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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랑 나랑은 같은 중학교였어 그냥 다 아는 사이지만 인사는 안 하는 그런 사이였거든 중2때까지 쭉 그랬어 그러다가 중3 때 친하게 지내던 여자애가 있었는데 그 여자애랑 걔랑 친구였어 그래서 어쩌다가 걔가 나랑 친해지고 싶다고 먼저 연락이 왔어
처음에는 좀 당황스러웠는데 친해지자고 해주니까 내심 고맙더라 그래서 나도 연락을 계속 이어나갔어 걔는 친해져보니까 내가 생각했던 걔 모습이랑 엄청 달랐어 안 친했을때는 엄청 차가워보였는데 친해지니까 착하고 귀엽고 뭔가 활발해
약간 활발한 햄스터 같았어 그래서 걔 밝은 에너지가 좋았고 연락하는 것도 즐거웠어 그러다보니 걔한테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됐나봐 어느 순간 보니까 내가 걔를 좋아하고 있더라고 처음에는 몰랐는데 주변 친구들이 걔 좋아하는 게 너무 티가 났대
고마워
친해진지 얼마 안됐기도 하고 걔가 부담스러워 할까봐 고백은 안 했어 그냥 걔는 나를 친구로만 생각할 수도 있잖아 그래서 멀리 떨어져서 보기만 했어 어쩌다보니 나랑 걔랑 약속을 잡게 됐어 그냥 가볍게 밥이나 한번 먹고 영화나 보재
난 좋다고 하고 바로 날짜를 잡았지 아마 그때가 처음이었어 난 약간 편한 옷을 추구하는 사람이라서 꾸미고 그런것도 잘 몰랐어 그에 비해 형은 좀 꾸밀 줄 아는 사람이었어 그래서 형한테 부탁했고 형 옷도 입고 대충 나름대로 꾸미고 걔를 만나러 나갔어
걔랑 만나서 밥 먹고 영화 본 하루는 최고였어 날씨도 가을이라서 괜찮았고 영화 취향마저도 비슷해서 영화도 완벽했고 밥도 맛있었어 카페 가서 몇 시간을 앉아서 얘기했는지 모르겠다 친구랑도 그렇게 잘 대화 안 하는데 걔랑은 계속 얘기하고 싶어서 대화를 내가 이어나갔어
진짜 멍청하게도 난 걔의 그런 모습이 나한테 관심인 줄 알았어 그래서 그대로 돌진했던 것 같다 아직도 그때만 생각하면 지워버리고 싶긴하다 걔를 집에 데려다주던 날 나도 모르게 그냥 고백했어 좋아한다고 솔직히 다른 사람 눈에도 티가 많이 난다길래 걔도 당연히 짐작은 했을거라고 생각했어
고마워
근데 내가 참 바보였던 것 같다 좋아한다고 말하니까 걔가 난감해하더니 나를 친구로밖에 본 적이 없다고 미안하다며 거절했어 나는 애써 괜찮은척을 했고 걔는 이거 하나 때문에 친구 사이가 깨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어 나는 걱정하지 말라며 내일부터 다 잊고 다시 친구로 지내주겠다고 했지
어쩔 수 없잖아 그 짧은 시간 생각나는 최선의 선택은 그거였어 걜 영영 안 보기엔 내가 너무 후회하고 힘들 것 같았거든 그래서 친구로라도 옆에 남고 싶을 만큼 좋아했어 우린 그 후로 말 없이 집만 걸어갔고 난 걔를 데려다주고 반대 방향인 우리집을 이십 분 내내 걸어왔어 혼자
그렇게 중3 때 처절했던 내 고백이 끝났고 나는 진짜 다음날부터 아무 일도 없던듯이 대했고 걔도 좀 주춤하더니 다시 나를 예전처럼 대했어 우리 사이는 그렇게 빠르게 복구가 됐지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해
중3 겨울은 얼마나 빠르던지 방학도 끝나고 졸업식이 다가왔어 걔는 예쁘고 착하고 활발한 만큼 친구들이 엄청 많았어 사진 여기저기 찍고 다니기 바빴고 꽃다발도 엄청 안고 다녔어 꽃다발이 너무 많아서 버거워하는데 그것마저도 너무 귀여워 보이더라 미쳤나봐
