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일 넘게 사겼고 남사친 여사친 사이에서 사귀게된 케이스야 내가 얘 말곤 사겨본 애가 없어 짝사랑 경험도 많고 썸탄 경험도 많은데 정작 사귄건 얘가 처음이거든 그래서 그런가 아직 연애 성향을 모르겠어 내가 연락을 귀찮아하는 편도 맞지만 좋아하는 사람한텐 빨리하면서 내가 기다리는편이야 그런데 현재 남친 사귀면서 얘랑 친구에서 남친 된 케이스라 그런지 설렌것도 많았는데 50일도 채 안돼서 내가 너무 편하게 대했어 진짜 남매 마냥 너무 편했어 그래서 그런건지 어니면 그냥 내 성향이 그런건지 연락이 너무 귀찮았어 그대신 만나면 좋아 죽었거든 이런 애들 몇 둘러보면 있더라. 그러다가 80일쯤 헤어졌어 내가 헤어지자 했는데 이게 맞는건지 싶은거야 그치만 후회하고 너무 미안하고 얘가 날 좋아해줬던게ㅜ자꾸 생각나서 내가 결국에 다시 만나재서 5일뒤에 다시 사겼고 그렇게 200일이 넘도록 사겼는데 고등학교2학년이 되게 중요한 시기잖아 그래서 그런가 공부하는데 내가 얘 연락을 안 본 상태일때가 많으니까 자꾸만 불안해지는거야 언제 답해줘야 되지 내가 보내면 얜 금방 답 올텐데 그렇다고 공부 할게 이래놓고 내가 쭉 공부 집중하는 타입이 아니라 계속 연락을 해줘야 된다는 의무처럼 느껴지게 됐어
그러다보니까 연락을 더 안하게되고 요새 코로나라 학원 갈때 아니면 못 만났어 학원이 같거든 그렇다고 같이 수업 듣는것도 아니고 학원 마치면 전엔 같이 집 갔지만 내가 요샌 독서실 간다고 같이 있지도 못했어
근데 내가 정말 얘한테 마음이 없던거면 진작에 헤어지자고 했겠지만 저번처럼 미안한 마음 계속 들고 후회할까봐 헤어지자곤 못하겠고 좋아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어서
고민하다가 지금 시간 갖자고 보냈어 그랬더니 알겠대 근데 저번처럼 붙잡진 않더라 자기는 엄청 힘들었다고 말하더라
엄청 울었어 오늘 독서실 가기전에 얘도 요새 내가 이러는거 느꼈는지 집 가라고 하는데 강아지마냥 안겨서 안가려고 하고 말 없이 붙어있는거야 근데 자꾸 이게 생각나 안아줄걸 왜 그냥 보냈지 그래서 이대로 헤어지면 제대로 후회 할 것 같아 그런데 다시 사귀기엔 내가 잘해줄 자신이 없어 이럴땐 어떻게 해야될까 근데 놓아주는게 맞는걸까 얘도 얘 대로 힘들텐데 그리고 심지어 난 200일 선물 2주나 지났는데 못 줬어 배송 지연돼서 아직 못줬는데 이건 그럼 어떡해 그냥 나 모르겠어 힘든데 얜 좋아 그치만 내가 잘해줄 자신은 없고 계속 이 관계 유지하기엔 얘는 날 이렇게나 좋아하는데 내가 답도 느리고 이러면 힘들건데 진짜 눈물나 그냥 단순한 권태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