼 오리가 알에서 깨자마자 한 행동은 이었습니다.
"배고파 밥 줘."
미운 새끼는 부화하자마자 그렇게 말합니다. 엄마 오리는 그래도 자식인데, 평등하게 대우해 주자고 생각합니다.
"그래, 이리 온. 이쪽에 맛있는 먹이가 많이 있단다."
그렇지만 다른 형제자매들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다른 새끼 오리 한 마리가 라고 말하자, 또 다른 오리는 이라고 말했습니다.
#성실 연재도, 성실 연중도 하지 못하는 스레주가 돌아왔습니다. 맹글고 싶은 스레가 있는데 아무래도 준비가 되지 않았으니 이 스레를 계속 진행하겠습니다.
하던 얘기를 마저 할까요, 새로운 동화를 시작할까요? 의견을 자유롭게 말씀해 주세요. 물론 스레주를 매우 치는 것도 얼마든지 됩니다. 아야
"정말 배가 고프지, 자, 일단 내 몫을 줄게."
이렇게 말하는 형제가 있었는가 하면,
"응 아니야."
쌀쌀맞게 대하는 형제도 있었습니다.
못생긴 오리는 다른 형제들에게 다가가...
1. 따돌리지 말라고 하며 다같이 논다.
2. 자신에게 잘 대해주는 오리들하고만 논다.
3. 마음의 상처를 준 녀석에게 죽빵을 날린다.
4. 쓱 훑어보곤 뒤돌아 단독행동을 시작한다.
그렇지만 아기 오리는 상처받지 않았습니다. 형제들도 자신과 똑같이, 알에서 깨어난 지 얼마 안 된 어린 오리니까요. 아이들은 이리저리 부딪히며 크는 게 당연하니 아기 오리는 용기를 내어 형제 오리들에게 다가갑니다.
"저기, 따돌리지 말고 우리 모두 사이좋게 놀지 않을래?"
그리고... 1-10 다이스
1-5: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6-10: 여기서 완결낼까 보냐. 일이 생긴다.
#드디어 다이스 기능이 (임시로) 생겼습니다! 사용법은 Dice(최솟값,최댓값)입니다.
# ...새가 사람하고 말이 통하는지? Dice(1,2) value : 2 1: 안 통하지, 모든 등장인물을 조류로 만들자. 2: 동화인데 안 될 게 뭐가 있나.
그럼 아마도 밤 10시부터, 이름이 자동으로 요셉이 된 아기 오리의 이야기를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아기 오리가 엄마로부터 '요셉'이라는 이름도 받고, 형제 자매들과 하하호호 어울려 지내는 동안 Dice(7,20) value : 9일이 흘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요셉, 우리가 재미있는 걸 발견했는데 이리 와서 같이 보자!"
"응! 뭔데?"
그렇지만, 형제들을 따라간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음산한 분위기를 풍기는 그늘진 곳일 뿐이었죠.
"여기 뭐가 있다는 거야? 빈 공터잖아."
"네 말이 맞아. 그러니 잠깐만 조용히 있도록 해."
아까 전까지만 해도 요셉에게 친절하던 형제들은, 돌변한 태도로 그를 마구 때리고 깃털을 뽑기 시작했습니다.
"자, 잠깐! 뭐 하는 거야?!"
"느그 진짜 엄마가 누군진 알 바 아니고, 앞으로 우리가 얼굴 볼 사이 아니라는 것만 알아 둬라."
"뭐라고...?"
"아, 저기 오시네. 우리가 부른 사람."
요셉은 그대로, 낙타를 타고 온 정체불명의 상인에게 팔려가게 되었습니다.
처음보다 더 흉한 모습이 된 이 오리를 산 상인은...
다이스 1-10, 높을수록 친절.
"......" (훌쩍훌쩍)
"...가엾은 아이로구나. 여기에 더 있을 순 없으니,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 줄게."
"......!"
"네 형제들은 너를 본 첫날부터 네가 마음에 안 들었던 것 같아. 그래서 네 태생을 의심한 끝에, 어디 가서 다른 새 새끼들이라도 본 거겠지."
"그야, 제가 못생긴 건 사실이니까요. 그 얘기는 그만하셔도..."
"참, 그런데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는 아니?"
"어디... 인데요?"
"이집트. 네가 태어나서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곳이지. 거기에서 너는 을 하게 될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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