같이 사진 찍고 싶어서 걔를 기다렸어 걔는 운동장 몇 바퀴를 돌고서야 사진을 다 찍은 듯 했지 나는 자연스럽게 다가가서 카메라를 내밀었고 걔는 야 잠시만 하고 거울을 보고 머리를 만지작거리더니 사진을 같이 찍어줬어
그러게 엄청 좋아했나보다 아직도 생생한 거 보면
나는 남고 걔는 여고를 갔어 학교가 멀어질 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바로 옆 학교를 갔고 우린 점심 시간 때 한 번 만나서 서로의 운동장에서 인사했어 걔는 벌써 고등학교 친구도 많이 사귀었더라 좋아보였어
참고로 나랑 형은 한 살 차이야 내가 고1 때 형은 고2였어 나는 아무 의심 없이 걔한테 우리 형을 소개시켜줬어 시간을 돌리고 싶다면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아직도 아무튼 의심 없이 소개시켜줬고 걔도 좀 낯을 가리나 싶더니 바로 적응하더라고 형이 나랑 좀 비슷했거든 그래서 편했나봐
그렇게 둘은 천천히 친해졌어 난 가끔 마주치거나 가끔 연락하는 줄 알았는데 그때도 둘이 꾸준히 연락을 주고 받았대 난 몰랐어 그냥 둘이 친하게 지내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형한테 장난치는 걔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 그냥
그러다가 걔는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갑자기 우리 학원을 다니겠다고 했어 친구가 없다고 같이 좀 다녀달라고 그러길래 알겠다 하고 같이 다녔어 그때는 야자를 10시까지 필수로 했어서 학교 마치면 걔 기다렸다가 학원 같이 가고 수업 같이 듣고 집도 같이 갔다 학원 쌤이 차 태워주신다고 했는데 거절했어 학원 근처 사는 걔를 혼자 집에 보내기 좀 그랬거든 마치면 열두시이기도 해서
난 거의 반년 동안 10분 걸리는 걔네 집을 데려다주고 반대 방향인 우리집까지 25분을 걸어왔어 항상 집에 도착하면 새벽 한시가 다 돼가는 시점이었지 이제 같은 학교도 아니고 걜 만날 수 있는 시간이 그것뿐이었으니까 힘들다곤 생각 안 했어 오히려 더 좋았지
그러다가 시간은 빠르게 흘러 고1 겨울이 되었고 걘 생일을 맞이했어 중3 때는 안 챙겨줘서 이번에는 꼭 챙겨줘야지 해서 여자인 친구들한테 이것저것 물어보고 걔한테 필요할 것 같은거랑 좋아하는 거 다 사서 5만원치 선물을 사줬어 용돈의 절반을 날렸지
걘 엄청 감동받은 표정으로 고마워했고 좋아해줬어 그리고 걔 생일 이후 이 주 정도 뒤인 내 생일 때도 걔는 챙겨주겠다며 자기 몸보다 더 큰 박스를 안고 왔지 그냥 너무 귀여웠어..... 다..... 박스 안에는 이것저것 먹을거랑 바지 한 벌이 있었어
트레이닝 바지를 좋아해서인지 걔가 하나 사 줬더라고 그건 아직도 입고 다녀 걔가 준 거라서 아무튼 나도 엄청 고마워했고 걔 역시 엄청 뿌듯해하더라고 뿌듯해하던 모습도 예뻤고 귀여웠어 미쳤나봐 진짜
그렇게 고2가 다가왔고 그때 한창 인스타가 유행했어 그래서 하나둘씩 다 인스타를 다시 하기 시작했고 걔 역시 인스타를 시작했어 나도 걔 따라서 계정 하나 파고 그랬어 인스타를 하다보니 부계? 같은 것도 만들더라고 걔 부계가 나한테 팔로우 신청이 왔어
