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어떤 친구들한테는 여자친구라고 얘기하면서 나랑 찍은 사진 보여주면서 엄청 예쁘고 착하고 똑똑하다고 엄청 좋다고 자랑했대 그리고 맨날 나 좋다고 그러고 보고싶다하고.. 우리가 사는 지역이 좀 멀어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볼 수 있는데 그날은 자기가 충전하는 날이라고 하면서 그날만 기다린다하고 자꾸 내 생각한다하고

손도 잡고 팔짱도 끼고 헤어질땐 포옹도 해. 만났을 때는 잘챙겨주긴 해 뭐든 나 하고싶은거 나 먹고싶은거 하자하고 나 피곤한지 계속 신경쓰고.. 영상통화도 요즘은 매일 하는데 끊기 싫다고 내 얼굴 좀만 더 보고싶다고 그러고..

여기까지만 보면 뭐가문제냐 할거같은데 근데 저러면서 고백을 안해.... 각을 재고 있는건지 어쩐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고백을 안해 연애세포가 살아난거같은데 잘 모르겠다 그러고 저번주까진 계속 남친 생기면~~해라 이런 식으로 말도 했었어 내가 술 취해서 남친타령해서 밉다고 한 이후론 안하긴 하지만..

난 보통 그러면 직접 캐물어보는데 너 나 좋아해? 아니면 이러는 이유가 뭐야? 이런식으로...ㅋㅋㅋ 그래도 우물쭈물하면 걍 내가 먼저 고백함 난 너 좋아하는데 넌 아니야??하고

?? 이미사귄다고 생각하는것같은데

좋아하면 고백하고 아니면 선긋고

>>5 이미 나 좋아한다고 말하긴 했는데...... 사귀자고 한 적은 없고...... 금요일에 만나는데 그날 그냥 내가 질러버릴까 >>6 그거는 아니야 어머니께서 진지하게 사귀냐고 물어보셨는데 아니라고 했대

뭐야 빼박인줄 알았는데 왤케 남자애가 애매하게 구냐 그냥 대놓고 물어봐바

걔랑 새벽까지 영통했는데 내가 졸려서 멍때리고 있으니까 나 멍때릴때 되게 예쁜거 아냐고 그러고 엄마가 진짜 솔직히 사귀는거 아니냐고 하셔서 아직은 아니라고 대답했다는데 나 금요일에 기대해봐도 되는건가 막 우리 집 데려다주는 길에 벚꽃 엄청 예쁘다니까 거기 분위기 좋겠다 계속 이러던데 나 기대해도 돼??? >>7 그냥 내가 선수쳐야하나 만나서도 암말 없으면 내가 해야겠지 >>9 만나서도 아무 말 없으면 그래야게따

예쁜 사랑해~! 이건 빼박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