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고 성적은 566572 이야..
모의고사 공부는 아예 안 했어
평소에 책 좋아하는 편이고, 중학교 때도 국어 90점대 이상이라 걱정 안했는데 핵융합 나오지. 시간 부족하지 다 일고 싶은데 시간은 또 없지..
멘붕 와서 진짜 못쳤어..
과학이랑 수학도 ㅓ느정도 하겠지 했는데 와 ㅋㅋㅋ 뇌절 오더라 ...
그래서 모의고사 공부 어떻게 해? 공유 해주라ㅠㅠ
고등 국어는 중학교랑 달라. 혹시 중학교 때 지문 천천히, 정확히 읽는 스타일 아니었어? 제대로 이해하고 이해를 기반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그렇게 충분한 시간 쓰면서 풀어나갔다면 적응을 못 했던 게 당연하다고 봐. 물론 일상에서 나쁘다는 건 아닌데, 적어도 모고, 그리고 수능에서는 좋지 못한 일이지.
그리고 비문학을 처음 접했을 때의 난해함이 레주 패턴을 어그러트렸거야. 그렇게 멘붕이 오는거지.
내가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넘어올 때 정말 깊이 느낀 건, '다시 읽어볼 시간이 없다.'였어. 수많은 비문학, 문학의 지문이 끝모를 듯 펼쳐져 있는 것이....어쨌거나 중요한 건, 적어도 국어 시험시간이 '한 번 읽어볼 만큼'의 시간은 된다는거야. 이 의미는 한 번. 최대 두 번 사이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의 정보를 뽑아오라는 뜻이 돼.
나는 지문에 딸린 문제를 먼저 봐. 문제에서 원하는 의도를 파악하고, 그 의도에 부합하는 지문의 부위를 집중적으로 관찰 해. 그리고 문제에 관련된 문장은 일단 줄을 쳐놓고. 그런 식으로 '독해의 효율 증강'을 이루면서 풀어야 하는 게 고등학교 국어야.
문제 푸는 순서도 중요한데, 나는 '독해가 필요한 문제인가?'를 기준으로 문제 푸는 순서를 정하고 있어. 예를 들자면 문법은 내가 제대로 기억하고 있으면 지문이 그닥 필요가 없고, 시도 그 시의 형식이나 분류를 머리에 박아놓을 수 있으면 접근이 편해지지. 그래서 대체적으로 문법→시→문학→비문학 순으로 보는 편이야.
그리고 레주가 국어에서 멘붕이 왔다고 했잖아. 아마 그래서 다른 과목도 흔들린 게 아닐까? 정신만 잘 잡으면 등급 하나는 순식간에 올릴거야!
…이런 느낌으로 적어봤는데 어때? 도움이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