프사가 거울 셀카였는데 너무 예뻐서 몇십 분을 폰 부여잡고 바라만 봤다 그러다가 아차 싶어서 팔로우를 받았는데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 것 같다며 짝사랑이 이렇게 힘든거냐고 올렸더라고 맞다 걔 진짜 잘 울어 근데 우는 모습이 진짜 귀엽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게시글을 볼 땐 철렁했어 나 진짜 포기해야 되나보다 싶었어 걘 그 이후로 진짜 내가 친구라 생각했나보다 걔를 좋아하는 내가 그런 게시물을 봐도 된다고 생각했나봐
미안 쓰다보니 좀 졸리다 참고로 난 이제 고3 걔도 고3 형은 이제 20살 됐어 독서실 다녀온지 얼마 안돼서 좀 졸리네 일단 지금은 자고 내일도 독서실 마치고 와서 마저 풀어볼게 봐주는 친구들이 더 있을진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봐달라는 목적으로 이걸 판 건 아니니까
솔직히 걔랑 내 친구랑도 친했어서 우리 셋이 얘기도 했었거든 근데 걔가 좋아하는 사람 생겼다는 게시물 보고 내 친구가 혹시 나는 아닐까 하면서 옆에서 그러더라 아니라고 하긴 했는데 내심 좀 기대되긴 했어 그래서 장난인 척하면서 걔한테 물어봤어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걔는 안 알려준다면서 궁금해하지 말라고 했어 그래서 그때는 하나도 감이 안 오더라 걔가 좋아할 만한 애가 누가 있지 생각만 했던 것 같다 그날은 그러다가 도저히 모르겠어서 포기하고 지냈지 걘 좋아하는 사람이랑 잘 안 되는지 부계에 안 좋은 말들을 계속 올렸어
걔가 안 좋은 말을 올릴때마다 왜 나는 걔한테 친구 이상이 될 수 없는걸까 하고 매번 생각했던 것 같아 2개월 정도쯤 지나고 걔는 무슨 일인지 부계에 좋은 말들만 계속 올렸어 걔가 기분이 좋아진 건 다행인데 좀 불안했어
사람 촉은 어쩔수가 없더라 얼마 뒤에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말을 올렸고 댓글들은 다 축하한다는 분위기였어 나도 그냥 축하한다고 말하고 누구냐고 물어보니까 우리 형이라고 하더라
솔직히 믿을수가 없더라 형한테 확인을 받기 전까진 안 믿었어 걘 왜 못 믿냐면서 장난쳤고 난 형한테 듣고서야 믿었어 걔가 먼저 형을 좋아했대 형도 동생 친구라서 아무 감정 없었는데 걔가 좋아해 주니까 자기도 서서히 좋아졌대 거기서 아무 말도 못했어 서로 좋아한다는데 내가 무슨 말을 더 하겠어
형한테는 걜 좋아한다고 말한 적이 없었어 내가 말했더라면 형이 연락을 애초부터 안 하지 않았을까 생각하면서 후회해 형이랑 걔랑 사귄다는 말 듣고 처음 든 생각은 이제 나랑 걔랑은 평생 친구겠구나였어
둘이 헤어지고 나랑 걔랑 사귀게 된다면 나는 형 전여친이랑 사귀는 애가 될거고 걔는 전남친 동생이랑 사귀는 애가 되어버리는거니까 이제는 내가 진짜 포기해야 되겠구나 싶더라
그 둘이 사귄 지도 벌써 7개월이 다 되어가네 형은 걔랑 학생 때부터 만나서 20살이야 걔는 형이랑 씨씨 해 보고 싶다고 같은 대학 가려고 노력 중이고 나는 옆에서 혼자 응원해주면서 묵묵히 내 공부 하는 중
둘이 잘 사귀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우리 형이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라서 괜찮아 걔는 아직도 형을 엄청 좋아해 나만 보면 형 얘기만 하는데 내가 자길 좋아했던 걸 아는건지 까먹은건지....... 아무튼 확실한 건 걔는 아직도 형을 많이 좋아하고 나는 걔를 많이 좋아하고
