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０２ 현관의 등이 깜빡거리지만 집엔 나 뿐이다. 고양이라도 나간걸까?

03 자기 전에 창문을 닫아두면 일어났을 때 열려있다.

04 우리 아랫집 사람들은 아무리 뛰어도 항의를 하지 않는다. 다만 전에 집 앞에 생쥐 시체가 3마리 있더라.

05 우리집 고양이들은 겁이 적다. 자주 산책도 잘 나가고 목욕도 잘 한다. 그러나 긴 머리를 가진 친구가 올 때면 무서워 한다.

06 우리 윗집은 1년~2년 주기로 사람들이 바뀐다. 이사를 자주 하나보다.

07 가끔 창고에 있는 물건들이 떨어지기도 한다. 다시 올려놓으면 다음에 또 떨어진다.

08 저번에 계단으로 내려갈 때 아랫집 사람을 본적이 있다. 인사를 했다. 슬쩍 곁눈질로 보더니 무시당했다.

09 우리 옆집엔 인자하신 노부부가 살고 계신다. 나를 보면 항상 집에 들이려 하신다.

10 어릴 적 여름에 열쇠가 없어서 옆집에서 엄마를 기다린 적이 있다. 그땐 어느 아저씨가 살았는데 내게 땀을 많이 흘렸다며 샤워를 권했다. 찝찝해서 거절했다.

11 우리 아파트 엘레베이터는 불안하다. 사람이 안에 들어가면 굉장히 흔들린다.

12 이번에 이사 온 윗집 아이는 굉장히 활발했었다. 어느 날부터 뛰지를 않는다. 부모가 못 뛰게 하는걸까?

13 지하 주차장은 1층과 2층이 있다. 1층이 꽉 차면 2층에 대면 될텐데, 사람들은 굳이 2층에 대지 않고 지상으로 간다. 그래서 항상 그 넓은 지하주차장 2층에 차는 2대~3대 밖에 없다

14 지랄하지마라 스레주야

>>14 어그로 끌지마

오, 뭔가 신기하다

더 올려줘! 궁금해!

뭔가 일상적이면서도 이상하다.. 일상의 위화감만큼 오싹한게 없지

딱 한 번 있었던 일인데, 분명 밖에서는 손님이 부르는 소리가 들리고 문 너머로도 보이는데 아무리 cctv화면을 봐도 어느 각도에서든 그 손님이 코빼기도 비치지 않음. 다른 손님은 없었다.

눈을 깜박이지도 않았는데 주위가 깜박거리는거 라든지..

흥미진진

>>20 확실히 종종 그런 적이 있어. 그거 타인이 나를 지켜보고 있어서 라고 들었는데..타인의 속눈썹이라고 그러더라

컴퓨터를 부팅시키고 볼일을보고 오는 그 순간에 부팅이 완료된다. 누가 조작한 것 마냥