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예/아니오로 똥같은 촉으로 말해볼게 물어봐줘 ! (151)
2.다시는 인터넷에 괴담 안올리게 된 계기 (205)
3.글좀 찾아줘... (3)
4.제발 과거로 돌아가는법 아시는분.. (38)
5.이거 소설이냐 실화냐? (1)
6.기도하면 정말로 이루어질까? (소원을 적어주세요.) (139)
7.혹시 자시키와라시 라고 알아?? (1)
8.𝚆𝚒𝚜𝚑 𝚜𝚝𝚘𝚛𝚎 {소원 상점} (483)
9.내가 소름 돋는 꿈을 많이 꿔서 (13)
10.가끔가다 뇌 내로 지령 비슷한 걸 받는데 (19)
11.귀접 당했는데 (4)
12.지속되는 가위눌림과 악몽 (1)
13.어릴때 잠깐 살았던 선동 시골 마을에서 있어던 기묘한 일 (진짜 내 경험담) (1)
14.소원 들어줄게 (580)
15.다이스로 점치는 스레 1 (645)
16.적은 대로 현실이 되는 책 5 (633)
17.가끔 글중에 기분 묘해지는것들이 있음. (1)
18.P (2)
19.신병 (8)
20.너네 신천지 알아? (49)
안녕 애들아, 이거 쓸까말까 고민 해보기도 하고 이런저런 생각 많이 해봤는데 주위 사람들에게 말해봤자 믿어주지도 않을거 같길래 이곳에라도 적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 이 날엔 일이 일찍 끝나서 4시 쯤에 집에 돌아갔어 ) 원래 같았으면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나누면서 갔을텐데 이 앤 원래 말이 없는 앤지 너무 조용해서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어 무슨 말이라도 꺼내봐야지 하면서 머리 굴리는데 저 멀리 큰 나무에 달려있는 그네에 꼬마 여자아이 한명이 삐걱거리면서 그네 타고있는거야. 한 6살? 7살 돼보이는데 부모님 없이 혼자 놀고있는거보니 무슨 일 있나? 라는 호기심이 생겨서 그 아이한테 가려고하는데 뭔가 이상한거야
내 생각으론 저렇게 큰 나무는 본적이 없고, 그네가 있는 나문 더더욱 본적이 없었어. 그걸 깨달은 나는 걸음을 멈추려고 하는데 몸이 말을 안 듣는거야. 멈춰야겠다고 생각하고 행동하고 싶어도 몸따로 생각따로 놀아서 내 몸은 계속 어린아이가 있는 곳으로 향했어. 내 옆에 있던 애 ( 이앤 C라고 부를게 ) 뭔가 이상한걸 느끼고 위험하다고 다급하게 말하면서 내가 더 이상 못걸어가게 막으려고 하는데 C는 산 자가 아니잖아.. 그래서 날 막을 수도 없었고 할 수 있는거라곤 보는거 밖에 없었지. 그러다가 몸이 말을 들었는지 걸음을 멈췄는데 하필 그게 차도에 딱 멈춰선거야.
어디서 나온건지 트럭 1톤 정도 돼보이는 파랑색의 봉고 트럭이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거야 빨리 피해야하는데 몸은 또 말을 안 듣고 속으로 이제 죽는건가 이러면서 제발 좀 움직이라고 되내였어. 그러다 차랑 부딪히기 일보직전에 몸이 말을 들어서 가까스로 피했고, 다리에 힘이 풀려서 차도 옆에 있는 인도에 주저 앉아서 엉엉울었어. 그렇게 울고있는데 저 멀리 그네 타고 있던 여자아이가 내 앞에 떡하니 서서 내려다 보는거야. 무섭게 내려다보면서 조금 더 서있었으면 죽었을텐데. 아깝다. 라고 말하면서 씨익 웃으며 사라졌는데 얼마나 소름 돋던지; 또 울었던거 같아.
C는 아무것도 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빨리 알아챘어야했는데 늦게 알아채서 진짜 미안하다고 하면서 미안하단 말만 여러번 한거 같아. 그렇게 한참을 그 자리에 있다가 집에 돌아갔는데 어디 다친덴 없냐고 물어보면서 걱정해주길래 괜찮다고 다친데 하나 없이 멀쩡하다고 아깐 놀라서 그런거 뿐이라고 말했지
>>119 >>120 스레주야 늦어서 미안해, 여자애야. 엄청 선명하진 않고 반은 흐릿하고 선명하게도 해서 잘 보이진 않았는데 에쁘고 잘생긴애야, 살아있다면 여자애들한테 인기많을거 같은? 그런 여자애. 여자애라고 처음부터 알려줄걸 궁금해할줄 몰라서.. 아무튼 계속 이어서 쓸게
스레주야, 무슨 일 생긴 건 아니지? 너무 걱정이 돼. 귀찮아서 안 오는 거라도 좋아, 그냥 생존 신고만 하고 가 줘.
안녕, 스레주야. 오랜만에 와서 보니,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지 걱정해주는 사람들도 있고 1년이 지난 지금도 기다려주는 사람들이 꽤 있네. 일단 고맙다는 말과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 고마운 건 기다려준 것과 걱정해준 것이 고맙다는 거고, 미안하다는 건 여기서 더이상 내 이야기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하지 못할 것 같아서 미안하다는 거야. 이유는 간략히 설명하자면 나는 많이 다쳤었어. 그래서 경황이 없었던 터라 이곳에 자주, 많이 들르지 못했던 거고. 내가 다친 것과 이 스레가 무슨 연관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답은 이거야. 내게 생긴 일들을 계속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말하게 된다면 내 주변에 있는 영가들이 더 많이 나에게로 오게 되고, 그러다 보면 저절로 영안이 더 트일 수밖에 없어서.
나는 많이 다쳤었기 때문에 되게 아프고 고통스러웠었어. 근데 여기서 더 많이 영안이 트이고,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해야한다? 나는 그게 무섭고 두려워. 그래서 더이상 얘기를 이어갈 수 없을 것 같아. 그동안 기다려준 사람들에게 정말 미안해.
여기와서 내 이야길 하지 않았더라면, 그나마 덜 다치고 덜 고통스럽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들이 많이 들어서 후회도 하고, 내 자신에게 화도 나고, 우울해지기도 하고. 감정의 기복을 심하게 겪었던 것 같아. 그래도 와서 보니 날 걱정해주고 기다려준 사람들이 있었다는 게 되게 고맙네.. :) 그런 사람들을 위해 이렇게 통보식으로 이야기를 끝맺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니 내가 답할 수 있는 선에서 질문을 남겨준다면, 보고 답해줄게.
>>152 그 질문에 대해서 완전 자세히 설명해주긴 어렵지만, 많은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달래주고 한을 풀어주는 과정에서 크게 다쳤었어. 물론 지금은 괜찮아.
스레주 진짜 재밌었어 !! 이렇게라도 얘기해줘서 고마워
앞으로는 건강회복하면서 그나마 편안히 살길 바랄게!!
정말 수고했고 고마워 스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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