새벽이라 그런가 ㅋㅋㅋㅋㅋㅋㅋ 자꾸 신세한탄만 하게 되네 아무튼 난 지금 걔랑 친구인 관계도 너무 소중해 그냥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런 사이가 쭉 지속됐으면 좋겠다 걔가 날 좋아해주지 않아도 괜찮아 걔가 형이랑 행복했으면 좋겠다 ㅋㅋㅋㅋㅋㅋ 처음 둘이 사귈 때는 진짜 세상이 너무 싫어서 형한테 괜히 나쁜 말도 많이하고 짜증나게 굴었는데
또 무슨 일이 있었나 생각했는데 걔랑 싸운 일이 생각나서 한 번 풀어줄게 ㅋㅋㅋㅋㅋ 좀 유치하긴한데 사소한 걸로 좀 크게 싸웠었어
고등학교 들어오고 좀 사소한걸로 싸웠어 학교가 가까워서 하교길에 자주 마주쳤었어 우리는 그러다 보니까 걔 친구가 날 소개받고 싶어하더라고 근데 난 그때도 걔를 좋아했어서 정중하게 거절했는데 걔가 좋아하는 사람 있는것도 아니면서 왜 안 받냐고 그러더라
분명 나는 중3 때 고백을 한 것 같은데 걔는 그걸 금방 잊었나 봐 거기서 차마 널 좋아하고 있다고 말하진 못하고 그냥 받기 싫다고 하니까 걘 그걸로 나한테 삐쳤었어 그래서 그 사소한 일이 커지고 커져서 크게 번졌어 마치고 만날 때마다 걘 날 무시하기 시작했고 연락도 안 보거나 하루에 한 번 답하거나가 끝이었어
처음에 나는 아무것도 몰랐지 그래서 날 잡고 왜 그러냐고 물었고 걔는 신경 끄라면서 짜증을 막 내더라 짜증내야 하는 건 난데 왜 자기가 짜증을 내냐고..... 그래서 어쩌다보니 싸웠어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더 연락 안 했고 마주치면 나도 무시했어 유치했다 진짜
그러고 일주일 정도 지나니까 걔한테 먼저 연락이 오더라 밤 열 시에 왔는데 내가 열 시에 야자 마치고 열 시 반에 학원이라서 야자 마치자마자 왜 하고 대답하니까 좀 만나재 근데 바보처럼 또 보고 싶긴 해서 알겠다 하고 우리 학원 근처에서 만났어
화해하는 듯 싶다가 걔가 아 근데 내 친구 진짜 괜찮은 앤데 이러더라 그래서 갑자기 기분 팍 상해서 안 받는다고 그러니까 걔가 아니 왜? 이러길래 한숨 쉬고 가만히 있었어 솔직히 걔 진짜 눈치 없지 좋아한다고 말해준 지 반년은 안 지났던 것 같은데 그때
그러다가 또 싸우고 나는 그냥 학원 간다 하고 학원으로 들어갔어 솔직히 공부가 잡히겠어? 하나도 안 잡혔지 한시간 반 동안 멍만 때리다가 12시에 내려왔는데 걔가 학원 앞에 아직도 서 있더라 너무 놀라서 뭐 하냐고 아직도 안 갔냐고 하니까 울먹거리다가 울었어
울지 말라고 달래면서 걔네 집까지 걸어갔어 내가 왜 우냐고 하니까 그냥 나랑 사소한 걸로 싸우니까 기분이 좀 그랬대 학원 가기 전에도 싸우니까 나랑 영영 못 볼까봐 기다렸다고 하더라 솔직히 화가 난 상태였는데 우는 거 보니까 미안해져서 다 풀렸어 그래서 다음부턴 그러지 말라고 하고 걔 집 데려다주고 난 또 반대 방향인 우리집까지 열심히 걸어왔어
쓰다 보니까 좀 그렇다 이제 진짜 무뎌졌다고 생각했는데..... ㅋㅋㅋㅋ 아직도 걔랑 형이랑 사귀는 게 좀 안 믿겨 형이 데이트 나갈 때 걔가 형에 대해서 물어볼 때 둘이 데이트 한 사진 SNS에 올릴 때 조금씩 믿겨 ㅋㅋㅋㅋㅋㅋ 미친거지 그냥 3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수도 있겠지만 나한텐 긴 시간이었으니까 그냥 천천히 잊어볼게
쓰고 나니까 좀 쪽팔리긴한다..... 걔가 이거 볼 일도 없을거야 보더라도 형이랑 행복했으면 좋겠다 내가 진짜 많이 좋아했다는 것도 알아줬으면 좋겠고 ㅋㅋㅋㅋㅋ 친구로라도 남을 수 있어서 다행이야
난 이만 자러 가 볼게 내 이야기는 여기서 끌이야 뭐 또 궁금한 점 같은 거 있으면 편하게 물어봐도 돼 대신 곤란한 질문은 답장하지 않을게
힘내라... 이야기 해줘서 정말 고마워.
