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4/03 22:33:05 ID : xDy2IE8nVbD 0
제목이 곧 내용.ㅋㅋ 현재 난 22살의 여대생이야. 난 불과.. 3년전 고3 19살때까지만해도 뚱뚱하고 꾸미지도 않고(89kg 정도 나갔음), 공부도 잘 못 하고 맨날 오덕같이 만화 그림 같은 것만 그리고 한다고 개무시 받고... 그랬었어. 남자애들이든 여자애들이든 날 가끔씩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쳐다보고, 심지어 중2때는 75kg 정도까지 나갔는데 같은 반이었던 여자애한테 " 저 돼지가 뭘 하겠어 ㅋㅋ " 하는 식의 비웃음도 들었었어. 좋아하던 남선생한테는 겁나 까이고 막말 폭언 듣고 무시당했었고, 내 앞에서 다들 " 자기관리 안 하냐? 살 좀 빼라. " 이런 식의 반응이었고.. 심지어 때로는 한심하다는 표정은 기본. 그렇게 무시받고 따돌림 받던 내가 불과 작년 1년 정도 공부하면서 체중을 35kg 정도 감량해서 예전과는 몰라 볼 정도로 날씬해지고, 공부도 다이어트랑 겸행하면서 빡세게 해서 그럭저럭 괜찮은 대학에 들어가는데도 성공했어. 여기서 고민이 생기는 게, 정말 내가 복수하고픈 사람이 생겼어...
2 이름없음 2018/04/03 22:33:29 ID : 5fatwGty7wG 0
누구? 왜?
3 이름없음 2018/04/03 22:38:19 ID : BzdQmoNtg6m 0
듣고있어!
4 이름없음 2018/04/03 22:38:42 ID : xDy2IE8nVbD 0
스레에서 언급했던 내가 학창시절에 좋아했던 선생이야. 별로인 애가 자기 좋아한다고 개무시 많이하고.. 마지막에 졸업식 때는 " 음흉하기만 해서는.. " 이런식으로 말하고 " 앞으로 우리 웬만해선 다시는 안 봤으면 좋겠다. " 라는 식으로 말하고.. 사실 이것도 순화한건데 더 심한 말도 많이많이 했었어. 그때는 어렸어서 그저 나만 잘못한 건 줄 알았는데 나중에 동창이었던 여자애들이 그러더라. 대놓고 말만 안 했을뿐이지 너 살찌고 공부도 별로 못 한다고 좀 더 무시하고.. 그런거 느껴졌었다고.
5 이름없음 2018/04/03 22:39:42 ID : xDy2IE8nVbD 0
고마워! 사실 말은 ' 복수 ' 라고는 하지만, 복수라 해봤자 정말 별거있는 지 모르겠네. 그냥 엄청 세련되게 꾸미고, 멋지게 딱 가서 ' 오랜만이네요 ' 하는 멘트 한 마디 던져주는거야.
6 이름없음 2018/04/03 22:42:10 ID : i2si7eZfPa9 0
그런 새끼는 볼기짝을 후려갈겨야 돼 아주
7 이름없음 2018/04/03 22:42:13 ID : xDy2IE8nVbD 0
사실 속마음은 그런 것도 있어. 아직도 그 선생은 가끔씩 나라는 제자를 떠올리면 내가 그때처럼 여전히 뚱뚱하고 공부도 못 하고 잘난 것 하나 없는 그런 사람으로 살거라고 믿을 게 뻔하니까. 실은 그게 너무 자존심이 상하더라고. 그래서 살짝 좀 과시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 " 나 이렇게 잘 돼서 열심히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 하고...
8 이름없음 2018/04/03 22:42:38 ID : 5fatwGty7wG 0
멋지게 성공해버려!
9 이름없음 2018/04/03 22:42:50 ID : xDy2IE8nVbD 0
하하.. 내 마음을 대변해주는구나. 내 아픔에 공감해줘서 정말 고마워 레스주!
10 이름없음 2018/04/03 22:43:34 ID : xDy2IE8nVbD 0
어때, 레스주들? 한번 저 계획대로 찾아가봐도 될까? 레스주들의 생각은 어때? 실은 객관적이고 정확한 레스주들의 조언을 얻고 싶어서 이 스레를 세운 것도 있어!
