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8/04/15 17:27:21 ID : tbinU1wq5gl 1
독서실 다녀오니 시간이 남아서 잠깐 글 올려. 사실 아무도 안 읽을 줄 알았는데 두 세 명 정도가 댓글을 단 거 보고 사실 조금 놀랐어. 여하튼 잠깐 시간이 났으니 불필요한 얘기는 깔끔히 (?) 패스하고 바로 이야기를 시작할께. 그 정체모를 할머니를 보았다는 날 이후로 나는 동생을 유심히 관찰했어. 학교 끝나고 집에 오자마자 눈을 부릅뜨고 동생을 관찰했는데 헛수고더라구. 날이 저물때까지 동생은 그저 놀기 바빴어. 괜한 걱정이였나 싶었던 내가 바닥에 드러누워서 빈둥거리는데 그때 동생이 갑자기 하이톤 목소리로 " 안녀엉!! " 하는거야. 반사적으로 그 날 일이 떠올랐고 나는 몸의 반동을 이용해 일어섰어. 그리고 동생을 쳐다봤는데 히죽 웃고있었어. 내가 누구한테 인사했어? 하니까 이번엔 입을 꾹 다물고 있는거야. 내가 다시 누구야? 하고 물으니까 역시 대답이 없었어. 대신 내 뒤를 보면서 "히히~" 하는거야. 평소 같았으면 귀여워했을 그 웃음이 왠지 모르게 무서워졌어. 마치 내 뒤에 나보다 훨씬 큰 , 인간이 아닌 존재가 바로 뒤에 서있는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거든. 내가 경직된 채 서 있자 동생은 베시시 웃으면서 " 아저씬 나쁜사람 아니야. " 하더라. 반사적으로 뒤를 돌아보니까 창문 방충망 너머로 해가 기울어져 가고 있었고 아무도 없었어. 내가 다시 동생을 쳐다보며 아저씨라니..? 하니까 여전히 웃으면서 " 으응 , 비밀. " 그랬어. 부모님이 오시기 전까지 몇번 더 물어봤는데 끝내 누군지 대답을 안하더라구. 나쁜 아저씨는 아니라던 그 아저씨가 누군지는 아직도 알수가 없네. 쓰다보니까 시간이 좀 지났네ㅜㅜ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쓸께! 사실 시험기간이긴 한데 간간히 짬 내서 쓸께ㅎㅎ
2 이름없음 2018/04/15 19:15:39 ID : nO6ZdvimIFf 0
나도 시험기간인데.....스레주 수고가 많다! 내일 꼭 써줘!
3 이름없음 2018/04/15 19:39:27 ID : rzfglBcNzgl 0
음.... 전에 쓰던 스레가 있는데도 또 스레를 만든 이유를 모르겠네. 다음부터는 한 스레에 써줘.
4 이름없음 2018/04/15 20:00:21 ID : A2E8rzak3Cm 0
그래 스레가 아예 없어진 게 아니니 그대로 이어서 쓰면 돼, 담에 또 얘기 들려줭
5 이름없음 2018/04/22 14:01:15 ID : fU0nBak2nzS 0
한스레에다가써줘..
6 이름없음 2018/06/16 21:03:35 ID : 4MoY02rgry7 0
이 밑에 달리는 거 그냥 댓글이 아니라 레스라고 하는 거라서 그냥 레스로 이어 쓰면 돼 스레주! 새 스레를 만들 필요가 없다는 말이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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