사라져가던 인류애를 네가 소생시켜줬어. 그만큼 추억이랑 마음이 예뻐서 많이 힘들 거 같아. 뭐든 내 전부인 거 같은 일이 없다고 하지 않을게. 때로는 딱 그것만이 무엇으로도 대체되지 않더라. 그래서 사람들이 쉽게 본인을 단정하고 말던데, 나는 전부가 뒤집히진 못해도 시작은 남겨둔 그 장소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여겨. 지금 네 마음을 소중히 했으면 좋겠다. 이해하기 힘들게 적어서ㅋㅋㅋ 좀 머쓱한데 그렇다고...
한번도 짝사랑 스레보고운적 없는데 레주 스레보고 한바탕 울었네.. 레주 고생했어 마음고생 진짜 심했겠다 잘 잊어지지도 않고 돌아서면 보고 싶은 거 잊겠다고 애쓰지는 마ㅜㅜ 주변 돌아볼 여유가 생기고 조금씩 다른걸로 마음을 채워나가면 어느새 무뎌져서 잊혀질지도 몰라 ! 나도 레주랑 같은 고3인데 꼭 내 친구 같아서 많이 위로해주고 싶어지네 ㅜㅜㅜ 우리 같이 화이팅하자 ! !
정확하게 이해는 못했는데 대충 무슨 말인지는 알 것 같아 고마워 내 이야기가 인류애를 소생시켜줬다니 좀 놀랍다...... 난 지금 천천히 걔에 대한 마음을 접는 중이야 형이 친구라서 상관없다고 나는 연락하게 허락해줬는데 내가 그냥 거절했어 형의 여자친구고 내 친구기 전에 내가 짝사랑했던 사람 중 한 명이니까 연락하고 지내면 평생 못 잊을 것 같더라고 위로해줘서 고마워
내 이야기가 인류애를 소생시켜주고 누군가에게 슬픔이었다니 2번 놀랐다..... 네 말대로 잊으려고 노력하진 않을게 그래도 삼 년을 좋아했으니 잊는데도 그만큼은 걸리지 않을까 싶어 최대한 형이랑 걔한테는 내 마음 잘 숨겨보려고 ㅋㅋㅋㅋ 입시도 얼마 안 남았으니 여기에다 쏟아부으면 언젠가 걔는 나한테서 점점 빠져나가겠지 싶어 고3 힘들텐데 힘내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
레주 너무 멋있다 나도 3년 넘을동안 좋아했던 남자애가 있었는데..ㅎ 난 그냥 자연스럽게 멀어졌지만 레주는 친형이랑 그 여자애가 사귀는거니까 내가 감히 그 아픔을 상상할수없을것 같아ㅜㅜ 고3인데 그런일이 곂쳐서 힘들겠다.. 힘내길바래 레주!