11 이름없음 2018/04/03 22:49:06 ID : xDy2IE8nVbD 0
참고로 난... 지금 현재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 20살이 됐을 때 잘난 것 하나 없는 나를 진심으로 아껴주고 사랑해줬던 사람이고 현재 그 사람을 기다리고 있어. 저 선생한테는 마음이 1도 없고... 내용과는 관련없지만 지금 생각해보는 내가 지금 사랑하는 그 사람한테 너무 고마워. 그 사람 덕에 나는 이렇게 변화하려고 생각할 수 있었고 변화할 수 있었던 거였으니까.
12 이름없음 2018/04/03 22:51:06 ID : dyLcK2HCkq0 0
음...찾아갈거면 진짜 제대로 해버려 나는 무슨 저렇게 할 수 있는 앤데 너희들도 잘해봐! 막 이런? 동기부여하는 스토리 주인공되어서 그 스토리가 다른 학교까지 소문났더라고 그게 성인된 나한테까지 들릴 정도로.. 그니까 하려면 진짜 제대로 해서 이런 식으로 이용당하는 느낌 당하지말구 파이팅!!
13 이름없음 2018/04/03 22:51:44 ID : paoLe0q2Mqm 0
스승의날에 케이크 하나 사들고 가서 그렇게 해봐 그 안에 설사약을 바르든 뭘 넣든 스레주 좋을대로. .
14 이름없음 2018/04/03 22:54:40 ID : xDy2IE8nVbD 0
음... 계획을 어떻게 잡아서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알려줬음 좋겠어!! ㅎㅎ ㅋㅋㅋㅋㅋㅋㅋ 빵터졌닼ㅋㅋㅋㅋㅋ 마음같아서는 그러고 싶다아아아아아아앙!!!!!!!!!
15 이름없음 2018/04/04 20:12:48 ID : snO9vA2E5Pj 0
음...솔직히 말해서 진지하게 말하면 아니. 그냥 그렇게 잘살고 있다는 거에 만족하고 충실하게 살았음 좋겠어. 그런 사람 상대해서 뭐하냐.그게 본인 상황에서 최선이었나보지.널 괴롭게 한 사람들이 한 말은 다 본인 인품과 품위가 반영된 결과물임.내버려 둬 불쌍하게 생각해.
16 이름없음 2018/04/05 05:30:17 ID : cGoLbCpgqlv 0
제대로 엿먹이는 방법은 교육청에 글올리는 거지... 진짜 마음만 있다면...그 사람 실명이랑 그 당시 근무했단 학교,반 등등.... 또 교장실에 직통으로 전화하는 것도 좋아 둘 중 뭘 하든 시말서 쓰고 윗사람들한테 찍히고 나중에 승진 누락될꺼야 너한테 그렇게 했다면 너 이후에도 너처럼 상처받은 어린친구들이 많았겠네...전형적인 약자한테 강한 스타일이야... 그런새끼들은 선생할 자격 없어... 나중에 이 놈은 실명이랑 까발려져도 넌 개명하고 새인생 살면 그만임 그다음에는 다 잊어버리고 새출발해 앞으로 창창할 길에 액땜이라구 생각해
17 이름없음 2018/04/05 09:28:08 ID : Vhuq47y3QnC 0
교육청에 글 올려도 피해 하나 안 간다... 내가 봤다... 솔직히 학생한테 음흉하다느니 어쨌다느니 그런 식으로 주둥이 놀릴 새끼같았으면 잘 돼서 찾아가도 뭐 때문에 살뺐냐면서 성희롱이나 하지 않겠음? 나도 안 1갔으면 좋겠다는 생각. 그 선생이 밉고 약올리고 싶겠지만 그럴수록 냉정하게 생각해야돼. 그 선생이 너 누군지도 기억 못 하면 너한테만 싫은 기억이 될 수 있어. 그냥 잊고 잘 살아. 30kg 넘게 뺐으면 진짜 노력 많이 했겠네. 여기서 다른 사람들이 인정해주는 걸로 조금이나마 만족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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