너도 많이 힘들었겠다고 생각해 난 걔랑 멀어진다는 걸 상상해 본 적이 없는데 멀어진다면 진짜 힘들 것 같거든 위로해줘서 고마워 근데 공부에 집중하다 보면 걔 생각이 잠시는 안 나 그래도 가끔씩 보고 연락하는데 그때는 조금 괴롭긴 해 그래도 이것도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해
알고리즘이 날 울게하려고 그런건가..? 흐허어어엉ㅠㅠ 진짜 텍스트만 보면 진짜 다시없을 사랑인데ㅠㅠㅠㅠㅠ(feat. thanks argorithm!!)
안녕 여기 진짜 오랜만이다 공부하고 수시 준비하다가 들어와 봤는데 아직도 내 스레가 있네 신기하다 그 뒤로도 두 명 정도 봐줬고...... 일단 근황을 얘기해 보자면 형이랑 걔는 9월 초에 헤어졌어 형이 곧 군대를 간다고 했대 걔한테 기다려달라고 하기 미안해서 헤어지자고 했나 봐 걔는 또 기다려 줄 수 있다고 막 붙잡았는데 형이 미안하다고 했어
걘 진짜 형을 많이 좋아했나 봐 진짜 슬퍼하더라 아침에 학교 갈 때 한 번 마주친 적 있는데 매일매일 우는 건지 눈이 빨갛고 부었더라 괜찮냐고 물어보고 싶었는데 터덜터덜하게 걸어가서 말도 못 걸고 걔 학교까지 뒤에서 같이 갔다가 학교 들어가는 거 보고 나도 학교로 왔어
난 걔한테 친구도 맞지만 걔가 엄청 좋아했던 사람의 동생이기도 하니까 연락할 수가 없었어 걔한테 먼저 연락 오는 걸 기다렸어 이번 주 수요일에 모고를 쳤는데 난 최저를 맞춰야 돼서 그럭저럭 쳤거든 근데 모고 끝나고 집에 왔는데 걔한테 연락이 와 있었어 오랜만이라고 모고 잘 쳤냐고 물어보길래 그럭저럭 쳤는데 넌 어땠냐고 하니까 자기도 나름 괜찮게 쳤대
그러다 잘 지냈냐고 묻고...... ㅋㅋㅋㅋ 음 아무튼 그랬어 지금은 좀 괜찮아진 것 같은데 괜찮은 척하는 것 같아서 조금 안쓰러워 근데 내가 해 줄 수 있는 게 없어서 좀 슬프다......
와... 이거 대박이다... 뭐라고 해줄 말이 없네.. ㅠㅠ 레주 고3이던데 힘든 시간 빨리 지나가고 목표 대학가서 행복하길 바랄게..ㅠㅠ
여기 좀 오랜만이다 접수도 끝났고 이제 나는 최저 공부하고 있어 좋은 소식이라고 해야 될지 나쁜 소식이라고 해야 될지는 모르겠는데 형이랑 걔랑 다시 사귀게 됐어 다시 사귀게 된 지는 얼마 안 됐어 아직 일주일도 안 지나갔다
걔가 진짜 형을 많이 좋아하구나 하고 깨달았어 걔가 힘들어하는 게 눈에 보이니까 내가 가만히 있을 수가 없더라 형한테 말했어 걔 너무 힘들어한다고 형이 옆에 있어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형도 처음엔 당황해하고 거절하다가 결국에 알겠다 하고 걔한테 연락했어 그렇게 보면 형도 걔랑은 헤어지고 싶진 않았나 봐
형은 10월 말에 입대해 걔가 충분히 기다릴 수 있다고 형한테 믿어달라고 했대 형도 걜 엄청 좋아해서 자기 믿어달라고 연락 꼬박꼬박 잘 할 수 있다고 했어 그렇게 둘은 다시 사귀게 됐어
올해 겨울은 좀 추울 것 같더라 아직 11월도 안 됐는데 밤에는 겨울인가 할 정도로 너무 춥더라고 다들 옷 따뜻하게 껴입고 다녀 난 앞으로 여기 다시 글을 남기지 않을 것 같아 봐 주는 사람도 없겠지만...... 나도 이제 어느정도 마음을 접어가고 있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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